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일대 사복경찰 주둔

 
2014년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 도중 불법집회 혐의로 인해 수배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해있다는 소식이다.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이 11월16일 오후 10시 30분 조계사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계종 노동위원회측에 확인을 요청하자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나, 그 외 거취문제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양 위원장은 "이와 관련 불교계 공식 입장은 현재 논의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 현재 조계사 일대에는 사복 경찰이 주둔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경찰은 일주문에서 차량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조계사 일대에는 사복 경찰이 주둔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경찰은 일주문에서 차량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0분 경에는 종로경찰서 정보관 등이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진입해 조계종 노동위원회 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양한웅 위원장은 "정부와 경찰 측 입장도 이해하지만, 불교계 입장도 있는 것"이라며 경내에서 나갈 것을 경찰 측에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조계사 일주문 밖으로 나갔다.
 
한편,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5월 노동절 집회서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법원은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전담반을 확대·편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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