한일불교문화교류협 여성부, 4월 30일 부산시민공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는 4월 30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제12차 무차 만발공양을 진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 회원들이 무차 만발공양을 통해 기쁨을 나눴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회장 백명숙)는 4월 30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제12차 무차 만발공양을 진행했다. 다채로운 나물이 버무러진 비빔밥과 물김치 그리고 음료수 등 공양을 준비한 여성부 회원들은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웃음 가득이다. 회원들 뿐 아니라 시민들을 맞이하는 일에 사무총장 향운 스님을 비롯해 상임 이사 스님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장엄등이 설치 된 모습을 보며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왔음을 실감했는데 비빔밥 공양에 마치 사찰을 찾은 듯 즐겁다는 반응이다.

사무총장 향운 스님이 자리를 찾아 격려하는 모습

사무총장 향운 스님은 “회장님과 여성부 회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수고와 노력 감사드린다. 그 공덕이 무한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님은 “제38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한반도 정세 불안을 이유로 일본에서 연기 요청을 했다. 오는 6월에 예정이었는데 재논의를 위해 5월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며 “종교에는 정치도 국가도 서로 차별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 본회의 목적이기도 하다. 무차만발공양도 그 정신의 일환이다”며 지속적인 나눔과 교류를 이어 갈 것을 강조했다.

공양을 나눠주고 있는 백명숙 회장

백명숙 회장은 “스님들과 회원들이 많이 지원하고 도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나눔과 교류를 이어감으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차별 없는 나눔으로 행복한 불국토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 회원들의 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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