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광사(주지 도원)가 9월 6일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삼광한의학 과정을 개설했다.

삼광사 문화실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삼광한의학과정은 한의학 개론, 음양오행의 이해, 체질에 따른 건강관리 등 한의학 전반에 대한 이론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를 맡는 박동일 동의대 한의학과 교수는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곧바로 가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직결된다”며 “한의학과정을 통해 약물오남용을 막고 올바른 건강관을 정립하여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꾸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삼광한의학 과정은 그동안 삼광사가 진행해온 삼광한글학교, 삼광서예교실, 삼광한문교실 등과 함께 불자들을 위한 평생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령층이 주로 참여하는 삼광한글학교와는 달리 삼광한의학과정은 이미 등록을 마친 70명의 수강생들이 20대부터 60대까지로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다.

6일 열린 개강식에서 삼광사 주지 도원스님은 “몸과 마음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 한의학 강좌를 통해 불자들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관리하며 불자로서의 정진에 도움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좌 개설의 취지를 밝혔다.

부산=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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