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신도들과 108사찰 순례 나선다

해외성지 순례, 삼사순례가 식상하다고 느끼는 불자, 뭔가 특별한 경험에 도전하고 싶은 불자라면 귀가 번쩍 띄는 소식이다. 매달 한두 곳의 사찰을 정기적으로 순례면서 염주 한 알씩을 모아 108사찰의 염주를 완성하는 대장정 삼각산 도선사(주지 혜자) ‘108 사찰순례 기도회’가 바로 그것.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은 9월 7일 서울 하림각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모시고 ‘108산사 순례기도회’ 출범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중앙종회의장 법등, 교육원장 청화, 도선사 회주 혜성 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오영식 열린우리당의원, 한화갑 민주당 대표 등 사부대중 1500여명이 동참했다.

혜자 스님은 “108사찰 순례는 5~6년에 걸쳐 108곳의 사찰을 방문하는 대장정”이라며 “모든 동참 대중들이 무사히 회향해 부처님의 가피를 입기를 기원한다”며 발원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성지를 순례하는 것은 수행과 포교를 위해 우리 불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모든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혜자 스님”이라고 말했다.

불자 1080명과 함께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3보사찰 답사를 시작으로 매달 1~2곳씩 직접 방문해 부처님의 가피를 온몸으로 체험한다. 염불과 기도, 108참회, 축원,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발원문을 동참하면 지도법사로 참여하는 혜자 스님이 직접 불자들에게 낙관과 해당사찰 이름이 새겨진 염주알을 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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