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동창회, 9일 건의문 전달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동국대총동창회(회장 전영화)는 3월 9일 동국대 이사장실을 방문해 ‘학교법인 임원님께 드리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1년여 가까이 6차례나 유보된 문병호 후보의 이사 선임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건의문에서 “우리 모교 동국대학교는 그동안 치열한 경쟁속에서 나름대로 건학의 가치를 드높이고, 더욱 더 비상하기 위해 학교법인을 비롯하여 대학당국과 동창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왔다”면서 “동국발전에 희망을 줄수 있는 경륜과 덕망을 갖춘 재가불자를 이사로 선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총동창회는 문병호 후보자의 개방이사 부적격 사유로 지난 1일 불교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총동창회에서의 제명 징계 및 장기 분규 소송 당사자 △후보 추천절차와 대표성 △정관에 명시된 덕망있는 재가불자 미달 △학교발전기금 기부의지 불투명 △대학 안정 저해와 구성원간 불신 조장 등의 5가지 문제점을 들었다.

한편,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9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린 제307회 이사회에서 개방형 이사 선임안을 차기회의로 이월했다.

현재 공석인 개방이사는 2016년 3월24일 임기만료된 이연택 전 이사 후임으로 문병호, 이은기 두 후보자가 복수 추천돼 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