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통일성업은 기필코 성취될 것입니다.

종단과 단체, 지역과 연령, 성별의 울타리를 들어내고 앞선자는 자만하지 말고, 뒤진 자는 부지런히 뛰어 모두 함께 통일의 대장정에 들어서야 됩니다. 그래야만 우리 불교는 진정 겨레의 마음속에 자리잡는 불교로 될 수 있습니다.

진각종단 형제법우 여러분.

우리 함께 통일된 조국의 모습을 그려봅시다. 두 동강난 강토가 하나로 합쳐지고 끊어진 민족의 혈육이 다시 이어져 희망이 용솟음치는 겨레의 영광을 생각합시다. 통일의 향도성 빛나는 이 땅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현세의 지상정토, 융성 번영하는 통일된 강성대국이 환히 안겨옵니다. 그럴수록 힘이 솟고 확신에 넘치는 우리 불자들입니다.

진각종단의 전체 형제법우 여러분.

우리 함께 손잡고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큰 걸음을 내디뎌 봅시다.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어 역사에 길이 남을 통일대업을 이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