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법인 창립총회… 초대 이사장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3월 4일 사단법인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창립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차문화 전문 연구기관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가 사단법인으로 외연을 넓히고 새롭게 출발했다.

茶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연구·교육·전승 사업 실시
“차 우수성 전세계와 공유”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3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발기인들과 법인 창립에 동의하는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법인 정관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법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일괄 동의했다. 또한 초대이사장에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을 선임했다.  박동춘 이사장은 연구소장을 겸임한다.

법인 이사로는 김호석 수묵화가, 변영섭 고려대 명예교수, 조성택 고려대 교수, 홍윤선 성균관대 초빙교수, 정서경 목포대 연구교수, 이학종 미디어붓다 대표, 이만훈 前 중앙일보 국장, 김옥경 새봄어린이집 원장, 김미자 전북대 철학과 박사과정 등이 참여한다. 감사에는 김현옥 前 우리은행 지점장, 신혜현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동춘 초대 이사장은 선임 직후 인사말을 통해 “응송 스님에게 차를 접하고 배운지 올해로 37년이 됐고, 연구소를 2001년 개원해 법인화하는 데 1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면서 “연구소를 사단법인화 하는 것은 차문화 연구가 몇 사람에게 머물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이를 세상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법인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연구소는 법인화를 통해 차 전문 연구소로서 전문 연구, 교육 사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한국 차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이 된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차문화·산업 콘텐츠 개발 △야생차밭 보존 관리 사업 △한국 전통 제다 교육 사업 △한국 차문화·산업의 기초 자료조사 및 학술 연구 △한·중·일 차 역사·문화 강의 △동아시아 차문화·산업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 △동아시아 차문화·산업 전문서적 출간 사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에 대해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한국 전통 제다 교육 및 제다 전문인 양성을 통해 농춘 유휴 인력을 활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음악·미술 등 예술 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차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 이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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