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김치

△재료(4인 기준)

○ 양배추 1/2통, 무 100g, 미나리 30g, 청고추 2개, 홍고추 1개,

○ 국간장 1/2컵, 맛국물 2큰술, 고춧가루 1/3컵, 다진생강 1/2큰술, 소금 약간, 호박풀

○ 맛국물 2/3컵, 찐단호박 100g

 

△만드는 법

① 양배추는 가운데 심을 파 내고 엷은 소금물에 1시간 가량 절여 헹궈 물기를 뺀다.

② 무, 청홍고추는 채썰고 미나리는 4cm 정도의 길이로 썬다.

③ 맛국물에 찐 단호박을 넣고 풀죽을 쑨다.

④ 모든 재료 골고루 잘 섞어 김치 양념을 만들어 양배추 사이사이에 채운다.

 

동치미

△재료(4인 기준)

○ 동치미 무 1단(2kg), 소금 2/3컵

○ 배 1개, 청각 20g, 삭힌 고추 10개, 생강 30g,

○ 물 2ml, 소금 3큰술

 

△만드는 법

① 동치미 무는 깨끗이 씻어 소금에 버무려 2~3일 정도 실온에서 절인다.

② 항아리에 배, 청각, 삭힌 고추, 생강을 주머니에 넣어 담은 후 절인 동치미 무를 넣는다.

③ 물에 소금을 넣어 잘 푼 다음 항아리에 부어 무가 떠오르지 않도록 무거운 것으로 눌러 익힌다.

 

위장병에 좋은 양배추 김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한겨울을 나기 위한 김장을 하게 된다. 집집마다 절집마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많은 김치를 담그게 되는데 그래도 겨울이면 꼭 담그는 것 중에 하나가 동치미이다.

동치미는 겨우내 먹기 보다는 11월 경에 담아서 동지 전후로 팥죽과 함께 먹게 될 때 그 맛이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동치미를 담글 때는 무의 겉 껍질을 벗기지 말고 잔털을 정리하는 정도로 해야 무가 무르지 않고 아삭하게 되며 절일 때도 일반 김치 담그는 것과는 달리 소금에 무를 굴려 2~3일 넉넉히 절여야 간이 알맞게 배이게 된다.

잘 절여진 무에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배와 청각 등의 부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잘 숙성시킨 동치미는 우리 식탁에서 가장 좋은 천연 소화제라고도 할 수 있다. 김치의 유산균은 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장내 미생물의 분포를 정상화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성인병 및 항암에도 좋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충치를 예방하고 숙취해소와 소화 작용에 좋으며 농약이나 연탄가스 등의 중독에도 좋은 작용을 한다.

양배추김치는 최근 들어 많이 담궈 먹는 김치 중의 하나다. 양배추의 비타민 K와 U는 위장병에 좋으며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매운 김치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김치다.

양배추김치를 담글 때는 소금물에 절이는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살짝 절이고 고춧가루의 양도 적게 넣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찹쌀가루로 풀을 쑤는 대신 단호박이나 늙은 호박을 찌거나 삶은 후 맛국물에 풀을 쑤게 되면 감칠맛 나고 부드러운 김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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