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月印千江)

月落千家境自孤 (월락천가경자고)
水流萬折心無競 (수류만절심무경)
萬里中秋月色新 (만리중추월색신)
物物皆圓本燦然 (물물개원본찬연)

달빛이 온 세상을 비추니 경계는 스스로 고적하고
물결은 만 구비를 흘러가더라도 마음은 전혀 내달리지 않는다
만리에 가을 달빛은 너무나 깨끗하고 밝은데
두두물물마다 다 원만 구족하여 본래부터 찬연한 모습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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