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4월 29일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위상을 입증한 ‘율리 영축사지’의 4차 학술발굴조사를 알리는 고유제를 개최했다.

고유제는 영축산(靈鷲山) 신령님께 동탑 조사 시작을 고하고, 조사 기간 동안 무사안녕의 염원과 영축사 실체를 밝힐 수 있는 가치 있는 유물 발견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4차 발굴조사에서는 동탑 조사가 진행된다. 울산박물관은 현재 허물어져 있는 동탑 부재를 정밀 조사하고 각 부재를 3D 스캔하여 복원된 모습까지 추정할 계획이다. 또한 탑지 하부조사를 통하여 석탑 조성 과정과 시기를 밝혀 영축사 가람과의 관계 구명을 위한 조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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