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높으신 스승님 사자좌에 오르사…”스님의 법문을 청하며 부르는 청법가 첫 구절이다. 한국 불자라면 누구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청법가를 작곡한 이찬우 작곡가. 평생 동안 찬불가 작곡과 발전에 이바지한 그가 회향의 무대를 갖는다.1월 9일 오후 2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제4회 이찬우 작곡발표회’가 개최된다. 누구나 무료로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장 입장은 당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선율에 담은 수행과 전법의 서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찬불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가 국제명상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쿠무다가 12월 19일 명상문화센터 지하 1층 콘서트 홀에서 ‘쿠무다 개원 10주년 및 명상문화센터 개원 2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기념식에서 이사장 주석 스님은 경주에 국제명상센터를 건립해 불교 명상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주석 스님은 “쿠무다의 또 다른 원력이자 새로운 버전으로 경주에 국제명상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국제명상센터를 위해서 다시 정진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고자 한다”고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춘광)가 12월 22일 부산 동래 홈플러스 인근 도로변에서 ‘광명사 동지 맞이 팥죽나눔’을 개최했다. 이날 광명사는 경내 지관전에서 동지불공을 올린 후 팥죽나눔 장소로 이동해 7000인분의 팥죽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광명사는 팥죽과 달력, 생강대추자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행복한 새해를 기원했다.팥죽을 받기 위해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도 광명합창단 및 다도 회원들이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주지 춘광 스님은 “오늘 동지를 맞아 지극한 마음으로 팥죽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가 동지를 맞아 부산 서면 중심가인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팥죽을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이번 나눔을 위해 삼광사는 전날인 12월 21일 오전부터 새알을 빚고 팥물을 내리며 하루동안 준비했으며, 당일 새벽 1시부터 팥죽을 끓이며 정성을 기울였다. 삼광사는 이날 팥죽 1만1200인분을 마련했으며, 봉사를 위해 500여 명이 동참했다.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동지 팥죽을 나누며 행복한 부산시민을 기원한다”며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밝고 힘차게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천불정사(회주 고담)가 12월 21일 부산대 정문 일원에서 ‘동지 팥죽 자비나눔’을 개최했다.천불정사는 매년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팥죽을 나누며 다가올 새로운 한해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진행된 팥죽나눔이 반가운 듯 오고가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팥죽을 먹었으며 동지문화가 생소한 대학생들도 의자에 앉아 팥죽을 먹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천불정사는 팥죽 800인 분을 준비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회주 고담 스님, 주지 법경 스님, 신희숙 고담나누미 봉사회 회장을 비롯한 봉사회원 20
사단법인 안국(대표이사 수불)과 부산진구청(구청장 김영욱)이 개금종합사회복지관 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15일부터 5년간 운영한다. 사단법인 안국은 12월 19일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시총회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개금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대표이사 수불 스님은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사단법인 안국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서원하는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과 직원 여러분이 어렵거나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개금종합사회복지관은
한 수행자가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더 이상 청정한 수행이 즐겁지 않다. 약에 취한 듯 사방은 희미하게 보이고 나태와 무감각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괴로워했다. 부처님은 그에게 “탐욕과 갈애와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몸은 불안정하다. 지금 너는 괴로움과 슬픔이 일어나느냐?”라고 묻는다.책 에 나오는 부처님의 사촌 팃사(Tissa)에 대한 에피소드다. 팃사는 슬픔과 괴로움을 느끼며 무기력함과 나태함 속에서 괴로워했다. 부처님은 그를 찾아가 법을 설하며 “팃사야, 기운을 내라.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내가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2월 13일 경내 설법전에서 화엄산림대법회를 입재했다.전국 최대 화엄산림법회라는 명성답게 입재 법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불자들은 법당을 빼곡하게 채웠으며 벽면에 안치된 영가설판 영단에는 흰 국화와 영가옷, 다식 등이 가득했다. 입재식은 먼저 영가의 업을 정화하는 관욕으로 시작했으며 사시불공으로 이어졌다. 사시불공에서 불자들은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며 금강계단을 향해 절을 했고, 참석자들은 영가 천도와 화엄경의 진리로 부처님의 진리를 알기를 간절히 발원했다. 아울러 이날 통도사는 새롭게 개편한 통도사 법요집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가르침을 음성 공양으로 널리 알리고 있는 유가합창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대한불교진각종 부산교구청(교구청장 현강)은 12월 21일 부산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유가합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다시 종조 정신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며, 부산교구 15개 심인당에서 참여한 불자들이 화합해 음성 공양으로 법음을 전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인사말씀에 이어 유가합창단이 찬불가 ‘삼보님께 귀명하오니’, ‘인과의 그림자’, ‘귀의하는 마음
조계종 종정 성파대종사의 전통 문화 발전 발원과 옻칠 복원 계승을 이어가는 ‘옻밭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12월 12일부터 다음해 1월 12일까지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2월 12일 오후 2시에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통도사 서운암의 옻밭아카데미 회원 36명이 마련한 옻칠 한국화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옻밭 아카데미는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옻칠 한국화 제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직무대행 정오)가 12월 9일 경내 하후원에서 ‘금정총림 범어사와 함께하는 자비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범어사는 겨울철 직접 김장김치를 담궈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행사에는 방장 정여 스님,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과 신행단체 회원 및 산하법인기관 관계자 등 봉사자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3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궜으며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범어사는 이날 김장김치를 사회복지법인 범어와 재단법인 범어청소년동네 등 산하 시설 12곳과 금정구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가 12월 7일 경내 일원에서 ‘천태종 삼광사‧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께하는 김장나눔 문화제’를 개최했다.삼광사는 매년 겨울이면 김장김치를 마련해 지역 소외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고 있다. 특히 삼광사는 김장김치 나눔을 지역 내빈 및 신도들이 대거 동참하는 봉사나눔의 장으로 회향하고 있다.행사에는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재무 무성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을 비롯해 이경훈 삼광사 신도회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이헌승 부산진구 국회의원, 배영숙 부산시의회의원
채색 전통의 단절이 한국 미술계의 현실이라 진단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 화승이 한국 채색화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민화의 위상을 재고하고 ‘한국화’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는 12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화의 정체성-채색문화의 위상 재정립’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기조발제를 한 윤범모 동국대 명예석좌교수는 “미술대학에서 채색화 전공은 소멸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미술대학에서 정통 채색화를 지도할 교수도 없고 또 배우고자 하는 학생도 없을
부산 사상구 경찰서에 경찰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치안을 위해 기도하는 법당이 새롭게 조성됐다.부산 사상경찰서 경승실(경승실장 성문)은 12월 4일 경찰서 내 5층 법당에서 ‘사상경찰서 법당 개원 및 비로자나불 점안식’을 봉행했다.개원법회를 통해 사상경찰서 경승실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광명으로 부산 시민들이 안전하고 경찰의 안위를 기도했다. 특히 법당은 불자 경찰들의 신행의 장으로 회향된다. 경승실은 한달에 한번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며 경찰들의 기도 공간이자 힐링의 장소로 활용한다.개원법회에는 사상경찰서 경승실장 성문 스님, 총무국장
국내 최대 화엄법석의 장이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는 12월 13일부터 1월 10일까지 경내 설법전에서 화엄산림법회를 개최한다.입재일은 12월 13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입재법문은 前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이 화엄경 현담으로 시작한다. 이후 화엄산림법회는 △12월14일 세주묘엄품(前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용학 스님) △12월15일 여래현상품/보현삼매품(前 해인사 강주 원철 스님) △12월16일 세계성취품/화장세계품(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 △12월17일 비로자나품 (前 해인사 강주 수진 스님)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정오)가 12월 4일 천태종 삼광사 내 금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재적 회원 108명 중 위임 18명, 참석 63명, 총 81명으로 성원되었으며, 안건은 임원 임명, 2024년 주요사업 계획 승인, 2024년 예산 승인 등의 의안을 심의했다.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조계종 원로의원이며 금정총림 범어사 제2대 방장인 정여 대종사를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증명으로 만장일치 추대했으며, 본회 제15대 회장으로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했다. 아울러
부산 종립학교 금정중학교(이사장 화랑)가 11월 30일 교내 명정관 강당에서 ‘제47회 금정중학교 수계식’을 봉행했다.수계자는 3학년 재학생 78명과 교직원 4명, 학부모 불자 6명 등 총 88명이 오계를 받아 불제자로 거듭났다. 전계사는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 스님이 인례는 이석언 교법사가 담당했으며 △경과보고 △학교장 인사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찬탄 △청성 △청사 △개도 △참회 △관정의식 △선계상 △계첩수여 △석가모니불 정근 △계사 스님 격려사 △사홍서원 순으로 지행됐다.전계사 화랑 스님은 “여러분은 부처님의 제자로써 본래불
우민(가명) 씨는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교로 복학하기 앞서 심각한 불안 증상을 호소하며 상담실을 찾았다. 그는 비죽하게 마른 몸에 얼굴은 광대뼈가 불거질 정도로 홀쭉하고 마른 인상이었다. 키는 180㎝가 훌쩍 넘어 보였고 외모에서 무언가 아슬아슬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소소한 질문을 할 때에도 그는 잠시 머뭇거리며 답을 하다가 이내 말소리가 줄어들었고, 한참 침묵한 뒤 눈치를 살피듯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그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항상 살피게 되고 무엇이 맞는지 몰라서 자신감이 없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무엇이든 제대로 해내야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대표이사 지원)이 12월 1일 UN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3년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산하기관인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 용호종합사회복지관, 문현노인복지관, 용호어린이집, 용호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남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남구청별관다함께돌봄센터(가칭)가 함께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수복지재단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에게 한 해 동안 펼쳐준 봉사 활동과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문수사 마야합창단 가곡공연, 사회복지법인 문
염불공양으로 임종자의 아미타불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재가봉사단체 불교TV염불공양회(회장 하정선, 이하 염불공양)가 12월 2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 분향소에서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하정선 불교TV염불공양회 회장과 회원들은 먼저 흰 국화를 영정에 올리고 합장했으며, 직접 쓴 금강경 사경을 영단에 올렸다. 하정선 회장은 분향소에 방문하기 앞서 손으로 직접 금강경을 적어 추모의 마음을 모았으며, 영단에 올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했다. 이어 모든 회원들은 헌화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의 뜻을 전했으며 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