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삼원(대표이사 문소현)이 운영하는 삼원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위한 초펠 스님 초청법회를 열었다. 29일 열린 법회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법회라는 점과 함께 티베트 스님인 초펠 스님과 한국 불자들의 만남으로 의미를 더했다.

초펠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일체중생을 위한 자비심과 보리심을 내는 것이 진정한 보살”이라고 전제하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까워하는 마음 없이 보시하고 즐거이 그들을 돕는다면 그것이 완전한 깨달음로 가는 가르침을 줄 것”이라고 보시와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티베트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수행을 많이 한 사람과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이다”고 소개한 뒤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한 사람들은 이기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수행과 봉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미륵복지원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문소현 이사를 비롯 삼원재가노인복지센터 가정봉사원파견센터, 무료급식 등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원재가노인복지센터는 컴퓨터 교실, 건강체조, 서예, 바둑, 수지침 등 문화교실과 주간보호센터, 경로무료급식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흥희 삼원재가노인복지센터 시설장은 “어려운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불자들이 아쉽다”며 “꾸준히 법회를 열어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다지고 자원봉사자들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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