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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는 내 손안의 ‘SMART 법당’… 불교계 라디오 스타 “苦樂 나누는 방송 꿈 꿔”BTN불교라디오 ‘울림’ 진행자

   
▲ 3월 1일 개국 2주년을 맞은 BTN불교라디오 ‘울림’은 휴대폰 앱 다운로드만 하면 청취할 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코너 DJ들이 청취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지찬 스님, 김효선 아나운서, 혜민 스님, 운성 스님.

한국에서 오후 1시 시작하는 라디오 울림을 들으려면 뉴욕에선 밤 11시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밤잠 설치며 듣고 있습니다. 매일 밤 함께하는 친구 같은 라디오 울림 덕분에 제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 뉴욕 원각사 연아 보살

주파수를 일일이 맞추지 않아도, 산중 깊은 사찰에서도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어 기뻐요.” - A 사찰 주지 스님

휴대폰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만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청취 가능한 BTN불교라디오 울림’.

울림 라디오 안에서 스님들은 종교인이기보다 불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언니 오빠이자,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기도 하는 친구다. 법문이 아닌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찬불가가 아닌 가요나 클래식을 듣지만, 그 어떤 수행 현장보다 경건하고도 진솔하다. PD의 큐 사인과 함께 ON-AIR에 빨간불이 켜지면, 자그마한 라디오 부스는 전 세계 불자들이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법당이 된다.

201531일 웹버전 개국
20163월 휴대폰 앱 출시
2주년 5만건 다운로드 돌파
울림·법문·불교음악 등
4개 채널 24시간 운영 중

앱 다운만 하면 어디서나 청취
전세계 일 평균 1만 명 애청
타향살이 불자들에 만족도
게시판 및 SNS 실시간 소통
사명감 느껴더 노력할 것

젊은 스님들 주축 최강 DJ군단
신선·다양한 콘텐츠 고민, 인기비결
불자 연예인 게스트도 감초 역할
열악한 상황에도 고군분투 제작진
음성포교 1번지 위한 후원 당부도
 

201531일 불교계 유일의 스마트 라디오로 출발해 201631일 스마트폰 앱을 정식 출시하고, 어느덧 개국 2주년을 맞은 BTN불교라디오. 현재 앱 다운로드 5만 건을 돌파, 인터넷 및 BTN통합앱을 포함 총 50만 가청자를 확보했다. 해외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만큼 큰 인기를 몰고 있다.

BTN불교라디오는 울림·법문·불교음악·독경 총 4개 채널이 운영된다. 법문이나 불교음악을 듣고 싶을 때면 언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함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울림 채널은 불자들과 게시판 및 SNS를 통해 소통하며 실시간 참여를 이끄는 공감형 방송이다. 혜민·지찬·운성 스님 등 젊은 스님들을 주축으로 최강의 DJ 군단을 결성, ‘마음의 선율 혜민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진명입니다’, ‘어라차차 신나는 붓다8개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다.

국내외 불자들에게 인기 열풍
BTN불교라디오를 안 들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들어본 사람은 없단 말이 있다. 한 번 들으면 그 매력에 사로잡혀 계속 들을 수밖에 없단 의미다. 국내외서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청취할 만큼 단기간에 많은 팬을 확보했다.

특히 오랜 시간 타국생활로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는 불자들에게 BTN불교라디오는 한국 스님들을 만날 수 있단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청취자 신선미 씨는 자신의 한국 이름이 불린지 언제인지도 모를 만큼 일본에 오래 살았는데, 혜민 스님이 자신의 사연을 읽어주자 어린 아이처럼 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신 씨는 이후 유학생활 중 몸이 아파 일을 쉬고 있는데 혜민 스님의 방송이 큰 힘이 된다“BTN불교라디오 덕분에 외로움이 즐거움으로 변했다며 게시판에 감사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 대련에 살고 있는 한 불자는 중국에선 타국의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BTN불교라디오 앱을 설치해갈 만큼 열렬한 애청자다. 혜민 스님은 이러한 분들을 볼 때 마다 사명감을 느끼고 더 잘해야겠단 다짐을 한다고 말한다.

처음엔 사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들어줄까 걱정도 했습니다.(웃음) 그런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BTN불교라디오를 사랑해주시는 걸 보면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 불자님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드릴 수 있단 사실만으로 마음이 아주 따뜻합니다.”

그대에게 이르는 길, 운성입니다를 진행 중인 운성 스님도 방송에 임할 때마다 입선에 드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큐 사인은 죽비 소리이며, 콘솔과 마이크는 좌복과 같다고.

운성 스님은 애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연들은 그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경전과 같다. BTN불교라디오를 통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과정이 경건하기까지 하다청취자들끼리도 게시판 및 SNS에서 소통하는 걸 보면서 한 사람의 고민일지라도 여러 사람이 공감하고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즐기면서 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도 애청자들의 열정을 확인할 때마다 마냥 즐길 수 없단 생각이 든다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 말했다.

인기 비결은? 개성, 게스트, 열정!
그렇다면 BTN불교라디오만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출연진 및 제작진이 자평한 매력만 해도 열 손가락을 훌쩍 넘는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반박 불가한 사실이다.

먼저 어라차차 신나는 붓다를 진행 중인 지찬 스님은 하루하루 끊임없이 콘텐츠를 고민하는 DJ 스님들의 노력을 꼽았다.

사실 라디오란 매체 자체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닙니다. 하지만 똑같은 라디오일지라도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요. 진행방식이나 내용에 조금씩 변화를 주려는 스님들의 끊임없는 고민 덕분에 인기가 지속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운성 스님도 지찬 스님의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똑같은 얘기라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불교를 다양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딱딱한 법문이 아닐지라도 조금 더 쉽고 편안한 말로 젊은이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포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민 스님은 함께 BTN불교라디오를 이끌어 가는 DJ 도반 스님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찬 스님은 활발하고 재밌어요. ‘언니야란 별칭을 얻은 운성 스님은 참 편안하면서도 친근하지요. 가섭 스님과 자현 스님, 청년불자 장재열 씨의 방송은 항상 활기가 넘쳐요. 또 진명 스님의 방송은 교양 있고 품위가 넘쳐요. 모든 스님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청취자들이 더욱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김효선의 향기로운 만남BTN불교라디오의 감초다. 매주 월요일엔 개그맨 양상국 씨가 고정게스트로 나서는 별별랭킹쇼, 화요일엔 불자 연예인 또는 저명인사와 함께하는 향기로운 초대코너가 진행된다.

김효선 아나운서는 홍경민, 김민종, 선우용녀, 김흥국 씨 등 수많은 불자 연예인 분들이 스튜디오를 찾아주고 계신다이러한 게스트 초청은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불자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포교효과도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불자 연예인 및 인사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스님들의 진행 솜씨도 중요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한 가지가 있다. 1~2시간의 방송을 위해 24시간 고군분투하는 PD와 작가들이다. ‘아름다운 세상 진명입니다를 진행 중인 진명 스님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정적으로 라디오국을 이끌어 나가는 제작진들의 노력을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BTNTV방송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라디오 개국 초창기엔 정말 열악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자리를 잡았지만, 처음엔 스튜디오도 변변치 않았어요. 그 당시엔 저도 사중 소임에 집중해야할 시기라 DJ 제안을 완곡히 거절하려 했지만,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불교라디오를 해 보겠다며 고군분투하는 제작진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나서지 않을 수가 없었죠. 청취자들에게도 그 진정성이 전달된 게 아닐까요?”

   
▲ BTN불교라디오 '울림'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 십 건의 사연과 팬레터가 쏟아진다. 전 세계서 많은 애청자들이 짆애자들 앞으로 팬레터를 보내오고 있다.

산뜻한 출발, 희망찬 미래를 향해
이제 1부 능선을 넘은 BTN불교라디오. 산뜻한 출발이지만 출연진과 제작진은 이제 시작이라며 서로를 다독인다. 앞으로 더 많은 불자들을 만나기 위해 이들이 서원한 바를 들어봤다.

혜민 스님=BTN불교라디오가 불자님들의 신행 생활에 더욱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친근하고 편안한 방송이라면, 훗날엔 신행 생활과 관련한 직접적인 고민도 상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진명 스님=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BTN불교라디오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 부처님 말씀이 울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후원 부탁드립니다.

지찬 스님=2주년을 함께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여태 많은 청취자들이 사랑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관심 갖고 후원해 주신다면 BTN불교라디오가 더욱 발전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작가와 PD 등 구성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운성 스님=‘스님이 수행이나 하지 무슨 방송이냐는 시각보다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수행과 전법은 결코 양분될 수 없는 것입니다. 전법의 현장이 없으면 수행도 더 깊어질 수 없는 법이지요.

불교를 통해 세상을 일깨우고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BTN불교라디오. 불자들 곁에서 24시간 함께하며 무량무변의 공덕을 일깨우는 음성포교의 1번지가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후원문의 (02)3270-3464~7

 

박아름 기자  pak502482@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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