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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 논란, 새해엔 마무리되나문화재청, 분석 공개… 13일까지 의견 받아

   
▲ 금속활자 증도가자의 모습.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를 놓고 논쟁 중이다.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논란이 새해에는 종식될 수 있을까.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구랍 30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조사 중인 고려금속활자(증도가자)의 분석 결과를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국민들에게 유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의견개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그 동안 분석된 증도가자 관련 모든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도가자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를 인출하는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금속활자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현재 금속활자본은 전해지지 않고, 다만 1239년에 이를 목판에 새겨서 찍어낸 복각본(목판에 다시 새겨서 찍어낸 책)이 전해지기 때문에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증도가자는 1377년 간행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보다도 최소 138년은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된다.

증도가자는 2011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이후 진위를 비롯한 찬반 논란이 거듭되다가 2015년 문화재위원회 논의를 거쳐 같은 해 6월 ‘고려금속활자 지정조사단’이 구성돼 지금까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당초 마련된 지정조사 계획에 따라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서 분석한 결과를 비롯해 주조·조판 실험결과, 취득경위 관계자료와 그간의 경과자료 등이다.

분석 결과는 문화재청 누리집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월 13일까지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분석 결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의견 개진 기간에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 추후 공동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며 “이번 공개검증을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신중하게 지정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민 기자  motp79@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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