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사찰생활 작품에 많은 영향 미쳐

▲ 지난 11월 10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임 유어 맨’의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ㆍ1934~2016)이 선불교에 심취했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TreeHugger

[현대불교=이보형 객원기자] 지난 11108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임 유어 맨의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1934~ 2016)이 선불교에 심취했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인터넷 언론 ‘Quartz’“1994년 레너드 코헨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사찰에 들어가 수행하면서 1996년에 비구로서 삶을 살았다고 보도했다.

‘Quartz’에 따르면 유대인 출신인 코헨은 약 30여 년간 선불교에 심취했다. 20대에 시인과 소설가로 세상에 나와 1956년 시집 <Let Us Compare Mythologies>로 등단했고, 1963년엔 소설집 <The Favourite Game>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가수로 데뷔한 것은 33살이던 1967. 이후 50년간 그는 한결같이,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코헨만의 노래를 발표했다. 사망 직전인 지난 10월 그는 14번째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잔’, ‘아임 유어 맨’, ‘할렐루야’, ‘댄스 미 투 더 엔드 오브 러브’, ‘첼시호텔 2’, ‘고잉 홈. 코헨이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들은 사랑과 증오, 섹스와 영혼, 전쟁과 평화, 황홀과 절망이 전편에 흐른다. 인간이 주어진 생애를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들을 노래했다.

불교에 귀의한 코헨은 사찰에 머무는 동안 요리와 청소를 하며 일상을 보냈다. 그리고 무아(無我)를 체험하기 위해 명상에 몰입했다.

당시 그는 나는 반복적인 업무에 몰입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헨의 30여 년간의 선()적인 삶은 그의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코헨의 생각과 그의 시는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주었고, 수백만 명의 사상가를 낳았다. 그는 밥딜런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유시인이자 가수였다.

한편 코헨 측은 그의 죽음 후 그는 전설적인 시인이자 작곡가였으며 예술가였다. 우리는 많은 작품을 남기고 존경받던 한 명의 선구자를 잃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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