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 율무밥

△재료(4인 기준)

○ 불린 찹쌀 1컵, 불린 멥쌀 1컵, 불린 율무 2컵, 은행 20알, 호두 10알, 대추 5개, 홍화 15g, 다시마국물

○ 다시마 국물 4컵,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① 찹쌀과 멥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② 율무는 깨끗이 씻은 후 반정도가 익도록 삶아낸다.

③ 은행은 기름을 두르고 소금을 뿌려 살짝 볶아 껍질을 벗겨 절반으로 자르고,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불려 잘게 썬다.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잘게 썬다.

④ 냄비에 쌀, 율무, 홍화를 넣고 밥을 짓다가 물이 자작해지면 은행, 호두, 대추를 넣어 뜸을 들인다.

 

영지시금치국

△재료(4인 기준)

○ 시금치 150g, 표고버섯 3장, 풋고추 홍고추 각 1개씩, 된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 국물 - 물 6컵, 영지 10g, 건표고 1장, 다시마 1장, 무 50g, 대추 1개

 

△만드는 법

① 국물내기 - 분량의 재료를 냄비에 담아 1시간 정도 담가둔 뒤 불에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춰 5분 정도 더 끓여 걸러낸다.

② 시금치는 손질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적당한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채썬다.

③ 국물에 된장을 푼 다음 시금치와 표고버섯을 넣어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기혈 보하는 영지시금치국

‘잇꽃’이라고도 불리는 홍화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이들에게 좋고 산후의 혈운을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약재이다. 또한 홍화씨는 부러진 뼈를 이어주고 선천적으로 허약한 뼈를 무쇠처럼 튼튼하게 해주며 특히, 폐경기 여성들에게 많이 오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율무를 의이(薏苡)라고 하며,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진해, 건위 등의 약재로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한다고 했다. 그밖에 열과 풍을 없애주며 습(濕)을 이기게 한다고 되어 있다. 오래 복용하면 혈기를 순조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건강하다. 특히 여성에게는 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낮게 하고 신경통에도 효과를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율무는 비의 기능이 허약하여 비에 습이 정체되어 일어난 부종을 치료한다. 홍화 율무밥은 그냥 먹어도 맛이 있지만 부드러운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어도 좋다.

영지는 심신을 보하고 안정시키며 기혈을 보하고 폐를 양호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면서 자양강장을 하는 효과가 있어 음료로 많이 마시고 있는데 천식과 기침을 멎게 하고 허약체질을 보강하기에 좋은 약재이다. 여기에 시금치에 많이 함유된 카로틴, 비타민C, 철분은 암,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인데 추위로 인한 감기나 면역력이 저하 되었을 때 영지로 우려낸 국물에 시금치 된장국은 좋은 음식이라고 하겠다. 또한 시금치는 요산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통풍이나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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