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요즘, 보약과 생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식은 기름지고 가공된 인스턴트 음식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에게 최상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식은 음식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을 뜻하는데 자연식품이 가진 영양소를 인체에 그대로 전달해 주는 장점이 있다. 영양소 손실 없이 자연 그대로 취하여 충분한 영양의 섭취가 가능한 까닭에 소식(小食)을 통해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자들의 치유 목적이나 수행하는 스님들의 식사대용으로 주로 사용된 생식. 근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는 수월 스님은 지리산 우번대에서 생쌀과 황정, 칡뿌리, 풋콩, 솔잎 등으로 생식 하며 수행했다. 또 송광사 중흥조로 알려진 구산 스님도 평소 생식을 했으며. 특히 성철 스님은 16년간의 생
쌀쌀한 날씨에 웅크리며 길을 걷는 요즘,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운 계절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몸이 허해진 때 과일은 더할 나위 없는 영양의 보고다. 결실의 계절답게 가을에는 사과 감 등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과일이 많다. 향까지 좋은 과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을 향기 가득한 유자와 모과로 감기도 예방하고 기운도 북돋아 보자. ▲비타민C 가득 담긴 유자 유자에는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 참다래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특히 유자는 그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열이 날 때도 좋다. 때문에 유자는 초기 감기를 다스리거나 예방하는 데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신맛은 간기능을 도와 근육을 튼튼히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므로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몸살감기에도 효과를 볼 수 있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허경만)은 10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투자는 아무나 하나, 유식(唯識)으로 하는 투자학’ 강좌를 개최한다. 투자전문가 우승택씨(삼성증권 자산클리닉센터장)가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10월 25일 ‘윌리엄 오닐의 투자 비법’, 11월 1일 ‘워렌 버핏의 투자’, 8일 ‘유식으로 실천하는 투자’를 주제로 이어진다. 10월 11일 ‘투자심리와 행태’를 주제로 열린 첫 번째 강좌의 내용을 요약ㆍ정리했다. 서점에 재테크와 부(富)의 마인드에 관한 책은 넘쳐나도 정작 부자가 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일까? 책들은 10억을 가진 자신의 이미지를 그려보라고 주문한다. 내 증권통장의 잔고를 상상하고 목표를 정해두면 그렇게 실현된다는 뜻에서다. 하지만 대
11월 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시험 기간은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담)는 10월 17일 학부모와 수험생들을 위한 도움말을 줄 수 있는 ‘2008학년도 입시생 학부모를 위한 학업성취 특강’을 열었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가 강사로 나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능 직전ㆍ당일ㆍ직후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짚었다. 이 이사는 “지금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 ‘무욕(無慾)’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시험에 대한 의욕이나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를 접으라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무리한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지금은 학부모와 가족들은 수험생이 부담을
고혈압 환자, 급격한 기온차 조심 때늦은 무더위와 가을비도 그치고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나 가을철 운동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상해를 입거나 자칫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준비ㆍ정리운동은 필수 여름철 체력이 저하된 것을 고려하지 않고 갑작스레 무리한 운동을 하면 상해를 입기 쉽다. 또한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는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준 후 운동을 해야 근골격계에 상해를 입지 않는다.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기온이 낮은 아침에 운동을 할 경우 반드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10~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 근육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차례 준비에 몸살을 겪는 주부나 가족들로부터 입시와 취직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ㆍ취업준비생이라면 명절은 피하고 싶은 시간일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차례를 둘러싼 가족들의 갈등도 빈번히 일어난다. 종교가 다른 가족구성원들 간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논란을 빚기도 하고, 종교 문제를 둘러싼 언쟁도 오가게 된다. 올 추석을 가정 내 ‘종교전쟁’ 대신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해법은 없을까? # 58살의 K씨는 명절이 괴롭다.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맏며느리인 아내가 집안의 차례와 제사를 준비하게 되면서 이른바 ‘종교 갈등’이 시작된 것이다. 개신교인인 아내는 “제사는 우상숭배”라며 제사 지배기를 거부했고, 동생들은
극성스럽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가을 기운이 물씬 묻어난다. 올 가을에는 아이들과 함께 사과나 알밤을 따보거나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등 시골 생활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1박2일의 짧은 시간에 농촌의 풍요로움도 만끽하고 자연체험도 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은 아파트 숲 사이에서 게임기와 컴퓨터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찰을 둘러볼 수 있는 곳도 많으므로 미리 정보를 살펴보면 길 떠나는 발걸음이 훨씬 가볍다. 농림부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에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지정해 도시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유명관광지의 호텔이나 펜션의 편리함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엄마 아빠 어릴 적 생활도 느껴보고 자연과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티베트인은 하루에도 수십 잔씩 차(茶)를 마신다. 차가 나지 않는 티베트에서 차가 생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차마고도(茶馬古道)’ 존재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교역로인 차마고도는 중국 서남부 운남, 사천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인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문명교역로다. 티베트인들은 이 길을 통해 중국의 차와 자신들의 말(馬)을 바꾸었던 것이다. 바로 이 차마고도가 다큐멘터리로 되살아났다. KBS 1TV의 ‘인사이트 아시아’ 제작진이 2006년 4월부터 이달까지 1년 4개월 동안 차마고도를 따라 교역을 하는 마방의 행로를 밀착 취재한 영상이다. 9월 5일 첫 전파를 타는 ‘차마고도’(연출 신재국, 임세형, 서용하)는 총 6부작으로 제작됐다. 5일과 6일 오후 10시에 1~2편이 방송되고
젓갈을 팔아 자식을 키워낸 박모씨(66세, 여). 암 판정을 받고도 일을 계속하던 그는 배달을 다녀오던 길에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것은 몇 달간 임종간호를 해주던 전옥자씨(수인봉사단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 기독교신자인 박씨의 자녀들에게 전씨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부처님의 길로 안내해드리는 것이 자녀의 마지막 도리가 아니겠냐”고 설득했고, 자녀들도 그 뜻에 따라 어머니를 사찰에 모셨다. 어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사찰을 찾던 첫째 딸은 몇 달 만에 결국 어머니가 걸었던 ‘불자의 길’을 선택했다. 개종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어머니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밝혀준 불교임종간호를 통해 새로운 가르침을 만나게 된 것이다. ‘잘 사는 법(웰빙, Well-Being)’
“도대체 뭘 먹으란 말이야?” 요즘 TV프로그램이나 언론매체에서 쏟아지는 식품 관련 기사를 보면 이런 한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중국산 김치와 찐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난 후 최근에는 트랜스지방이 과도하게 함유된 도넛, 농약이 검출된 가루녹차 그리고 찜질방 등에서 즐겨 먹는 구운 계란에까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렇다고 경고가 내려진 식품들을 전혀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시하는 ‘안전한 먹을거리 가이드’를 통해 막바지 여름 건강을 챙겨보자. ▷트랜스지방-인스턴트식품 섭취 줄이고 트랜스지방 함량 꼼꼼히 살펴야 올해 초부터 패스트푸드 업체와 제과업계를 중심으로 ‘트랜스지방 제로(0)’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트랜스지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현
하동 쌍계사 벚꽃길과 보성 대원사 진입로 등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은 건설교통부가 해마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하동 쌍계사 벚꽃길이 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벚꽃과 단풍으로 뒤덮인 백양사 진입도로’ ‘대원사 진입로 왕벚나무 터널’ ‘내소사 전나무 숲과 오색단풍 나무 어우러진 길-내소사 진입로’ ‘푸르른 속으로 가는 길-송광사 진입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보성 대원사의 진입로는 길이 5.5km로, 길 양 옆으로 20년생 왕벚나무가 심겨져 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보성군과 순천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대원사 진입로에 대한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 구
지난 2005년, 서울 종로 한복판에 초의차명상원이 문을 열었다. 웰빙 열풍에 편승한 일시적인 바람일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은 빗나갔다. 초의차명상원장 지장 스님은 지난 2년간 전국에 차 명상 붐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명상원에서 시작한 강좌가 지금은 대구와 광주 등에 문을 열었고, 올해 여름 전남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사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교육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차 명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최근 일반인을 위한 차 명상 입문 에세이 (풀그림)을 펴낸 지장 스님이 차 명상 대중화에 나섰다. 지난해 펴낸 (차와사람)이 지도자들을 위한 ‘교과서’였다면, 이번 책은 생활 속의 이야기를 통해 차 명상의 세계에 쉽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꾸민 에세이
베이비 요가, 어린이 요가, 임산부 요가, 다이어트 요가, 핫(hot) 요가…. 요가가 대중화됨에 따라 최근 4~5년 사이 다양한 형태의 요가가 선보이고 있다. 나이와 직업 혹은 목적에 따라 이름과 방법이 다른 요가. 하지만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따라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더구나 책이나 비디오 등을 보고 집에서 혼자 요가를 배우는 사람 중 부작용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왜 요가인가? 스트레스와 신체적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는 ‘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지만 잠을 자거나 가만히 앉아 있다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요가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고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음으로써 심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우리나라에서
장마철 날씨가 변덕스럽지만, 마음은 벌써 여름철 휴가 계획으로 들떠있을 때다. 올해 여름휴가는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시원한 바람과 싱그러운 숲 내음, 반짝이는 별빛이 가득한 자연휴양림에서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산림욕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교실, 숲속음악회 등의 문화행사, 산악자전거 등 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통나무로 지어진 숙박시설 ‘숲속의 집’은 자연휴양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인기 시설이다. 각 지역 자연휴양림의 특성과 이용방법을 알아보자. ▷여기에 있어요 주5일 근무제로 가족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도 해매다 늘고 있다. 국내 자연휴양림은 국립휴양림 34곳과 지방자치단체휴양림 57곳, 개인
10년 전 우리나라를 덮쳤던 IMF는 국민 모두에게 시련이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중견 기업까지 도산의 파고에 휩쓸리고 개인파산의 수렁에 빠져 거리로 내몰린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IMF라는 나락에서 새로운 희망을 길어 올려 삶의 길을 바꾼 사람도 많다. 시련을 시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인생의 패배자가 됐지만 그 미증유의 고통을 ‘기회’로 받아들인 사람은 떳떳한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김해 바라밀 선원 능허 선원장은 IMF라는 시절 인연 앞에서 철저히 망했던 경우다. “시장에서 콩나물 천원 어치도 마음대로 사먹을 수 없는 형편”이었던 것. 그러나 나락으로 향한 길을 극락으로 돌려놓았다. 선지식을 만나 각고의 정진을 한 결과였다. 능허 선원장에게 있어 인생의 전환점은 선지식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서울 도심 속에 차밭이 꾸려진다.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티월드 페스티벌 2007(www.teanews.com)’에서는 특별 행사로 도심 한가운데 차밭을 조성해 녹색의 싱그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차문화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티월드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140여 개 업체와 해외 8개국 30여 업체가 참가해 차 재료와 차 생활용품, 공예품, 포장기기는 물론 차 관련 교육단체와 판매업체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사찰 다회의 다례 시연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서울 불광사는 29일 오후 1시에 ‘일완다례’를, 조계사는 같은 날 오후 3시 ‘꽃이 피기까지’를 주
“좋은 말을 하려면 입이 없어야 하고 좋은 소리를 들으려면 귀가 없어야 한다”는 말로 제19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혔던 오현 스님(시조시인. 신흥사 회주). 스님은 “좋은 말을 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정지용 선생에게 누가될까 염려된다”며 수상을 부끄러워했었다. 제19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은 ‘아득한 성자’. 전문은 이렇다.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김남조 시인
‘차(茶)’의 계절이다. 차 농가에서 4, 5월 두 달 동안 부지런히 찻잎을 따고 덖어 만들어낸 햇차들이 비로소 차 전문점을 거쳐 우리 손에 쥐어지는 때다. 우리나라 차(茶)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차 전문점에는 ‘햇차 나왔습니다’라는 문구가 빠지지 않고 붙어 있다. 하지만 막상 차를 사려고 하면 어떤 차를 사야할지, 어떻게 우려야 할지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 (한언)를 펴낸 김영경 기술연구원(아모레퍼시픽 녹차연구팀)의 도움말로 녹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 녹차는 냉한 식품이다? 녹차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차는 냉해서 몸이 찬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서는 차의 성질을 두고 ‘미한(微寒)’ 즉 약간 차지만, 차가운 성질과 함께 따뜻한 성
도심포교의 새 역사를 써 온 지광 스님(능인선원장)이 처음으로 세상을 향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이하 정진)이라는 책을 통해서다. “수필집인가? 법문집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지광 스님은 “수필로 읽으면 수필집이고 법문으로 읽으면 법문집”이라고 답했다. 세상의 모든 언어는 다 법문이라는 것이 지광 스님의 입장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 모든 사물이 다 부처님이라는 것도 지광 스님의 신념이다. 지광 스님은 종교적 숭고함과 생활인의 바닥정서를 둘로 보지 않는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은 모든 성현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지고한 교훈이고 그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이 보다 깊은 근원에 닿아 우주적 진리를 전하는 힘찬 메시지임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적당히 경전을 인용하여 바른생활을 요구하는 일방적인 글은 아니
한국차인연합회(회장 박권흠)가 개최한 제14회 ‘올해의 명차’ 선정대회에서 쌍계제다(대표 김동곤) 화개농협(대표 김종석) 보성제다(대표 서찬식)의 우전이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세 제품은 각각 1, 2, 3등에 해당하는 ‘용(龍)상’ ‘봉(鳳)상’ ‘학(鶴)상’을 수상했다. 한국차인연합회는 매년 ‘차의 날’(5월 25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그 해 국내에서 생산된 차 중 품평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를 가려 뽑아 ‘올해의 명차’를 선정하고 있다. 박권흠 회장은 “품평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관능검사로 ‘올해의 명차’를 선정하고 있다”며 “제다회사들간의 공정한 경쟁이 우리나라 제다 기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