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미술은 성보(聖寶)입니다. 성보는 단순히 미술품이 아니라 예배의 대상입니다. 불교미술을 심미적 관점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대상으로 보아야 합니다”제13회 반야학술상을 수상한 임영애 동국대 교수는 불교 미술의 가치를 강조하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임 교수는 불교미술이 가진 성보적 가치를 강조하며 40여 년 동안 펼친 연구활동의 기준을 설명했다.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이 11월5일 통도사 반야암에서 제13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사)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백명숙)는 11월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합창제’를 개최했다.합창제에는 본선을 통과해 참여한 금정중학교 ‘금정쇼콰이어’, 장안중학교 ‘Bella Voce’, 서면중학교 ‘더블에스’, 장안제일고등학교 ‘장안제일콰이어’, 항도중학교 ‘항도쇼콰이어’가 경연을 펼쳤다.합창제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은 장안제일고의 ‘장안제일콰이어’가 수상했으며, 금상은 장안중학교가 수상했다.‘장안제일콰이어’는 2017년부터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및 교문합창제전에 참여했으며 제6회 부산청소년열린축제에
한국인에게 할로윈은 슬픔의 축제가 됐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159명의 안타까운 청춘이 목숨을 잃었고 334명은 부상을 입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현장을 담은 사진을 보면 가슴이 내려앉는다.통계로 집계된 사망자 수는 159명이지만 그들과 관련된 가족과 친구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일순간 가족과 친구들은 ‘살아남은 자’가 되고 그들의 삶은 끝없이 이어질 상실의 과제를 감당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참사가 났던 그 순간에 멈춰있고 하루를 왜 살아야 하는지 물으며 견디고 있다. 이태원 참사
인재불사 도량 천불정사(회주 고담)가 후원하고 있는 부산대 ‘신목정’과 ‘고담 기맥정’(행정고시 준비생을 위한 공간)에서 공부하던 3명이 행정고시 5급에 합격했다.천불정사는 11월 4일 경내에서 축하 법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합격자 윤혜원(13학번), 김종원(12학번), 김성목(16학번) 학생이 회주 고담 스님과 주지 법경 스님을 비롯해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천불정사는 축하 인사를 전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격려사를 전했으며 강재호, 박희정 담당 교수가 감사 및 격려 인사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합격자 외 ‘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는 10월 3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제6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수계 법회에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소속 사찰 및 전국에서 참여한 수계자 1천508명이 동참했다.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의 증명으로 이어진 이번 법회는 전계대화상 수불 스님, 갈마아사리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 교수아사리 조계종 계단위원 지현 스님이 맡았다. 존증아사리는 원허 스님, 심산 스님, 목종 스님, 혜성 스님, 만초 스님, 하림 스님, 지일 스님, 원순 스
부산 천태종 삼광사(주지 영제)가 신도회 창립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했다.삼광사는 11월 1일 경내 지관전에서 ‘신도회 창립 5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삼광사 신도들은 신도회 창립 기념법회를 통해 부산의 불법 중흥을 위해 삼광사를 창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뜻을 되새기며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특히 삼광사는 신도회 창립 법회를 봉행하며 자비의 쌀 1만kg(10톤)을 전달해 자비 나눔의 실천도량으로 더욱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삼광사가 지원한 쌀은 부산진구청과 부산시자원봉사센터, 지역아동센터, 저
부산 기장 동림사(주지 성타)의 목조여래좌상이 지난 10월 11일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됐다.18세기 전반 법종이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되는 이 좌상은 단정하고 엄격해 보이는 인상과 넓은 하반신, 위로 반전된 손가락 모양과 다리 중앙에 펼쳐 놓은 1개의 넓은 옷주름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법종은 승호의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 조성 (1681)과 청도 대비사(大寺) 석조석가불좌상 조성(1683), 1688년 군위 인각사 석조삼세불좌상 조성에 참여했다. 그가 수화승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초 무렵으로 삼경사 목조
불자 기업가이며 기부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이 10월 31일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문화행사 ‘2023년 시월의 멋진 날 박수관 음악회 스물한 번째 이야기-CEO의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했다.박수관 회장은 2002년부터 매년 기부 문화 확산 및 나눔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고 기업가의 사회공헌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박수관 회장의 사회 공헌 정신에 동참하며 향토 기업가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과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조용국 코렌스 그룹 회장이 함께 무대를 선사했다.박수관 회
대만 묘통사가 대규모 수륙대재를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홍법사에서 봉행하고 있다.묘통사는 국제적으로 수륙대재를 봉행하며 고혼과 아귀에게 법식을 공양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번 홍법사에서는 대만 전통방식으로 도량결계를 시작으로 예불과 자비도량참법, 염구법회 등을 봉행중이다. 특히 이번 수륙대재를 위해 묘통사는 대만에서 모든 장비를 직접 이운하고 150여 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해 기도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묘통사는 대만을 시작으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수륙대재를 봉행하고 회향한다.한편, 홍법사는 참여를 원하는 일반 대중
금정총림 범어사 어린이합창단이 10월 29일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제3회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범어사는 매년 가을이면 정기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을 향한 음성 공양을 비롯해 문화를 통한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행복바라미 나눔부산문화제의 기부 행사에 이어 모금 캠페인이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범어사 포교국장 눌은 스님을 비롯해 장병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사무총장, 신기열 범어사어린이합창단후원회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다시 꿈꾸는 꿈,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곡 ‘좋은인연’과 ‘뭉게구름’, ‘나무의 노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0월 28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생활과 불교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도사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에 대해 살펴보며 불교의 경전 연구와 스님들이 사용한 문자가 훈민정음 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발전에 기여했는지를 살펴봤다.학술대회 발표는 김지오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향찰의 문자-표기론적 고찰’을, 문현수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시대 화엄경 점토 석독 구결과 유가사지론 점토 석독 구결의 현토 방식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이
금정총림 범어사 새 방장후보에 조계종 원로의원 정여 대종사가 추대됐다.범어사(주지 보운)는 10월 26일 경내 보제루에서 방장 추대를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추천된 정여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새 방장후보에 추대했다. 산중총회에는 377명의 구성원 가운데 241명이 참석해 성원됐다.산중총회에 참석한 정여 대종사는 “여러분의 뜻을 잘 수용하고 문중별 의견을 받들어 원만한 소임을 살도록 하겠다”며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으로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겠다”고 인사했다.정여 대종사는 산중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부족한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환응)이 10월 24일 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에서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전시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증축 이전 후 첫 초대전으로 불교미술의 발전과 미래 인재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의미가 있다. 범어사는 이날 불교미술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소장유물 도록 60권을 증정했다.개막식을 축하하며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과 관장 환응 스님, 통도사 박물관장 송천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국장스님들과 이영경 동국대 WISE 캠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보운)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돼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부산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호국영령위령재’에서 열린 이번 현충시설 지정 인증서 전달식을 통해 범어사 및 부산불교는 국가와 민족 수호를 위해 노력한 호국 불교의 정신으로 인정받았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보운)는 10월 23일 범어사에서 ‘팔관회 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하고 현충시설 지정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전달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범어사 주지)를 비롯해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천태종 삼광사 주지), 상임부회장 현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0월23일 개산조당과 설법전에서 ‘개산 1378주년 개산대재를 기념하는 개산조 자장율사 영고재 및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했다.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증명으로 열린 이번 영고재 및 법요식에는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해 김명신 통도사 신도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불자들이 동참했다.법요식은 자장율사의 행장이 소개되었으며 봉행사 및 내빈 축사 등을 통한 개산대재의 의미는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매현 박순하 작가가 서예 작품을 통도사성보박물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이 10월 21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기도정진에 동참했다.이날 행사에는 송재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단장을 비롯해 포교사 및 불자 50여 명이 동참했다.송재린 단장은 “마애불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것은 우리 불교의 중흥과 미래 천년을 위한 원력 사업”이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집행부를 구성하고 진행하고 있는 ‘열암곡 마애불 바로세우기’에 종도로서 실천 동행하며 앞으로도 기도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조계종 종단의 ‘천년을 세우다’의 종책 사업 가운데 열암곡 마
사회복지법인 내원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승희)이 10월 22일 해인사 일원에서 여성장애인 가족나들이 ‘가족과 함께 롤린롤린’을 개최했다.사단법인 미소원 청년회가 함께 후원하고 봉사한 이번 가족 나들이에는 11가정 22명과 미소원 청년회 회원 10여 명이 동참했다. 아울러 이날 미소원 청년회는 장애인 가족나들이 후원금 300만 원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미소원 청년회가 주최한 ‘이웃돕기 성금 마련 미청맛집’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이다.류강열 미소원 청년회 회장은 “평소 나들이의 기회가 없고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무더운 여름이었다. 상담실로 찾아온 영이 씨(가명)의 눈가는 땀인지 눈물인지 구분이 안되는 물기로 가득했고, 멍한 표정으로 한동안 의자에 앉아있었다. 시원한 물을 담아 건네자 컵을 들고선 울기 시작했다. 영이 씨는 흐느끼며 “오늘은 죽어버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했다. 영이 씨가 “나가 죽어! 제발 나가죽어버려!”라는 모진 말을 쏟아낸 대상은 바로 영이 씨의 아버지였다.영이 씨의 아버지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회 (Alcoholics Anonymous, AA)에서 단주를 실천하고 있었다. 6개월 동안 단주하다 영이 씨가 상담실을 방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환응)이 10월 24일 박물관 내 2층 기획전시관에서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을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성보박물관 신축 개관 이후 첫 번째 초대전이며 한국 불교미술 전통계승과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작품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청원 스님의 ‘사자상·코끼리상’(목재)과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송천 스님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80호 자수장’(견본채색),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불화장 김종섭의 ‘옴 오백나한도’ (견본. 선화)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동국문화예술회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이 제9회 전영택문학상(시부문)을 수상했다.10월 17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혜 스님은 “전국 문학인들을 대상으로 심의하고 장르별로 작품의 우수성과 작가 활동을 심사하는 전영택문학상을 수상해 큰 영광이다”며 “문학상의 뜻에 따라 창작활동을 더 열심히 하고 좋은 글을 쓰라는 의미로 받아 향기로운 글을 쓰는 문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전영택문학상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며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보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