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 개최

▲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가 1월 18일 오후 6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 ‘새처럼 날아라 별처럼 빛나라’를 개최한다. 합창단연합회 회원 스님들이 어린이 포교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첫 공연 문열어
1월 18일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약천사·관음사·서암정사·대원사 소속 어린이들 출연
“어린이 포교 위한 전국합창단연합체 구성 할 것”

“천진불은 부처님의 환희이며 기쁨이며 희망입니다. 찌들고 힘든 세상에 어린이는 그 존재 자체로 힐링이며 삶의 힘이 됩니다. 천진불의 세상을 꿈꾸며 연합합창단을 조직하고 첫 공연을 시작합니다”

미래 불교의 동량, 맑고 밝은 천진불의 세상을 꿈꾸는 스님들의 행보가 시작된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증명법주인 지현 스님(관음사 회주)은 1월 4일 관음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어린이 포교를 강조하며 합창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 스님.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를 증명하는 법주로 어린이 포교에 앞장 서는 스님들을 격려한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성원·이하 합창단연합회)는 1월 18일 오후 6시 을숙도문화회관대공연장에서 제1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 ‘새처럼 날아라 별처럼 빛나라’를 개최한다.

합창단연합회는 제주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 함양 서암정사 주지 법등 스님, 부산 영도 대원사 주지 담화림 스님, 부산 관음사 주지 영산 스님이 어린이 포교를 위해 구성한 조직이다. 특히 각 사찰은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 ‘상림어린이합창단’, ‘대원선재합창단’, ‘단이슬어린이합창단’ 등 사찰 소속의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스님들은 합창단을 통한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며 이번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의 어린이 불교 합창단 활동을 지지하고 포교를 위해 함께 앞장 설 것을 천명했다.

▲ 제주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회장 성원 스님은 “지금은 4개 사찰이 참가해 규모는 작지만 전국으로 확장해 더 많은 사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활동의 영역을 넓힐 것입니다. 특히 합창단을 조직하려 하지만 역량이 안 돼 도움이 필요한 곳은 정보를 교류하고 힘을 보태도록 할 것입니다”고 계획을 전했다.

스님들은 합창단을 구성하고 얻은 긍정적 효과로 ‘젊은 불교’를 지향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했다. 어린이 활동을 지지하는 자모 모임이 자동으로 구성되어 사찰에 활력을 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찰에서 운영하는 장애 복지 기관 등에서 어린이들이 음성공양으로 봉사 활동을 펼쳐 인성 교육은 덤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부처님의 법을 음악을 통해 쉽게 접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기억하도록 했다.

▲ 영도 대원사 주지 담화림 스님. 선재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젊은 불자들이 모이는 사찰로 거듭났다며 어린이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로 영도 대원사 주지 담화림 스님은 1년 만에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찰을 찾고 자모 모임이 구성되어 지역 내 가장 젊은 사찰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담화림 스님은 “저희 사찰은 범어사 240여 말사 가운데 가장 작은 사찰로 노 보살님들 몇 분이 찾는 정말 작은 도량이었습니다”고 말을 이었다. 스님은 “10여명의 어린이를 처음 모아 단복을 지원하고 지역을 돌며 홍보도 했지요. 그 효과로 현재 어린이와 자모를 합쳐 100여명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자리가 비좁아 지난 12월에는 대원문화회관도 문을 열고 기타, 해금반, 다도반 등 다양한 문화 수업도 하고 있어요. 유치부를 위한 공간도 필요해 불사를 했습니다. 현재 영도 내 가장 젊은 사찰일 겁니다.”고 그 효과를 설명했다. 담화림 스님은 아울러 합창단을 조직하려는 사찰은 자신의 사례에 관심을 갖길 바라며 “영도 대원사처럼 작은 곳도 해냈다는 것에 힘을 얻길 바란다”고 반복해 강조했다.

▲ 함양 서암정사 주지 법등 스님. 상림어린이합창단을 통해 가족법회의 초석을 일궜다.

함양 서암정사 주지 법등 스님은 “저희 사찰은 산 속에 있어 읍내에서도 40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합니다. 3년 전에 시작을 했는데 현재는 어머니들 뿐 아니라 아버지들의 관심이 커서 가족법회에 초석이 되었습니다. 단복을 입고 활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활기차고 시골에서 문화 활동을 위한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 부산 관음사 주지 영산 스님. 단이슬어린이합창단을 이끌며 지역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관음사 주지 영산 스님은 어린이 찬불가 콘텐츠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 많은 찬불가를 개발하고 부처님 법을 담도록 방향을 이끌 것입니다이번 첫 연합 합창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창제는 제주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의 눈꽃송이 외 3곡으로 시작해 ‘상림어린이합창단’, ‘대원선재합창단’, ‘단이슬어린이합창단’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청공불교남성중창단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무료 초대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051)864-45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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