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탑모델 콜린, ‘만(卍)자 다시보기 운동’ 주창

▲ 콜린 매튜라 제프리. 사진출처=stuff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호주의 탑모델 콜린 매튜라 제프리가 ()’자를 나치 문양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자 다시보기 운동을 주창하고 나서 화제다.

인도계 호주인 모델 콜린은 107(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Twitter) 계정에 난 만()자 문양을 보면서 나치의 악독함이 훔친 우리 선조의 아름다운 문화를 떠올린다. 이제 만자 다시보기 운동을 펼칠 때란 글을 게시했다.

콜린은 뉴질랜드에 사는 그의 친구들이 만자 문양을 역겹다고 표현한 데 발끈해 이 글을 썼다고 설명했다.

콜린은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사람들은 진실을 알기보단 논쟁만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린은 부처님의 성덕(聖德)과 길상(吉祥)을 상징하는 ()’자를 나치가 이용한 점에 대해 심각한 문화오용의 예라며 파시스트 정권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콜린은 앞서 1011헤럴드와 인터뷰서도 만자 역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콜린은 스와스티카() 문양은 아리안 전통에 속한다. 산스크리트어로 선한 존재란 뜻으로, 인도인 중에는 스와스티카란 이름을 가진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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