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열린 제49차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원택) 전체 회의에서 영담 스님은 “동국대가 96년 영탑 사업부지로 경기도 양평 목왕리 산 19-1외 17필지를 매입하는 과정에 횡령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국대학교 운영 현형 파악을 위한 소위원회’ 위원장인 영담 스님은 그 동안의 서류 조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공공기관(학교)이 토지를 매수할 경우 감정평가액이 실 매수 가격보다 높은 게 관행인데도 실거래 가격(29억9896만원)이 감정평가액(19억224만원)보다 10억 원 정도 높은 점 △사업타당성 문제나 인허가 문제, 민원문제, 관련기관과의 협의 등을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사업 승인을 받은 점 등을 들어 “10억 정도가 중간에서 횡령 의혹이 있다”고 했다.

종관위는 소위가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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