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렇게 살고 있구나. 나도 저렇게 살고 있구나. 네가 사는 곳에 내가 살고 있구나. 내가 사는 곳이 네가 사는 곳이었구나. 그랬구나. 언젠가 둘 중 하나는 내일이 없을 텐데. 그 내일 때문에 ‘너’와 ‘나’가 생겼구나. 세상이 너와 나로 채워졌으니 쉽지가 않은 것이구나. 너 살던 곳에 내가 살고, 내가 살던 곳에 네가 사는 것인데. 쉽지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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