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행복바라미 워크숍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100일간에 걸쳐 전국 300개 사찰을 순례하며, 지역불교계 현안을 돌아본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전국신도 교류와 결집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서 신도들은 불교계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820~21일 대전시 K-WATER교육원서 ‘2016 행복바라미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4년째를 맞았지만 올해는 전국 사찰순례에 대한 성과보고와 신도 결집이라는 취지 아래 의미를 더했다.

워크숍에서 이기흥 회장은 부처님 가르침인 중도와 중용, 관용과 포용 사상을 실천해 양극화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회현상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면서 신도회가 추진하는 행복바라미 운동이 사회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불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행복바라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행복바라미운동은 2013년부터 시작된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201411165만원, 201517106만원을 모금해 지역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전달했으며 올해는 현재 2억 원 가까이 모연했다. 중앙신도회는 매년 늘어가는 모금액을 더욱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사찰 의견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총무원에 전달하는 한편, 행복바라미 모금함 300개를 지역사찰에 비치할 계획이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법문서 중앙신도회의 전국사찰 순례가 종단 최초의 일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이외에 SNS나눔문화캠페인 활용방안(윤쟁 SNS대변인) 행복바라미 특강 단체별 나눔토론 교구신도회 임원 간담회 현암사 답사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정종섭 체육인불자연합회 고문, 유민봉 청와대불자회장, 권선택 대전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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