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센터, 원어민 영어 어린이 템플스테이 열어

▲ 갯벌체험을 한 아이들과 원어민 자원봉사자들.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사찰서 원어민과 영어를 배우며 불교문화에 한층 가까워지는 행사가 열렸다.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729~31일 경내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시대에 영어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템플스테이는 국제차장 천조 스님과 더불어 매주 열리는 토요일 담마클래스에 참여하는 5명의 원어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예불·108·염주만들기·명상 등 다양한 불교전통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전통인쇄술 체험과 민화부채 색칠, 국제매너교육, 영어 일기·편지 쓰기, 자연체험농장 방문 등 학업에서 벗어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도 이어졌다.

왕휘웅(13) 군은 영어 템플스테이라서 부담이 있었지만 스님과 선생님께서 잘해주셔서 재밌었다손님이 아닌 수행자처럼 생활하니 스스로 자랑스럽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기획한 주지 탄웅 스님은 요즘 아이들은 학업에 열중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영어로 소통하며 글로벌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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