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불교문화연구소가 6월 11일 북경시내 고찰인 광화사(廣化寺)에서 북경시 불교협회 부회장 이학(怡學) 스님, 북경시 종교국 계문연(季文淵) 부국장을 비롯한 국내외 스님, 불교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거행했다.

북경불교문화연구소는 앞으로 북경시내의 불교문화 자원과 관련한 사원, 인물, 불탑, 벽화, 소조상, 음악, 서법 등에 대한 분야별 연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외적으로 <역사 명인과 북경불교> <동서방 문화교류와 북경불교> 등 북경불교의 특색을 조사할 예정이다.

광화사 주지 이학 스님에 따르면 북경시내에는 1000여곳의 사원이 있으며, 그중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축과 소조상, 회화, 경전, 비각 등 불교미술품들이 적지 않다.

예를 들면 북경 영광사의 부처님 치아사리, 운거사의 역대 석경(石經), 대종사의 영락대종(永樂大鐘) 등은 역사적인 유물이다. 북경불교문화연구소는 이러한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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