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지역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보호작업시설이 7월 1일 문을 연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효암)은 6월 2일 도봉구청과 장애인 보호작업시설에 대한 위·수탁 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각복지재단은 산하시설인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옆에 1백여평의 가건물을 건립,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보호작업을 실시한다. 보호작업시설에서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신청자에 한해 상담을 거친 뒤 장애정도에 따라 직업훈련과 사회적응훈련이 실시되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에게 분배된다.
서울 강북구 미아2동에 소재한 삼양어린이집(원장 남경희)이 나눔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아나바나 알뜰 나눔장터’를 열었다. 5월 25일 삼양어린이집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장터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가 가지고 온 의류나 장난감, 일상용품 등을 전시 또는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는 취지로 열린 나눔행사. 그래서 이름도 아끼고, 나누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뜻을 담은 ‘아나바나 알뜰 나눔장터’로 정했다. 아이들의 고사리 손과 정성이 담긴 물건에서 이웃사랑이 피어났다. 미아2동 지역주민을 비롯해 강북구청 주요 관계자, 서울시보육시설연합회에서도 후원의 손길을 보냈다. 이날 생긴 수익금을 주변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에게 나눠준다는 뜻이 그들의 마음을 잡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뺑소니 사고에 20년간 하반신 마비, 장기투병으로 욕창까지 생겨 일어나지도 안지도 못하는 신세….’ 홀홀 단신 외롭게 투병생활 중인 50대 불자가 병원 치료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체1급 중도장애인 김일출(51ㆍ사진) 씨는 현재 치료에 필요한 기계대여비 2백만 원과 병원입원비 60여만 원 등을 지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1주일에 40여만 원씩 소요되는 욕창치료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이었던 김 씨의 불행은 지난 1984년 뺑소니 차량에 치여 척추를 크게 다치면서 비롯됐다. 게다가 뺑소니 차량 범인을 잡지 못해 결국 수술비와 병원비는 고스란히 김 씨의 몫이 됐고, 오랜 투병생활로 급기야 가족, 형제 모두에게 버림을 받게 됐다. 특히 김 씨는 긴 병상생활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의 연등을 달아주세요” 5월 16일 오후 2시. 일요법회를 마친 대원정사 신도들과 대원불교대학 학생들이 서울 종로 공평사거리에 좌판을 깔았다. 본사 나눔의 스티커와 대원정사 대원불교대학 자비의 등 어깨띠를 두른 신도들이 자리가 정된되자 마자 지나가는 불자들을 향해 권선하기에 바쁘다. 특히 일요일을 맞아 관광 온 외국인들은 집중공략 대상이다. 처음에는 그냥 힐끔 쳐다만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들더니 이내 접수대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이 붐빈다. 순간 열심히 목탁을 치는 김범준 상임법사의 얼굴에 화색이 만연해진다. 김 법사는 “신도들에게 거리모연을 제안했을 때 ‘되겠느냐’며 약간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고 즐거워했
초등학교 4학년 진아는 울고 있다. 그러나 부모가 있는 여느 가정의 아이들처럼 크게는 울지 않는다. 그냥 눈에 고이는 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늘만 쳐다본다. 진아는 슬프면 마음으로 통곡할 뿐 겉으로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한다. 영등포 탑사포교원 주지 무량 스님이 5월 14일 후원자 결연을 위해 진아네 집을 찾았다. 서울 장위동 단독주택의 담장 한편으로 난 쪽문을 통해 들어가면 할머니와 살고 있는 진아네 집이다. 좁은 통로를 타고 들어가면 부엌에 붙은 방하나가 있다. 그곳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진아네 할머니 유인복씨가 누워있다. 헤진 벽지위에는 00사 사찰달력이 걸려있다. 할머니는 갑작스런 스님의 방문에 몸을 일으키지만 쉽지가 않다. 당뇨병으로 신장이 녹아버렸지만 병원비가 없어 치료중단 상
“안 쓰는 물건, 이제 석왕사로 가져오세요!” 재활용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비영리재단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ㆍ손숙ㆍ윤팔병)가 5월 19일 경기도 부천시 석왕사(주지 영담) 내에 문을 열었다. 전국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가 사찰 내에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석왕사 원미점 명예점장으로 위촉된 영담 스님과 아름다운가게 손숙·윤팔병 공동대표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영담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석왕사 내에 아름다운 가게가 문을 열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석왕사 원미점이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화려한 연등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 (네, 탑골 공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예,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연등 행렬이 이 곳 종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5만여명의 불자들은 동대문에서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오색찬란한 연등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왕상, 용과 코끼리 등 불교를 상징하는 대형등이 행렬을 선도하고, 연희단의 군무와 합창, 전통 공연 등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연등 행렬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환하게
경희의료원 ‘꽃놀이 방’ 자원봉사자 김희자 씨의 ‘인형 놀이’에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승이, 힘자랑 그만해요.” “싫어요!” 꿍꽝꿍꽝. 트럭 장난감이 내동댕이쳐진다. 이것도 모자라 이 구석 저 구석을 뛰어다니며, 온 방을 종횡무진 누빈다. 입원 후 3일내내 링걸 주사를 달고 지냈던 유승이(7). 해방감에 물 만난 물고기가 됐다. 조심하라는 엄마의 잔소리도 이미 소용이 없다. 5월 20일 서울 경희의료
“안 쓰는 물건, 이제 석왕사로 가져오세요!” 재활용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비영리재단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ㆍ손숙ㆍ윤팔병)가 5월 19일 경기도 부천시 석왕사(주지 영담) 내에 문을 열었다. 전국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가 사찰 내에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석왕사 원미점 명예점장으로 위촉된 영담 스님과 아름다운가게 손숙ㆍ윤팔병 공동대표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영담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석왕사 내에 아름다운 가게가 문을 열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석왕사 원미점이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진각종 종립 경주 위덕대(총장 한재숙)가 ‘자리이타’라는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사회참여 및 봉사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5월 25일 위덕사회봉사단(단장 전인우·교학처장)을 결성한다. 위덕사회봉사단은 교직원과 학생 5백여명으로 구성돼, 환경정화, 규찰 등 캠퍼스내는 물론 농어촌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복지·공공시설 지원활동 등을 펼친다. 특히 이들은 교통정리, 행사 지원, 불우이웃 후원, 근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위덕대는 우수봉사단원과 우수 참가단체 등에게 각종 특전을 부여해 봉사단 활동을 적극 후원한다. 최우수 봉사단원에게는 연 2회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단체에는 포상금이 주어진다. 수료증명서 발급과 취업 추천시 우선 기회 제공, 총장 표창 수여 등의
장충단공원에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이 밝혀졌다. 우리는 선우(이사장 성태용, 건국대 교수)는 5월 8일 저녁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이웃을 위한 자비의 5천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점등식에서 성태용 이사장은 “12년전 나와 가족만을 위한 이기심에서 벗어나 남을 생각하자는 차원에서 이웃을 위한 등달기 행사를 시작했다”며 “각 사찰에서도 자비의 등달기 행사가 많이 행해지고 있지만 더욱 늘어나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살리는 독특한 살리는 등문화로 정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또 “우리 마음속에 자비의 등불을 밝히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달기 행사는 1만원의 보시금으로 어려운 이웃
현성(11)이는 인천 제부도 ‘둥지마을 청소년집’ 원장 자월 스님에게 골부터 냈다. 첫 음악회 나들이에 나선 현성 이에게는 스님의 말씀이 잔소리처럼 들린 모양이다. 5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입구는 벌써 아이들로 붐빈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법장ㆍ조계종 총무원장)가 마련한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선음악회에 ‘둥지마을 청소년집’ 아이들 34명이 초대된 것. 간만에 나선 서울 나들이에다 말로만 듣던 음악회 구경까지, 잔뜩 신들이 나있다. 게다가 음악회 관람은 이번이 처음. 이것저것 물어보는 통에 소극장 로비가 시끌시끌하다. “자, 천천히 입장하세요.” 매표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들이 극장 안으로 쏠려 들어간다. 자리에 앉자마자 연신 ‘쫑알쫑알~’ 극장이 금세 놀이터가
초등학교 4학년 진아는 울고 있다. 그러나 부모가 있는 여느 가정의 아이들처럼 크게는 울지 않는다. 그냥 눈에 고이는 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늘만 쳐다본다. 진아는 마음으로 통곡하는 것이다. 영등포 탑사포교원 주지 무량 스님이 5월 14일 후원자 결연을 위해 진아네 집을 찾았다. 서울 장위동 단독주택의 담장 한편으로 난 쪽문을 통해 들어가면 할머니와 살고 있는 진아네 집이다. 좁은 통로를 타고 들어가면 부엌에 붙은 방하나가 있다. 그곳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진아네 할머니 유인복씨가 누워있다. 헤진 벽지위에는 00사 사찰달력이 걸려있다. 할머니는 불현듯 나타난 스님의 방문에 몸을 일으키지만 쉽지가 않다. 당뇨병으로 콩팥이 녹아버렸지만 병원비가 없어 치료중단 상태에 있다. 군대에서 막 제대
노인무료급식소 동화사 부설 ‘자비의 집’이 5월 11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이웃 노인 150여명을 위한 경로잔치를 벌였다. 동화사 사회국장 법륜 스님은 “불자들에게 사회적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그동안 자비의 집 무료급식에 공로가 있는 불자들에게 표창을 시상했다.
사찰 및 불교단체의 연락처 및 각종 불교관련 정보를 안내해 온 ‘불교114 안내서비스(이하 불교114)’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오는 5월 17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난 95년부터 불교114를 운영해왔던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정덕)은 “불교114가 상담전문기관 사업으로서의 성격이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전담인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료의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정보 문의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가 중단됨으로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중·고령층 이용자들과 오지 주민 등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불교상담개발원 황선정 사무국
불교자원봉사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법장)은 5월 15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및 우정총국 공원 일대에서 불교계 처음으로 ‘제1회 불교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한다. 자원봉사 희망자와 복지시설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자원봉사를 신청할 수 있는 홍보마당, 조계종 사회봉사단과 불교자원봉사연합회가 진행하는 봉사체험마당, 기념공연, 봉사활동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02)723-5101
“이웃과 사랑하는 이를 위한 자비의 등 5천등 달기운동에 참여하세요” (사)우리는 선우는 5월 28일까지 장충단공원에서 ‘자비의 등 달기’ 운동을 펼친다. 5천등을 목표로 하는 자비의 등 보시금은 소외받고 있는 이웃과 장애우 가을 나들이 행사에 쓰여진다. ‘심신의 건강 및 쾌유를 비는 등’ ‘모든 인연의 도움에 감사하는 등’ ‘복된 삶을 기원하는 등’ ‘가정, 국가, 세계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 ‘학업, 직장, 사업 등의 성취를 기원하는 등’ ‘사랑하는 이를 위한 등’ ‘사랑하는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등’…, 이렇게 이웃을 위한 10종류의 자비의 등이 매달린다. 자비의 등달기 접수기간은 3월 2일~5월 26일까지이며, 등 보시금은 일반 1만원, 대학생 5천원, 중고생 3천원, 군인 2천
“나누는 기쁨 자비의 3천등 달기 운동에 동참하세요.” 서울 후암동 대원정사(상임법사 김범준)는 5월 26일까지 경내와 남산순환도로에 이웃을 돕는 나눔의 연등 3천개를 매단다. 연등은 한 개당 3천원이며, 연등불사에 동참한 불자 및 일반인들에게는 매일 축원기도도 해준다. 대원정사는 등을 구입하고 만드는 비용은 물론 운영비까지 모두 사찰이 부담하고, 연등값 1천여만원은 전액 현대불교 연중캠페인 ‘나눔의 손잡기 운동’에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성금으로 기탁한다는 방침이다. 대원정사는 ‘나누는 기쁨 자비의 3천등 달기’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5월 9일, 16일, 23일 서울 공평동 공평사거리 융프라우 앞에서 거리모연에도 나선다. 일요일 거리 연등 모연 접수시간은 오후 2시~6시이다. 문의
스물일곱 꿈 많은 청년불자가 급성 백혈병 치료비와 이식수술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5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류양환 씨(26)는 현재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의 간병을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아버지가 지금 알콜 중독으로 실업상태에 있어 생계마저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류씨는 4천 여 만원이 넘는 수술비 충당도 큰 문제지만, 기증 받을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나서지 않아 절망 속에서 살고 있다. 도움을 주실 분은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예금주 생명나눔)을 이용하면 된다. (02)734-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