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의 인도철학 특강 두번째 녹화가 9월 2일 아리랑TV D공개홀에서 2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언론에 많이 소개돼서 인지 첫회분 녹화때보다 1백여명이 더 많은 3백여명이 방청했다.

이날도 역시 특유의 입담으로 방송 시작전 방청객들에게 "1회 방송이 나가고 나서 굉장히 전화도 많이 오고 재미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이제부터 우리나라의 일대 정신적 혁명을 일으킬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계, 정, 혜 삼학'이 원시불교의 핵심사상임을 설명하며 이 삼학을 우리의 일상속에서 새롭게 적용해 생활인의 지혜를 얻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팔리어삼장은 원시불교를 캐들어가는 유일한 문헌이라며 팔리어삼장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했다.

강의 말미에는 제1강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민족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실력"이라며 "지나간 성현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그것을 삶속에서 실천해 우리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이 끝난뒤 도올은 "이번 내 강의를 잘 이해하고 듣기 위해서는 내가 최근에 펴낸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 책을 자세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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