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차이 낳는 동기의 힘에 주목 스트레스를 만드는 기제 설명 기법 통해 생활 바뀐 사례도 소개 스트레스를 받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위너가 되고 싶다’ ‘루저가 되고 싶지 않다’는 동기를 품기 때문에 충족되거나 좌절되는 것에 따라 즐거움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하지만 ‘뭐든 상관없이 나는 내 길을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 문장을 보고 자신의 동기가 충족되거나 좌절될 계기가 없기 때문에 마음의 동요 없이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길을 간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반응의 차이를 낳는 동기의 힘에 주목한다. 오랜 연구와 관찰을 통해, 스트레스나 웰빙은 우리가 품는 동기가 좌절되거나 충족된 상태 또는 동기가 좌절 예상되거나 충족 예상되는 상태라는 동기상태이론을 펼친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저자는 ‘
눈앞에 닥친 일에 급급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 땅의 미생들을 위한 삶의 힌트를 담은 책, 〈생각의 씨앗을 심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일상이 최고의 선방이자 수도원이라는 일상구도자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의 신작이다.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새로운 일상을 창조하는 구체적인 마음 공부법을 담은 ‘현문우답’의 완결판이다. ‘현문우답’은 1997년부터 ‘종교’라는 창과 ‘글’이라는 통로로 100만 독자들과 깨달음에 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가 2007년부터 중앙일보에 연재해오던 칼럼이다.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가 생전에 신문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칼럼의 애독자임을 밝히며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한 이 칼럼은 잔잔하고도 깊이 있는 필력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
두 주인공이 두달간 떠난 선 여행 20여 선문답과 화두 스토리 이끌어 이 책은 선불교에 입문하려거나 마음 수행을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불교 입문서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선불교의 기본 개념과 교리를 이해하기 쉽게 소설 형식으로 풀어 놓았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사회에 적응 못하고 출가해 행자 생활 한 지 한 달째다. 그런 주인공 앞에 어느 날 스스로를 달마라 칭하는 동자승이 나타난다. 이후 주인공은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구도 여행을 떠나고 꼬마달마도 이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이런 두 달간의 짧은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이 겪는 사건과 둘 사이에 오갔던 문답을 통해 인간의 마음, 종교, 그리고 우주에 관한 선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여기에는 선불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 주는 20여 개의 선문
前 주지 강설 스님이 효 근본도량으로 일궈 5층 금강사리탑, 부처님 진신사리 33과 봉안 15m 황금 약사여래불… 2004년 점안의식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그대 없었던 내 가슴 시렸던 겨울을 지나 또 벚꽃 잎이 피어나듯이 다시 이 벤치에 앉아 추억을 그려 보네요…(“중략”) 요즈음 한창 라디오에서 제일 많이 흘러 나오는 노래중 하나다. 봄이기 때문이다. 어느 유명 시인은 “봄은 봄이라고 부르는 가장 나지막한 음성으로부터 온다”고도 했다. 하지만 봄은 꽃, 그중에서 제주의 유채꽃으로부터 남쪽서 먼저 시작되는 것 같다. 제주중 샛 노란 유채꽃을 가장 먼저 그리고 즐감하며 상춘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산방산이다. 이 곳은 제주공항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면 당도할 수 있다. 멀리
오현스님 서문· 정휴스님 행장 집필 법어집, 맏상좌 동선 스님이 출간 3월 28일 화암사서 20주기 다례제 담연당(湛然堂) 도명(道明) 대선사(大禪師) 열반 20주기를 맞아 법어집인 〈봄은 가도 꽃은 남아 있네〉가 출간됐다. 이번 법어집을 출간한 도명문도회 대표 화암사 주지 동선 스님은 “은사이신 도명 대선사께 법을 듣고 배울 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 문인 제자들은 매우 소중한 법연(法緣)의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며 “몹시 아쉬운 것은 도명 대선사의 가르침과 행장이 글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문인 제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대선사 열반 20주년을 맞아 은사께서 평소 제자들에게 설하셨던 법어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됐다”고 밝혔다. 법어집 출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동서고금 종교와 철학 하나로 꿰뚫어 “삶은 사형수의 집행 유예 기간” 주장 55년 만의 강의 45편…노트기록 저본 〈다석 씨알 강의〉는 다석 류영모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진귀한 현장 기록이자 다석 사상의 진면목을 파악하는 데 특히 중요한 책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다석 사상은 주로 ‘욕망과 생사(生死)의 노예인 제나(自我, ego)서 벗어나 진정한 나인 얼나(靈)로 거듭나야 한다’라는 형이상학적 차원의 깨달음에 관한 말씀이었다. 그런데 〈다석 씨알 강의〉에는 철저한 금욕의 삶과 공부를 통해 깨달음에 이른 큰 사상가의 모습만이 아니라, 독재에 반대하고 혁명을 높이 평가하는 민주주의자 류영모의 모습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 1960년 4·19혁명을 전후한 시기에 다석은 YMCA 연경반 강의서 학생들의 의거에
초심자 위한 종합 불교 안내서 부처님 생애, 불교 역사 등 소개 참선과 명상의 비교 분석도 실려 지난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 종교 실태에 따르면, 다른 종교는 연령대별 신도 비율이 고르게 분포된 반면 불교는 20~30대 청년층 비율이 50~60대에 비해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불교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종교’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젊은층에서 불교에 거리감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는 지표로 해석하는 것이 사실에 가까워 보인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 저자들은 불교 사상체계의 심오함과 지루함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불교의 핵심 교리 및 다양한 응용이론들은 젊은이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방대하고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위해 좀 더 쉽고 불교를 설명
“자기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출가를 ‘위대한 포기’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가족을 위하고, 가까운 사람을 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보다는 마음을 넓게 써서 자기를 욕하는 사람을 받아주고 이해하고, 결코 차별하지 않고 분별하지 않고 평등심으로써 사람을 대하는 것이 바로 난행이죠. 정말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공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종교인이 해야 할 일이고, 의미 있고 보람되게 사는 사람들의 일이죠. 그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부처님처럼 존경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잘 알려진 원효 스님은 불교사적으로는 신라를 대표하는 위대한 고승대덕이
만다라에서 기하학적 패턴까지 완성도 높은 밑그림 100가지 수록 데상 앤 똘로라 엮음|담앤북스 펴냄|1만 3천원 〈젠 만다라 컬러링북: 명상과 집중에 도움이 되는 100가지 색칠하기〉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젠 스타일’이다. 정갈함, 고요함, 평화로움, 자연스러움…. 만다라를 색칠하는 동안 이러한 젠 스타일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젠(Zen)이라는 말은 선(禪)을 부르는 일본 발음이다. 유럽에 일본의 선, 즉 젠이 전해지면서 서구에서는 ‘젠=선·좌선·명상’이 되었다. ‘젠 스타일’이란 말이 패션과 건축을 비롯해 생활 전반에서 통용될 정도로 젠은 이제 대중적인 용어가 되었다. 〈젠 만다라 컬러링북〉이 젠 스타일의 감성을 전하는 원동력은 ‘만다라(Mandalas)’에 있다. 만다라는 고대
3월 15일 성문사서…7백여명 동참 천태종 원주 성문사 주지 도원 스님이 신임 원주불교사암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원주불교사암연합회는 3월 15일 성문사 대법당서 ‘제15대(적천)ㆍ16대(도원) 회장 이ㆍ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스님을 비롯해 원창묵 원주시장, 이상현 원주시의회의장, 이강후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원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원주는 영서지방의 중요한 포교 거점이며, 원주 불교는 모두가 원주의 문화ㆍ전통 속에서 함께 공존한다”며 “원주불교사암연합회는 앞으로도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가르침을 받들어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마음으로 시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처님 생애부터 불교의 근본 가르침과 사상 체계, 나아가 불교 역사와 불교경전, 대승불교와 생활규범에 이르기까지, 불자들이 알면 좋을 기본적인 내용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불교 전공자가 아닌 저자가 불교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낀 아쉬움, 즉 불교가 너무 방대하고 어렵다는 사실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불교 초심자들을 위해 일반 불자의 눈높이에서 불교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독실한 불자인 저자는 오랜 공직생활 후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 시발점은 능인선원 불교대학이다. 저자는 평생 반려자인 부인과 함께 그곳서 몇 년 동안 불교공부를 하면서, 불교를 좀더 쉽게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렇게 느낀 이유는, 누누이 제기된 문제지만 여전히 미해결 상태인 ‘불교는 너무 어렵다’는 점
사유, 만남, 반성, 삶 등 4주제 구성 사유전문가 사(思)생활 비법 10 소개 “삶 바꾸는 것 모두 ‘생각의 힘’달려” 스마트폰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 습관이 바뀌고 있다. 지하철이건 버스안이건 공공장소에서 검색하는 이들을 쉽게 목격한다. 이렇게 되면 머릿속에 단순 정보들은 늘어날 수 있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사색하는 사유의 능력은 저하된다. 사유를 잃어간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상실한 것과 다름이 없다. 다독가, 따듯한 직설가, 공부하는 스님으로 통하는 법인 스님은 이 책에서 ‘검색’과 관련된 키워드인 경직, 고착된 생각서 벗어나 활발히 움직이는 내 머릿속 ‘사유의 회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펴낸 책이 바로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이다. 이 책에서 스님은 어
관계 두려운 시대, 佛法서 해답을 일본 불교학 권위자인 저자 불경 현대적 해석 진수 보여줘 불교의 여러 경전 중 특히 윤리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육방예경〉을 통해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친구와 가족, 직장 동료, 스승과 제자, 사업주와 직원 등 우리가 살아가며 반드시 맺게 되는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각각의 관계에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예의에 대해 깨달음의 지혜를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부부 관계의 중요함과 특별함을 설명하면서, 원래 남남에서 시작된 부부 관계는 ‘물과 기름’ 같아서 죽을 때까지 섞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이러한 점을 인정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부처님 가르침은 친구와 가족뿐 아니라 사회에서 맺게 되는 관계에
퇴계의 삶, 사상, 정신세계 소설로 살인사건 추적해가는 추리소설 형식 소설의 큰 줄기는 만년의 3년간 다뤄 퇴계의 사랑도 한축… 독서 미각 돋워 ‘퇴계의 학문은 서산 대사를 비롯한 불교 선지식들과의 교유를 통해 완성됐다.’ 〈십우도〉 〈탄트라〉 등으로 불교문학의 정점을 보여준 백금남 작가〈사진〉가 새로 펴낸 소설 〈퇴계〉를 마치고 밝힌 소회다. 얼핏 보면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퇴계와 스님들과의 학문 교류가 당시 숭유억불시대인 조선에서 가능했을까 의문이 들지만, 백 작가에 따르면 퇴계는 불교를 바탕으로 주자학서 독립된 우리만의 새 학문을 정립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소설의 설정도 퇴계 선생이 서당 운영을 스님에게 맡긴 부분이 등장한다. 흥미로운 픽션이다. 이 책은 명성에 비해 행적이 덜
참선과 카툰의 신선한 만남 ‘눈길’ 스토리텔링 기법… 참선과 수행일기 ? 월호 스님은 불교계의 힐링멘토다.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전교실, 시민강원, 시민선방을 운영하는 한편 불교방송과 불교TV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tvN의 3대 종교인이 만나 솔직담백한 토크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 마이 갓’에 출연하는 등 매체포교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3년 동안 〈현대불교신문〉 등 교계 언론을 통해 불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카툰, 일러스트, 페인팅 작업을 해 온 배종훈 작가는 불교계의 대표적인 카투니스트다. 작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14 어포더블 아트 페어’에 처음 참여, 한국 불교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으로 유럽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이탈리아서 열리는 ‘2015 어
3년전부터 유나 소임 맡아 납자 지도 “무문관, 無今 경계서 자기 응시 깊어져” “무문관의 첫째 철칙은 문을 닫으면 여는 순간까지 밖을 못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무문관에서 수행을 하려면 날짜 가는 것, 시간 가는 것을 잊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무금(無今)의 자리인 것이지요.”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은 무문관 수행의 철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영진 스님은 유나 소임을 맡기 전에도 여러 차례 무문관에서 안거를 한 바 있고, 3년 전부터는 유나 소임을 맡아 다른 납자들의 정진을 지도해오고 있다. 이번 동안거에는 조실 설악 무산 스님, 유나 영진 스님을 포함해 12명의 납자가 무문관에서 정진했다. 영진스님은 백담사 무문관의 특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백담사 무문관은 문이 없
“대중들이여 매실이 잘 익었구나” 무산 스님, 법문때 대매선사 일화 소개 마음의 고삐 다잡아야 함을 강조 생무·고구마 한끼 해결하며 3개월간 수좌들과 똑같이 수행 스님의 사무친 화두는 무얼까 음력 정월 보름보다 하루 앞선 3월 4일 백담사 무금선원 동안거 해제 법회가 백담사 검인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해제 법회에는 신흥사 향성선원 12명, 백담사 무문관 11명, 백담사 기본선원 63명의 납자들이 3개월 동안의 정진을 마치고 회향했다. 무산 스님은 신흥사와 백담사 조실에 오르며, 수좌들의 선수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선원이 없던 백담사에 무금선원을 개설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조계종 기본선원을 이곳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것도 모자라 지난해 동안거
하루 한끼만 허락된 좁은 공간서 생사관 타파하는 운수납자들 조실 스님도 정진 동참 ‘귀감’ 한 수좌, 난방시설 고장나도 일념 정진 신청자 많아 무문관 입방 경쟁 치열 동안거(冬安居) 해제(解制)법회를 하루 앞둔 3월 3일 백담사 무금선원(無今禪院)을 찾았다. 백담사로 가는 오르막길은 빙판길이어서 일반차량 운행이 금지돼 있었다. 백담사에 요청해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백담사로 향하는 내내 차창밖에는 장관이 펼쳐졌다. 백담계곡에는 실로 반석(磐石)이 많고 괴석(怪石)도 많아서 절로 〈무설설(無設設)〉 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무설설(無設設)〉 은 무금 선원 조실 설악(雪嶽) 무산(霧山) 스님이 지은 시이다. 설악 무산 스님은 ‘오현’이라는 속명이자 필명으로 세간에 더 알려져
100일 동안 스마트폰으로 집필 수필처럼 이해하기 쉽게 써 〈사언절불설아미타경〉 전문도 실어 “대하 장편소설이 인기가 좋을지 모르나 반드시 긴 문장이 심금을 울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비록 대장경판으로 겨우 6쪽 남짓이지만 이 〈불설아미타경〉이 차지하는 경전 가치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토록 환경 파괴가 스스럼없이 마구 자행되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팔만대장경에서 그 존재적 가치를 놓고 볼 때 어쩌면 당연히 탑top이라는 데에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미타경은 환경의 경전입니다. 아마 〈불설아미타경〉을 제쳐 두고 환경 경전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경전은 단언하건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20세기 들어서 환경의 바이블(Bible)로는 레이첼 카슨(1907~1963)의 저서 ‘싸일런트
부처님 제자 39명 이야기 초기불교 문헌 등에 근거해 구성 이 책은 부처님의 제자들 이야기다. 비구 19명, 비구니 9명, 우바새 6명, 우바이 5명, 총 서른아홉 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붓다의 제자들 중 잘 알려진 인물 가운데서도 특히 그 삶이나 부처님과의 만남이 인상적인 이들에 대해, 주로 초기 불교 문헌 및 그 주석서에 기술된 전승에 근거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권력욕에 눈멀어 부왕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자의 뼈저린 후회, 풍요로운 삶 속에서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절규, 불을 섬기며 제식의 효능을 맹신한 종교인들의 자만, 질긴 애욕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고통 받는 가엾은 여인들,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이들의 고뇌…….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연들이 넘쳐난다. 이들은 고통을 끝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