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차문화협회는 ‘차문화 대학원(이사장 이귀례)’을 설립하고 제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10월 16일부터 2004년 8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차생활 예절 지도 전문사범’ 자격증이 주어지며, 이수자 중 심의를 거쳐 (사)규방다례 보존회에서 발급하는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일반전수생 인증서를 발급한다. 접수는 9일까지 협회 사무처로 해야 하며, 입학원서와 한국차문화협회 사범자격증 사본, 사범활동 경력서, 사진 3매 등이다. 교육장소는 협회 교육장이고 수강료는 60만원이다.(02)701-0475 홈페이지 www.koreatea.or.kr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이 따뜻한 차 한잔을 생각나게 하는 가을이다.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차 한잔 나누기 좋은 계절에, 차를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물 끓이기 찻물을 끓일 때는 100℃로 충분히 끓여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리가 점점 커지고, 조금 더 끓이면 소리가 잦아들게 된다. 이때 뚜껑을 열어 김을 빼준다. 이렇게 하면 물의 잡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잠시 후 뚜껑을 닫고 불을 줄여 약간 뜸을 들인다. 물은 수돗물보다는 생수가 좋고, 생수보다는 깊은 산속 바위 틈에서 나는 오염되지 않은 물이 좋다. 산사에서 마시는 차가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차 우리는 순서 100℃의 끓는 물을 물 식힘 그릇(숙우, 熟盂)에 따르면 80
‘도솔가’, ‘제망매가’ 등 향가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월명대사를 기리는 문화축제가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는 월명문화축제를 오는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경주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문화관광부에서 10월의 문화인물로 월명대사가 선정돼 한층 풍성한 내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와 경상북도, 기림사 등이 후원하는 월명문화축제는 10월 5일, 19일 두차례 문화유적답사를 시작으로 7일 오후 6시에는 경주문화원 앞마당에서 가야금과 시조창, 월명대사를 기리는 시낭송, 판소리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음악회가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10월 10일 오후 2시부터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에서 월명대사의 향가를 각각 문학과 불
대구 수성구 직지불교대학 황룡사(주지 도일스님)가 수재민을 돕기 위한 산사음악회를 연다. 황룡사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 30분 경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위한 자비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통기타 하나로 음성포교를 펼치는 도일스님을 비롯해 불자가수 박정식씨의 천년바위, 달마스님의 동해소리 및 관음춤 등 합창단과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음악회에 앞서 황룡사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남북통일을 발원하는 약사여래대불 점안대법회를 가진다. 약사대불 점안법회는 직지사 전주지 혜창스님, 직지사 주지 자광스님, 박철언 전 국회의원, 황룡사 신도 등 사부대중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
탄허스님 열반 20주기를 맞아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탄허불교문화재단(이사장 전창렬)은 오대산 월정사(주지 현해)와 공동으로 9월 30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탄허대종사 열반 20주기 학술회의-탄허선사의 선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탄허스님을 시봉했던 성불원 주지 현각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부산 화엄사 각성스님(탄허 큰스님의 사상과 생애)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부천대 김광식 교수(탄허스님의 생애와 교화활동), 전 해인사 강주 무관스님(탄허스님의 선관 및 수행관), 동국대 교수 해주스님(탄허스님의 화엄사상), 민족사 윤창화 대표(탄허스님의 불전역경과 그 의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동
9월의 문화인물 선정을 기념한 마지막 학술회의가 봉은사(주지 원혜)에서 9월 29일 열렸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노경식(소설가) 씨의 ‘사명당과 봉은사’와 하우봉(전북대) 교수의 ‘사명당의 대일외교와 문화활동’이 발표됐다. 하 교수는 발표를 통해 “사명대사는 전란 중의 승병장과 외교관으로서의 활약했다 임진왜란 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일본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사절단의 대표로 파견돼 국교재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임란 시 잡혀간 민간인 2천 8백여명이 조선으로 돌아오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불교와 한시를 매개로한 사명대사의 문화교류 내지 전수는 긴장된 외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윤활유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 교수는 “일본에 있는 사명대사의 유묵을 정식으로 조사할 것”과
벌거벗은 사람이 대웅보전의 추녀를 받치는 조각으로 유명한 강화 전등사의 원래 이름은 진종사(眞宗寺)였다고 한다. 그러나 고려 충렬왕 8년(1282)에 충렬왕의 정비인 정화공주가 송나라의 대장경을 인쇄해 이 절에 보관하게 하고 부처님 앞에 불을 밝히는 옥등잔을 보시함으로써 전등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는 전한다. 그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 옥등잔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화 전등사(주지 계성)는 10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야외 갤러리에서 인천ㆍ강화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사찰의 역사를 찾아서-최용백 사진전’을 연다. 최초로 공개되는 전등사 옥등을 비롯해 전등사의 업경대(인천유형문화재 47호), 청련사의 목조아미타불좌상, 보문사 석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은 10월 3일 오전 9~12시 성덕대왕신종(국보 29호)의 진동ㆍ음향신호 조사를 위한 타종 및 부대행사를 갖는다. 보존을 위해 1993년부터 타종을 일시 중단한 성덕신종은 1999년 신종의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타종을 하기로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첫 타종식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경주박물관은 “지난해 조사결과 신종의 고유진동수에 영향을 줄 정도의 구조적 문제는 발행하지 않았고, 맥놀이는 그 강약이 원주상에서 주기적으로 변한다는 사실과 신종의 가장 중요한 맥놀이를 만들어 내는 1차 및 2차 진동모드쌍을 실험 및 컴퓨터 구조해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고유진동수상의 변화 유무를 확인하고
일제에 의해 금서로 묶여 배포되지 못한 희귀본인 만해스님의 시집 초판본과 재판본이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광주의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10월 29일까지 '님의 침묵 판본 특별기획전'을 열고, 1926년 5월 20일 발간된 초판본(회동서관, 168쪽)과 1934년 7월 30일 간행된 재판본(한성도서㈜)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간된 130여개 판본을 모두 공개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초판본과 재판본은 전보삼 관장이 1979년 수소문 끝에 개인 소장가로부터 당시 출판경매 사상 최고가로 매입해 보관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초판본은 맞춤법통일안(1934년)이 없던 시대에 만해스님 특유의 조어와 방언 등이 섞인 시어를 말의 장단과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서윤길)은 ‘자연, 환경인가 주체인가’를 주제로 제2차 불교생태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10월 14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불교학을 중심으로 철학과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파악된 ‘자연’의 개념이 생태학으로 어떻게 자리매김 되야하는가를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불교학-‘불교적 관점에서 본 자연’(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윤리학-‘윤리학에서 바라본 자연’(김종욱 동국대 BK21 교수) △물리학-‘현대과학의 입장에서 보는 관점’(장회익 녹색대학 총장) △생물학-‘다아윈, 불교에 귀의하다:불교와 진화생태학의 만남’(최재천 서울대 생물학과 교수) △동양철학-‘동양철학에서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유흔후 동국대 철학과 교수) △서양철학-‘서양철
귀일 스님의 연꽃 문양과 ‘용’을 변형시켜 프린트한 넥타이. 불ㆍ보살과 연꽃문양 등 불교를 소재로한 문화상품 전시회가 열린다. 10월 2일 오후 6시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는 ‘2003 경주 문화엑스포 기념 초청 패션쇼’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패션디자이너 최복호(55)씨가 안동 봉정사 귀일 스님의 기와 그림을 보고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 한 드레스와 치마를 비롯해 넥타이, 속옷, 베개, 머플러 , 앞치마 등 생활소
2001년 사나사에서 태고보우 탄생 70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사 추대식 재현모습. ‘태고 보우 스님이 국사로 다시 추대된다.’ 양평 사나사(주지 화암스님)는 10월 1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태고 보우 스님 탄신 702돌을 기념해 고려시대 국사 추대의식 및 어사행렬 재현과 추모다례제, 산사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양평불교사암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301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고려
불교 석조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9월 2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경북지역 석조문화재 50%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문화재 전문가들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석조문화재 상당수가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불교석조문화재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5일 국감에서 심재권(민주당) 의원은 “감은사지 3층 석탑은 지난해 동탑의 옥개석이 탈락한데 이어, 현재 서탑의 옥개석도 파괴된 상황”이라며 “2002 상반기 정기점검 때 이상 없었던 서탑이 하반기 점검에서 옥개석 탈락위기로 진단받은 것은 정기점검이 허술하다는 증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신영균(한나라당) 의원은 “문화재청은 2001년 경북지역 석조문화재의 50%가 훼손이 심각한 4~5 등
옛 스승에게 길을 묻는다. 고승의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이 가을에 잇달아 열린다. 9월 22일 태고학회가 태고 보우의 ‘현대사회의 갈등과 태고사상’을, 27일 보조사상연구원은 보조 지눌의 ‘조선 중기 보조선의 영향’을, 30일 월정사와 탄허 문화재단은 탄허 대종사 열반 20주기 학술회의를, 30일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근대 불교계 홍월초와 봉선사 홍법강원’을, 29일 봉은사는 사명대사 관련 학술회의를, 10월 16일 성철선사상연구원은 성철스님의 ‘깨달음의 문화적 지평과 그 현대적 의미’를 통해 현대인에게 고승의 지혜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탄허 스님의 화엄관은 이타행 “중생의 성불은 여래 출현으로 이어지므로, 적극적인 보살의 이타행이 중요하다.” 9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탄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씨는 그동안 뉴질랜드 해밀턴 대학에서 ‘명상연구소’ 개설을 준비하며 이 책을 번역했다. “이 경전은 ‘지혜란 무엇인가’를 찾아나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1장에서 보살이 도달하고 구족해야 할 최초의 덕목이 ‘반야바라밀(지혜의 완성)’임을 명시하고 있지만, 32편에 이르기까지 반야바라밀을 성취하는 일이 곧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위대하고도 안전한 갑옷’임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는 이 경전이 ‘드라마틱한 서사구조’를 띄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산스크리트 원전을 번역하게 됐다는 것이다. “기존의 번역을 살펴보면, 일역은 원문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불교용어의 풀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 문맥을 이해하기 어렵고, 에드워드
만해 한용운 스님의 유업을 재조명하는 만해제가 열린다. 충남 홍성군은 10월 23일 만해 생가지(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와 군청일대에서 제 9회 만해제를 개최한다. 만해제는 만해 시인학교(23~25, 홍성군청), 추모다례(23, 만해 생가지), 문학의 밤(23일 18시, 홍성군청) 제8회 만해 백일장(23일 11시, 홍성군청) 한우리 축제.만해의 밤(24일 13시~20시, 홍주성 푸른쉼터), 한마음 걷기대회 및 기념식(24일 15시, 홍주의사총)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옛 스승에게 길을 묻는다. 고승의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이 가을에 잇달아 열린다. 9월 22일 태고학회의 ‘현대사회의 갈등과 태고사상’(현대불교 440호 10면), 27일 보조사상연구원의 ‘조선 중기 보조선의 영향’, 30일 탄허 대종사 열반 20주기 학술회의, 30일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근대 불교계 홍월초와 봉선사 홍법강원’, 9월 문화인물 선정 기념 사명대사 관련 학술회의, 10월 16일 성철선사상연구원의 ‘깨달음의 문화적 지평과 그 현대적 의미’ 등의 학술대회는 수 십, 수 백년 전의 고승들에게서 현대인의 길을 물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탄허 대종사 열반 20주기 학술회의 9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탄허 스님 열반 20주기 학술회의에서는 부천대 김광식 교수의 ‘탄허 스
지난 8월호 미국 시사주간지 의 커버스토리는 ‘명상의 과학’이었다. 이 특집 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1천만 명이 정기적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동양의 신비한 미신’ 정도로 여겨졌던 명상이 이렇듯 ‘열풍’으로까지 번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명상의 효능이 과학적ㆍ의학적으로 규명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명상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됨으로써 미국인들은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안정을 위한 치료요법의 하나로 명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시원을 찾아가다보면 하버드 의대의 허버트 벤슨 교수를 만날 수 있다. ‘명상(Meditation)’이라는 말조차 낯설던 1960년대 미국에서 벤슨 교수는 ‘심신의학연구소’를 설립해 명상의 효과를 의학적으로 규명하
서점에서 불교 잡지를 구입해 본 적이 있으신지? ‘같은 제호 아래 각종 원고를 수집하여 시간적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두고 편집ㆍ간행하는 정기간행물’인 잡지는 오늘날 ‘인쇄물 시대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시대의 문화를 담는 또 하나의 ‘역사기록물’이라는 기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계에는 어느 서점에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표 잡지’ 하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잡지 불황’ 속에서도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서돈각)이 펴내는 격월간지 가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아 불교 잡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불교방송 3층 대법당 및 로비에서 선보이는 ‘불교 잡지로 본 불교문화의 숨결과 무늬 전’에서는 해방 전후 불교
△ 전문 때는 바야흐로 웰빙(well being)시대다.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달려가는 삶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시대. 그래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는 건강법인 ‘스파(spa)'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스파(spa)’는 본래 ‘온천’을 뜻하지만, 웰빙 개념이 확산되면서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목욕, 향기요법, 마사지 등을 두루 일컫는 말이 됐다. 사우나, 녹차탕, 찜질방으로 발전해 온 휴식문화가 이제 스파로 옮겨가고 있는 현실에서 스파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시티스파 즐기기 스킨 & 스파(02-549-6550)이나 다르 스파(02-545-6591) 등 국내 스파숍(spa shop)들은 목욕까지 포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