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리틀붇다 어린이 합창단 정기 공연 개최

▲ 약천사는 2월 19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스토리가 있는 합창-혼저 돌아홉서예, 신심과 원력의 삶 혜인 큰 스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리틀붇다 어린이 합창단 제7회 정기 공연을 개최했다.

[현대불교=하성미 기자] 제주 약천사(주지 성원) 리틀붇다 어린이 합창단이 지난 6월 입적한 약천사 회주 혜인 스님을 추모하며 일대기를 단막극과 합창으로 선보였다.

약천사는 2월 19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스토리가 있는 합창-혼저 돌아홉서예, 신심과 원력의 삶 혜인 큰 스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리틀붇다 어린이 합창단 제7회 정기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스토리가 있는 합창 ‘혼저 돌아홉서예’는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이 은사인 혜인 스님의 삶을 재조명하고 고향인 제주도에 약천사를 창건하고 불교 정법을 널리 알린 원력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스님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엮어 공연에 참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합창단 공연 실력 뿐 아니라 불교 포교 색다른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합창단 공연은 혜인 스님의 발심, 신심, 원력, 회향 등 스님의 일대기를 4가지로 나눠 주제에 맞춰 음악에 담아 표현했다.

혜인 스님이 발심 출가하기 까지 지낸 제주도 화순 해변의 삶을 담아 ‘섬집 물애기’, ‘애기 왕자 오셨네’를 노래했다. 또한 해인사에서 성철 스님의 당부와 격려 속에 108만배 절 수행을 원만히 성취하고 포교한 신심을 담았으며 약천사 창건 및 마지막 입적 당시 정진의 끈을 놓지 않은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조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어린이 합창단 뿐 아니라 자모들의 단막극 공연,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회 청공중창단의 특별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공연을 장식했다.

성원 스님은 “단순히 음악을 전하는데 머물지 않고 혜인 스님의 메세지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사찰이 합창단을 결성하고 어린이 포교가 더욱 확산되어 어린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으로 감동을 전하는 일이 많아 지길 발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혜관정사 관효 스님을 비롯해 천진불어린이합창단 연합회 소속 부산 대원사 주지 담화림 스님, 부산 관음사 주지 영산 스님, 대원선재 합창단원과 자모 회원, 단이슬합창단 단원 및 자모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격려했다. 아울러 중국 주제주총영사관 펑춘타이 총영사관, 서귀포시 이중환 시장, 신행단체 대표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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