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과 8일 스님ㆍ재가자 거금 기탁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선후 스님 유족이 스님의 사후재산을 승려복지기금으로 기부한데 이어 스님과 재가불자가 익명으로 잇달아 거금을 기탁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따르면 선후 스님 유족이 335000만원을 전달하고, 7일과 8일 거액의 후원이 이어졌다. 7일에는 부산에 주석하는 한 스님이 전화해 문의한 뒤 2명의 스님 명의로 각 1000만원씩 기탁했다. 후원한 스님은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수행정진 잘하라는 유언과 함께 남겨준 유산을 동료 선후배스님들 복지를 위해 내놓게 됐다. 이를 통해 부모님 왕생극락도 기원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8일에는 익명의 불자가 1000만원을 후원했다.

그동안 사찰 측에서 고액의 승려복지기금을 기탁한 경우는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스님과 재가불자가 거액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은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승려복지회는 소액후원과 함께 거액후원도 자리 잡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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