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아미타불회상도가 13년만에 법당으로 돌아와 보살계 수계식을 증명한다.
백양사 박물관장 지선 스님은 지난 4일 “1994년 도난당한 극락보전 아미타회상도를 되찾아, 오는 17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미타회상도는 윤달을 맞아 백양사가 봉행하는 가사불사 및 보살계수계식이 열리는 대웅전에서 대중들의 참배를 받게된다.
한편 백양사 극락보전 아미타회상도는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을 근거로 서방 극락세계를 표현한 365×254㎝ 크기의 대형 탱화로 18세기에 제작됐다.
이 불화는 도난이후 지난 4월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서 발견되었으며, 백양사측의 반환요청으로 7월 14일 유물증서와 함께 백양사로 돌아왔다.
아미타회상도를 반환받은 백양사는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에 공개한 후 도난방지를 위해 백양사 박물관에 보관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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