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련회(회장 김덕중)는 2월 23일 회의를 열고 안소영 여성보건복지과장, 김유겸 한방제도담당관 등 7명의 운영위원을 선임했다. 1월 26일 김덕중(정신보건과장) 신임 회장을 선출한 직후 조직 정비에 나선 보련회는 이로써 제2대 임원단 및 운영위 구성을 완비하고 정부기관내 신행모임으로써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덕중 회장은 “정부부처 불자회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대외적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보건복지부 공무원불자들의 신행을 돕는 불자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불교방송(사장 김규칠)은 2월 25일 김근태 고문을 시작으로 3월 6일까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방송을 마련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 방송은 내달 9일부터 열릴 예정인 경선에 앞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자질과 경륜을 불자들에게 방송을 통해 판단케 하고자 기획됐다. 선상신 정치경제부장이 진행할 이번 토론방송은 △25일 김근태고문 △26일 김중권고문 △27일 노무현고문 △28일 유종근 전북지사 △3월 4일 이인제고문 △3월 5일 정동영고문 △3월6일 한화갑고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선상신 부장은 “이번 방송에서 정국의 현황문제를 비롯해 북한산 관통도로와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등 불교계에서 쟁점사항이 되고 있는 문제도 질문해 대선 예비주
경남지역 불교 신행단체간 친목을 돈독히 하고 경남공무원불자연합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한 경남 불교지도자 신년법회가 2월 23일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봉행됐다. 경남불교협의회(회장 세민)와 경남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공창석)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성수스님을 비롯해 해인사 주지 세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김혁규 경남도지사, 경남지역 신행단체 대표, 경남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회원 등 8백여명이 동참했다. 경남공무원불자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지리산 법계사에서 회원 8백여명으로 창립된 바 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한나라당 불교신도회(회장 함종한)는 2월 22일 여의도당사 대강당에서 2002년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회창 총재는 축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부처님처럼 존경받으며 평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고 “현재 진행중인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건립 사업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석에 오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원장 지관스님은 “나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바른 정치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조계종 총무부장 원택, 사회부장 양산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부부, 김진재 부총재, 불교신도회 함종한 회장 등 사부대중 5백여명이 동참했다.
제주도에도 빠르면 내년에 불교방송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제주 관음사 주지 중원스님을 비롯해 지역 내 교계 인사 10여명은 2월 9일 한라불교신문사 회의실에서 제주불교방송설립추진준비위를 결성하고 방송국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준비모임은 제주불교방송 설립 준비위원장에 제주불교총연합회장인 중원 스님을, 상임위원에 조맹수 한라불교신문 사장을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역 인사들은 도내 불자와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부처님의 진리를 전파로 전하기 위해 제주에도 불교방송 설립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주 불교방송이 내년에 개국될 경우 불교방송은 전국을 가청권으로 하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불교방송은 서울 등 5곳에서 방송 전파를 내보내고 있으며, 1
조계사청년회는 2월 1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회 절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바른 절 수행법 보급과 신행문화 고취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개인과 단체로 나뉘어 합장, 합장반배, 3배, 7배,향공양, 호궤합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인 20명, 단체 6개팀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개인전 대상(한마음상)에는 최희정씨가, 단체상(일심동체상)은 보시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 개인전 우수상(환희상)은 김은희(연화부 총무), 김한태(연화부장)씨가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단체전 우수상은 선정팀이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원종 스님(조계사 총무국장)은 "합장 반배를 할때 90도 각도로 하는 불자들이 있는데, 예의가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경직되고 딱딱한 느낌을 줄 수 다"며 "현재 절하는 의식이 통일돼 있지
국내 포교는 물론 해외 포교와 대북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쳐 왔던 정토회가 대중 중심의 승가공동체 운동을 통해 새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정토회(대표 유수 스님)는 2월 20일 오후 4시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중 중심의 정토행자 운동, 인도 중심의 해외불교 포교 운동 등 '제4차 1000일 결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정토회는 그동안의 전문가 중심 사회운동을 지양하고 대중 중심의 사회운동 운동으로 활동방향을 전환한다. 이제까지 신행 공간였던 정토법당도 '정토회'라는 정토행자들의 사회활동을 위한 곳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새 1000일 동안 정토행자들의 사회활동에는 인도를 중심으로 한 불교 포교운동와 '쓰레기 제로운동' 등 환경운동이 주축을
포교의 사각지대라 불릴만큼 방치돼 왔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 고시촌이라 불리는 지역에 대한 포교에 나서 주목된다. 능인선원 원장 지광스님은 2월 20일 법조인 불자들로 구성된 서초반야회(회장 김동건)가 주최한 법회에서 "신림동 일대 고시촌에 대한 포교를 위해 포교당과 고시수험생을 위한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 고시촌은 사법고시 학원과 고시원이 집중돼 있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전국의 고시 준비생 5만여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지광스님이 이날 밝힌 고시촌 포교계획에 따르면 99년부터 2001년까지 8백여평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1600여평의 고시생을 위한 종합복지센터를 건립을 위한 설계에 돌입했다. 2005년 개관을 목표로
학교법인 승가학원(이사장 정대)은 2월 20일 오후 총무원 회의실에서 제5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승가학원 예산을 71억3천3백80만원으로 심의ㆍ의결했다. 또 중앙승가대 예산은 26억8백3십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확정된 법인 및 학교예산은 전년도와 거의 같은 규모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중앙승가대 부설 보육교사교육원을 복지법인 승가원 산하시설인 상락원으로 이전키로 결의했다. 상락원은 학교법인 건물로 이전에 따른 법률적 문제가 없어,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보육교사교육원 이전문제는 일단락되게 됐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혜남스님(역경학과) 혜도스님(복지학과) 송찬우(역경학과) 교수 등 3인의 조교수를 부교수로 승진 임용키로 결의하는 한편, 4명의 겸임ㆍ초빙교수를 충원키로 했다. 겸임ㆍ초빙교수
一)의 불지(佛指, 부처님 손가락)사리가 대만에서 전시된다. 대만 불교계는 2월 23일부터 37일간 대만 중대선사, 불광산 등에서 중국 법문사 성보(聖寶)인 불지사리 4과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불광산사를 중심으로 한 대만 불교계가 중국불교협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뤄낸 것으로, 중국-대만 불교교류사의 일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부처님 진신사리를 비롯한 대량의 국보가 중국밖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벌써부터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법문사 불지사리 호송에는 두 대의 비행기에 300명의 수행인이 호송하는 삼엄한 경비를 펼치게 된다. 150여명의 호법금강이 호위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이운되는 불지사리는 2월 23일 대만대학 체육관에서 이운법회를 봉행한다. 서울 불
한국불교기자협회(회장 이재우)는 2월 18일 동산불교회관 법당에서 제 29차 임시총회를 열고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 회보 발간 등 2002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에는 회원간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을 비롯해 5차례의 회보 발간, 불교계 언론종사자 체육대회, 불교기자연수 등이 포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발행이 중단된 시대불교신문사, 월간 봉은과 회비 미납 등 활동을 중단한 한라불교신문사에 대한 제명과 만불신문사의 신규 가입을 의결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조계사 옆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인 우정총국 주변이 정비될 예정이어서 3월 착공하는 불교문화역사관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견지동 39의 7 옛 우정총국 건물 주변을 테마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인 시민광장에는 총 56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천931㎡ 부지에 시대별 우체통을 본뜬 조형물 등을 갖춘 편지정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표문양을 재현한 우편마당, 전신전화와 관련된 `전신의 뜰',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 10종 1만5천여그루의 녹지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이 일대 토지 14필지와 건물 15동, 영업권 19건 등에 대한 보상을 내달까지 끝마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우정총국은
조계종 군불교위원회(위원장 성광스님)는 3월 1~2일 군법당 대전 수국사에서 ‘군포교 활성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창립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군불교위원회는 국군불교총신도회(회장 이종옥) 창립 2주년을 맞아 군포교 현실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장성급 및 영관급 장교가 대거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군불교 신도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1세기 정보화시대의 포교방안을 마련하고, 주5일 근무 시행이후 군종활동 방향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군불교위원회는 오는 7월 군승법사들을 중심으로 제2차 심포지엄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경기도 포천군 '산마을 목련의 집'에는 오갈 데 없는 노인 12명이 살고 있다. 모두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지만 치료는 물론 간병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11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김미자(가명, 73) 할머니는 5년 전 자식들로부터 버림받고 이곳에 왔다. 오랜 와병생활로 대소변을 받아내던 며느리가 집을 나갔고, 이로 인해 충격 받은 아들 또한 가출해버렸다. 김 할머니는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다보니 이런 사실조차도 모른다. 박명자(가명, 75) 할머니는 지난해 겨울 자식들 손에 이끌려 이곳에 온 뒤 지금까지 자식들 소식을 전혀 모른다. 박 할머니는 "긴 병에 효자가 어디 있겠어. 늙어서 아들, 며느리 고생시킬 바에야 일찌감치 죽었어야 했는데…"라며 긴 한숨을 쉰다. 이곳에 사는 12
조계종 종정 혜암당 성곡대종사 49재 법회가 2월 17일 해인사 구광루 앞에서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명종을 시작으로 봉행된 49재 법회는 해인사주지 세민스님의 추모법요, 원로회의 부의장 종산스님의 행장소개, 혜암스님의 생전 육성법문과 원로회의 의장 법전스님의 추도사, 총무원장 정대스님, 수좌대표 진제스님, 교구본사주지연합회장 법장스님,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합천지역 김용균 의원, 강석정 합천군수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원로회의 의장 법전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49재를 맞아 대중에게 이르노니 벌써 큰스님을 잊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요, 아직 큰스님을 잊지 못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다”며 “사회 대중은 이런 경계를 당하여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신행단체들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삼보회, 대원회, 구도회, 불일회, 달마회 등 70~80년대 불교계 재가 신행운동을 주도했던 단체들이 회원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64년 창립돼 도심 포교와 재가불자들의 신행을 이끌었던 삼보회(이사장 윤종길)는 80년대 1천여명에 이르던 회원이 현재 1백여명으로 감소하고, 회원들의 주요 연령층이 50~60대로 노령화됐다. 불교계 최초 불교교양대학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대원회(이사장 장세우)도 90년대 이후 회원이 급감해 매주 일요일 열리는 정기법회에 참석하는 회원수가 1백여명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법회 참석 회원의 연령층을 보더라도 20~30대 회원은 20%를 밑돌고 있
한빛은행 부산불자회(회장 하명찬)는 2월 17일 경남 양산 대성암에서 신년야외법회를 봉행했다. 회원 및 회원 가족 2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회원들의 불심고양과 친목 화합을 위해 진행됐다. 법회가 끝난 후 동참자들은 늪지대로 유명한 정족산을 등반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법정)는 2월 17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박소현(서문여고 3년) 양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ㆍ고등학생 22명에게 1년분 등록금에 해당하는 길상화 장학금을 전달했다. 맑고향기롭게는 이날 유기농산물과 무공해 세제,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알뜰시장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한국전력 본사반야회(회장 김영창)는 2월 16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회원 및 회원가족의 신년원력을 담은 등ㆍ향ㆍ꽃ㆍ과일ㆍ씰ㆍ차 등 육법공양이 행해졌다. 한편 전력인불자연합회는 이날 법회에서 불교문화답사, 3천배 철야정진법회, 수계법회 등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은 법문을 통해 “정법에 의지해 마를 극복하고 수행에 전념하는 불자로 거듭나라”고 당부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25년간 1년의 절반 이상 꼬박 만행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차를 타지 않고, 갈아입을 옷 두벌만을 지닌 채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無門關) 3층의 한 방을 지키고 있는 스님. 도보수행중 안 다녀본 곳이 없어 전국 어디라도 구석구석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 스님. 천축사 무문관의 마지막 수행자인 원공스님(천축사 주석)이 이번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평화 도보 대장정’에 나선다. 2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120일간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일본 삿포로 월드컵경기장까지 한일 월드컵 개최 도시 20곳을 걸어서 순례하는 이번 대장정은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와 인류 평화란는 서원을 담고 있다. '산에 도라지를 심는 사람들'과 함께 총 4000km 구간을 하루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