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군산 4대종단 평화합창제

 

군산지역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음의 메아리속에 이웃종교의 문화를 이해하고 군산시의 발전과 종교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가 11월 27일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군산지역의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4대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자비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이번 합창제는 불교의 그린비 합창단, 개신교 임마누엘 합창단, 천주교 오리치오 앙상블, 원불교 원음합창단 등 각 종단을 대표하는 합창단이 동참해 아름다운 화음으로 자비와 사랑을 노래했다.

 올해로 6번째 맞이하는 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는 임마누엘 합창단이 첫 무대에 올라 날 일으켜 주시네, 나는 크리스찬, 우리민요 메들리로 서막을 열었다. 이어 원음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백년꽃이 활짝피네, 찔레꽃, 사랑하는 마음을 오라치오 앙상블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아름다운 세상, 너를 사랑해를 노래했으며 마지막 그린비 합창단은 해탈, 꽃비내리네, 꼬부랑 할머니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지난 2011년 군산지역 4대 종단 지도자들은 '군산시 종교인 연합회'를 구성해 각 종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각 종교 간 화합과 평화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각 종단이 순차적으로 주관해 왔다. 올해는 군산사암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내년에는 천주교가 주관하게 된다.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스님은 “상대방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여 화합과 소통의 합창제가 되기 바란다” 며 “합창제를 통해 국가의 안녕과 민생을 어루만지는 종교인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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