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불교방송이 빠르면 10월말이나 11월초에 개국할 예정이다. 이에 6일자로 방송직을 비롯해 행정직 사원 채용을 확정하고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창기 사원채용문제로 다소 잡음이 일었지만, 김규칠 사장이 이사장 도후 스님과 감사 종훈스님측에 객관적인 기준으로 공정하게 채용할 예정이니 일임 해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자 부모들이 김규칠 사장과 일부 간부들에게 찾아와 청탁을 했으며, 그중 일부가 실제로 채용된 사실이 확인돼 공정하지 못한 인사였다는 잡음이 일고 있다.
총괄본부장에 IMF 당시 기술부장을 했던 춘천 출신의 송경현씨를 다시 채용했다. 김충현 불교TV PD도 이번에 경력직 PD로 채용됐다. 하지만 애초 춘천시 내면에 신흥사 춘천 포교당과 함께 사옥 불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전파문제와 설립허가가 안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도청 앞 SK 빌딩 1개층을 임대해 스튜디오 세팅 등 방송국 설립 준비를 하고 있다. 예산규모는 현재 20억원 정도이며, 홍천에 중계소를 세울 계획이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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