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봉보루성벽 서울시와 경기 구리시에 남아 있는 고구려 시대 소규모 방어시설인 보루 17개가 ‘아차산일대보루군’이란 이름으로 사적 제455호에 지정 예고됐다. 이 같은 결정은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이 아차산 보루유적이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갖는다는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의 검토결과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홍련봉·아차산·용마산·시루봉·수락산·망우산 등에 소재한 이들 보루는 남한 내 존재하는 고구려 관련 유적 가운데 가장
대흥사 북미륵암 해체 전(왼쪽), 해제 후(오른쪽) 전남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에 있는 보물 제48호 마애여래좌상이 웅장한 제 모습을 드러냈다. 해남군과 대흥사는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을 보호하는 용화전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기둥과 천장에 가려 보이지 않던 비천상과 광배를 확인했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 마애여래좌상은 4.2m 높이로 추정되던 것으로, 용화전 해체 결과 높이가 8m, 너비가 12m에 달해 배
2006년 건학 100주년을 앞둔 동국대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 중앙대 필동병원 건물 매입 의혹, 2학기 교수임용 잡음, 교비 341억 환수 방안 마련, 일산불교병원 개원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지난 7월 6일 제200차 동국대 이사회의 매입승인으로 일단락 된 듯 했던 중앙대 필동부속병원 매입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최근 동국대 재단 박도근 前 감사는 중앙대 필동병원 매입과정 비리의혹과 관련해 홍기삼 총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자칫 이번 고발사건으로 동국대는 종립대학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 前감사는 서울지검특수2부(부장검사 남기춘)의 고발인 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중
서울과 충남·북 석조문화재의 상당수가 자연적 요인으로 훼손돼 포괄적인 보존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회장 김은영)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서울과 충·남북 석조문화재 111건의 보존 실태 조사에 대한 보고서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산 마애삼존불, 관촉사 석등, 정림사지 5층 석탑 등 23건이 풍화상태, 생물(이끼류 등)분포, 또는 구조안정성에서 위험수준의 판정을 받아 보존을 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보 제84호 서산 마애삼존불은 암벽 균열에 의한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8월 16일에 찾은 서산 마애삼존불
의 개척자, 선원의 개혁’ 불학연구소 김방룡 연구원이 ‘효봉-근대선을 현대선으로 연계, 가야총림’ 등을 각각 발표한다. 한편, 불학연구소는 이후 인물을 통한 근ㆍ현대 불교사 조명작업의 일환으로 1차에 ‘선사’, 2차에 ‘강백’, 3차로 ‘포교’를 중심으로 한 분야별, 주제별 연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려시대의 사경은 중국에 역수출할 정도로 꽃을 피웠으며, 그 연원이 독창적인 신라 사경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사경연구회 김경호 회장은 라는 동국대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논문을 통해 “원나라에 많게는 1회에 100명이라는 많은 수의 사경승이 파견되어 중국의 금은자 대장경을 사성해 주고 돌아왔다는 기사가 에 수 회에 걸쳐 나타날 정도로 고려 사경예술은 세계 제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라 불교미술의 전성기인 경덕왕대에 사성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사경 유물인 호암미술관 소장의 국보 제196호 백지묵서 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결과가 사경 전문가에 의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 백지묵서 경심에 봉안되었던 사리는 부처님 진신사리였음을 확인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조탑소의경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학박물관에 소장된 한국문화재 600여건에 대한 도판 및 해설을 수록한『러시아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학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도록을 발간했다. (042)860-9192
국보 제 112호인 경주 감은사지 석탑이 올해 연말에 해체·보수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8월 17일, 감은사지 석탑에 대한 보수설계를 마친 후, 서탑부터 해체·보수에 들어간다. 또 감은사지 동탑과 국보 제20호 불국사 다보탑, 제21호 석가탑 등에 대해서도 표면 보존처리를 시행한다. 감은사지 서탑은 동탑과 함께 682년에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 3층 석탑의 전형으로 꼽힌다.
제 1회 세계교수불자대회가 8월 17일 오후 2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200여명의 불자 교수가 참가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배포된 법어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불교지식인들은 문제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훌륭한 토론"을 주문했다. 연기영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세계의 불자 지식인이 새로운 사회를 위한 가치와 정책 대안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불자 지식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지구촌을 정토복지사회로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자신도 불자임을 밝히며 "불교문화의 중심지 강원도에서 세계 각국이 불교를 중심으로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현해) 前감사 박도근 씨가 중앙대 필동병원 매입과정 비리의혹과 관련해 홍기삼 총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8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발로 동국대는 종립대학으로서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등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박 前감사는 최근 서울지검특수2부(부장검사 남기춘)에 고발인 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중앙대와 매매가 260억원에 필동부속병원의 매입을 합의했으나 2월 10일 이사회 동의 절차없이 총장이 직접 27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측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 前감사는 6월 30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증언하는등 이사장 현해 스님 측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서산 마애삼존불 본존불과 우측반가사유상광배 주변의 가로방향 쪼개짐. 서울과 충·남북 석조문화재의 상당수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으며, 특히 23건은 위험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회장 김은영)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충·남북의 석조문화재 111건의 보존 실태 조사 보고서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
국내 마애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충남 서산 마애삼존불(높이 2.8m·국보 84호)의 훼손 상태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리부서는 훼손 상황을 보고받고도 보존ㆍ수리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회장 김은영·이하 보존과학회)의 현장 조사 결과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새겨진 기반부 암석이 심한 균열 현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광물질 성분이 녹아내려 표면을 변색ㆍ파손시키는 등 백화풍화 현상을 겪고 있어, 신속한 정밀 구조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문화재청과 서산시청은 올해 초 이런 내용을 통보받고도 예산 부족과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진단작업에 착수조차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보존과학회가 올해 초 발간해 문화재청 및
국보 제34호 창녕 술정리 동3층석탑의 바닥돌로 보이는 석부재가 동탑 북동쪽 1.2km 가량 떨어진 하천정비 공사장에서 8월 5일 발견됐다. 하지만 관할 자치단체인 창녕군 측은 신고를 받고도 늑장 대응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석부재를 발견한 이는 창녕 향토사 연구가 김량한 씨. 김 씨는 하천정비공사 현장에 쌓아둔 돌무더기 속에서 이 석부재를 발견하고 훼손을 우려, 일단 동탑 주변으로 옮겼다. 이튿날 김 씨는 탑 관리를 맡고 있는 혜일 스님(창녕 관음정사 주지)과 함께 오전 10시경부터 몇 차례에 걸쳐 군청에 조치를 요청했으나 군청 측은 “돌 하나 갖고 웬 호들갑이냐”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 발견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모여든 문화재 모니터 요원들과 문화재 연구가 윤광수 씨 등이 부재를
진각종립 경주 위덕대(총장 한재숙)는 9월 6~17일 수시 2학기 원서를 접수한다. 불교문화학부 35명, 게임학부 32명, 사회체육학부 66명 등 주·야간 20개 학부에서 총 885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9월 1일부터 교부되며,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uu.ac.kr), 우편, 대학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054)760-1060~4 천태종립 논산 금강대(총장 김유혁)는 9월 13~15일 원서 접수를 통해 불교문화학부 16명, 통역학부 18명, 사회과학부 16명 등 3개 학부에서 50명을 선발한다. 원서교부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9월 2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geumgang.ac.kr)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1)731-3050
동국대는 오는 9월 1일부터 불교계 추천 불교학부 32명을 포함한 550명 정원의 수시 2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모집전형은 일반 우수자 63명, 불교계 추천 54명, 군경ㆍ소방 유자녀 9명, 토익ㆍ토플 등 외국어 우수자 48명, 문학ㆍ체육특기자 35명, 체육기능 우수자 5명, 실업계 고교출신자 56명, 장기 취업자 70명 등으로 9월 8일 17시까지 동국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불교계 추천 입학은 일반학생의 경우 국내 고교를 2004년 2월 또는 2005년 2월 졸업예정자로 봉사 또는 포교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고,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각 사찰(포교당 포함)주지나 종립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실업계 고교 출신은 제외된다. 스님의 경우는 고교 졸업(예정) 이상의
동국대는 8월 12일 제202차 이사회에서 이사장의 재단운영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미뤄져 오던 ‘상임이사제도’를 신설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해외 출장중인 종상 스님을 제외한 12명 이사 전원이 참석 했으며, 안건으로는 각종 정관개정과 임원 해임 및 선임, 교육부 교비 환수 및 시정조치에 대한 조치사항, 교원인사, 중ㆍ고교 학칙 개정, 필동 매입 건물 대수선공사 승인, 수익용 기본자산 매각변경 등의 건이 다뤄졌다. 각종 정관개정과 신규 교원임용 등 모든 안건에 대해 일부 이사의 문제제기가 계속됐지만 대부분 안건이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해 장윤 스님은 “이런 방식의 이사회 운영이라면 앞으로 재단운영은 몇몇 스님들의 일방통행 형태로 흐를 수밖에 없다”며 불쾌한 감정을
“국보 제78호와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의 모습을 화폭과 카메라 렌즈 속에 담아요!” 국립중앙박물관(www.museum.go.kr)은 지하 불교조각실에서 10월 17일까지 진행하는 특별 공개전시회 ‘금동반가사유상’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평소 박물관 관람시 경험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화폭과 카메라 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한 것. 이벤트는 박물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지하 1층 불교조각실에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후, 이젤·화첩·카메라 등을 개별 준비하면 된다. 단, 전시실 보호차원에서 수채나 유화 물감 반입은 금지되며, 촬영한 사진작품 등은 박물관의 허가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02)2077-9494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사무 중 일부가 8월 2일부로 시·도지사에게 위임됐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국가지정문화재(보호물 보호구역 포함) 주변지역 500m 범위에 있는 현상변경 허가사무 중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위 등에 한해 시·도지사에게 위임키로 결정하고 8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업무와 관련한 민원처리 기간이 단축되고, 주민 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도는 문화재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현상변경업무 시행 과정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도할 계획이며 향후 위임 범위 및 지자체의 문화재 관리 권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문화유산상’이 제정돼 후보자를 공모 중이다. 이 상은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이 문화유산의 애호의식 함양과 인식 제고를 통해 민족문화 창달을 위해 제정한 것으로, 문화유산의 보존ㆍ연구ㆍ활용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시상하게 된다. 시상 부문은 문화재의 ‘보존ㆍ관리’ ‘학술ㆍ연구’ ‘봉사ㆍ활용’ 등 3개 부문이며, 시상 인원은 5명(부문별 1-2명 또는 단체)이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상금 각 600만원이 수여된다. 문화재청은 8월 5일부터 수상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으며 마감은 9월 10일이다. 수상후보자 추천은 개인(본인추천 포함), 기관, 단체 제한이 없으며, 추천서 및 공적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문화유산 관련 분야 외부 전문인사로 구성된「대한민국문화유산상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건립과정에서 발생한 교비전용 환수금액이 341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교육부는 8월 10일 동국대가 이의신청한 환수금액 418억여 원 가운데 76억 99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341억을 환수할 것을 동국대 법인에 통보했다. 환수금액 가운데 제외된 일부 금액은 의대부속병원 교육시설과 장비 확보 등에 지출된 비용을 인정한 것이다. 한편, 동국대는 이와 관련해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후 구체적인 환수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의 안건으로는 상임이사제도 신설, 총장보직 임기규정 신설, 법인해산시 잔여재산처리 조항명시 등을 위한 정관개정, 임기 만료에 따른 신임 감사선임, 교원인사, 중ㆍ고교 학칙개정, 필동병원 수선공사 승인 건 등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