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서 당장 무슨 병이 낫고 몸이 즉각 어떻게 호전되기를 바라는 것은 분명 과욕입니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무엇보다 건강을 생활화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요. 건강을 위해 쉽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냈어요.” 전문희(41)씨는 이 책을 통해 사계절 우리 산천에서 자라는 야생식물로 만든 차와 식이요법을 소개했다. 책 소개를 위해 멀리 지리산 피아골 농평마을에서 달려온 전씨를 10월 27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우리의 몸은 하루에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 물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가장 좋은 것이 차를 마시는 일이지요. 특히 자연의 생기를 그대로 담은 산야초차를 마신다면 수분 뿐만 아니라 엽록소
실크로드란 예로부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세 대륙을 이어온 동서 교통로이다. 이 길을 통해 동양의 비단이 유럽으로 들어갔고, 페르시아의 유리그릇이 동쪽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각자의 문화를 주고받은 것이다. 그 속에는 음악도 있었다. 중앙아시아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는 사막길과 중국에서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바닷길 양쪽을 따라가며 그는 동ㆍ서 세계의 교통로였던 실크로드를 통해 오갔던 문물, 특히 음악을 새롭게 발견했다. 장구와 해금이 멀리 인도에서 전해졌고 비파가 이란에서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대 인도 문헌에서 우리 음악인 ‘영산회상’에 나오는 것과 똑같은 장단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 음악을 세계적 지평에서 넓게 보는
한·일 양국 불자들의 찬불가 합동공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동산불교대학(이사장 김재일)은 찬불가 공연을 필두로 한·일 양국간의 불교문화 교류를 위한 ‘제2회 한·일 찬불가 교류 행사’를 12월 11일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회째 맞는 이번 합동공연은 동산불교대와 일본 북해도 양원사(주지 이즈모지)가 ‘2002 Korea/Japan월드컵’의 성공을 기념하고 양국간의 불교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합동공연은 1부 하유스님의 법고와 청고북으로 시작으로 동산불교대 아미타합창단의 합창, 동산풍물예술단의 사물놀이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이어 진행되는 2부는 일본 오오다니대학교 음악전공 학생들의 피아노, 플룻 연주와 일본 양원사합창단의 합창, 한국중창단의 찬불가 공연,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담은 노래로 사바세계를 장엄하겠다는 원력으로 가람소리합창단이 창단됐다. 부산 동명불원(주지 도관) 가람소리합창단은 10월 27일 그랜드호텔에서 창단법회를 갖고 음성포교의 첫발을 내디뎠다.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 통도사 재무국장 보하스님,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이날 창단법회에서 도관스님은 "사부국토가 부처님의 은혜로 넘치는 그날까지 쉬임이 없고 끊임이 없는 부처님의 묘음을 시방법계에 공양올리는 합창단이 될 것을 서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금련화 합창단장은 "낙후된 불교음악을 한층 끌어올려 수준높은 불음을 전하는 합창단이 되겠다"며 "음성포교와 아울러 어려운 이웃에게 몸과 마음으로 봉사를 아끼지 않는 봉사 제일의 합창단이 될 것"이라
○…신세대 주부 조해인(가명) 씨는 요즘 생활비 지출이 부쩍 늘었다.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몸에 좋다는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그는 야채나 과일 등 농산물에서부터 화장품이나 장난감, 의류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유기농(0rganic)' 딱지가 붙은 제품은 무조건 골라놓고 본다. 그러나 조 씨 남편 홍석정(가명) 씨는 아내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유기농이 뭔데 이렇게 비싸? 건강에 확실히 좋긴 한거야? 그걸 어떻게 믿어?" 돈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우기기만 하던 조 씨, 남편의 질문에 그만 말문이 막혀버린다. ○ 유기농? 흔히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이 모두 '유기농산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무농약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 무오 항일운동 발상지인 법정사가 제주도 기념물(제61-1호)로 지정돼 성역화된다. 서귀포시는 1차 성역화 사업으로 11월부터 2005년까지 총 42억8천만원을 들여 위패 봉안소와 상징탑 건립, 사찰유적 보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 문화재위원회는 10월 27일 “지난 1918년 법정사에서 일어난 항일운동이 제주 항일운동의 효시이며, 1919년 3.1운동 이전에 일제에 항거했던 단일 투쟁으로는 최대규모로 평가돼 사적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은 1918년 무오년 10월 5일 우란분절법회에서 김연일(법정사 주지) 방동화(불교조계종 초대 종무총장) 강민수 정구룡 김인수 김용충 장림호 김상언 최태유 스님과 행자 김윤옥을 비롯한 승려 13인을 비롯 주
대구 영남불교대학ㆍ관음사 주지로 도심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우학 스님의 참선 지침서. “최상승선이라 일컬어지는 간화선 수행법의 체계성을 확보하고, 업그레이드 된 간화선 수행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온 스님은 오랜 수행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을 펴냈다. 책에서는 수행의 예비 단계에서부터 수행지침과 수행문답, 완성 단계에 이르는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스님이 직접 찍은 연꽃 사진도 함께 담았다. 완벽한 참선법 글/그림ㆍ사진 우학 스님 지음 좋은인연 1만원
, 등의 책을 통해 불교 교리를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일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 히로 사치야가 에세이로 풀어 쓴 . 1990년 일본 NHK 위성 제2텔레비전에서 방송한 ‘히로 사치야의 반야심경 입문’의 방송원고를 편집한 이 책은 의 핵심사상인 ‘공(空)’을 평범한 일상으로 끌어내고 있다. 또한 지은이는 사물을 바라보는 편견과 선입견을 바꾸어 주는 ‘관점의 혁명’이라는 관점으로 을 재해석한다. 에세이로 읽는 반야심경 행복의 발견 히로 사치야 지음, 이미령 옮김 대숲바람 9천5백원
‘참여불교’라는 명칭은 세계적인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이 베트남에서 프랑스에 의한 식민통치와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하며 투쟁했던 사람들의 행동을 일컬어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이후 ‘참여불교’란 개념은 1978년 미국에서 설립된 ‘불교도평화우의회’와 1989년 조직된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에 의해 널리 쓰이게 됐는데, 보통 불교적 가르침과 수행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불교의 사회적 행동주의를 일컫고 있다. 현재 ‘참여불교’는 빈곤, 사회부패, 계급적 갈등과 억압, 독재, 전쟁 등의 고통을 경험한 국가 불교지도자들이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교를 재해석하고 적용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에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고통을 극복해 인류에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참여불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생태계 파괴, 빈부격차, 사회병리현상, 국제 평화의 위협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이는 행복방정식을 잘못 알고 있는 결과다. 다시 말해 자기 중심적이며 지나친 욕망과 물질적인 것에 집착함으로써 정신과 물질의 조화와 균형이 깨진 것이 문제의 원인이다.’ 최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정책최고과정에서 ‘정신혁명과 지혜경영’을 주제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손기원(경영컨설턴트)씨가 펴낸 에서 손씨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중도를 실천하는 행복방정식을 실천할 때만이 지혜의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손씨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정신과 물질의 대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나눔과 상생의 원칙, 도덕성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해 지식인에서 지혜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정신혁
■한기늠 조각전, 서울과 부산서 전시 11월 2일까지 불일미술관에서 열리는 조각가 한기늠의 전시회는 10여년에 걸친 작가 자신의 지난 작업의 역정을 한 자리에 모아 결산하는 자리다. 그래서 작품들을 마주대하면 그간의 변천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대리석과 브론즈를 사용한 작품 대부분이 몇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어선 작가의 구도적 고행의 체취가 묻어난다. 전시 작품들은 한마디로 그것에 대한 증명이다. 전체적으로 그의 작품세계는 크게 셋으로 시기 구분이 되는데, 이탈리아 대리석을 소재로 구도자의 상과 연화(蓮花)를 주제로 한 일련의 초기 작업들과, 브론즈를 통해 다소 추상화 되어간 ‘구도여행’(Seeking the Truth) 시리즈의 인도 시기, 그리고 지중해의 석양을 명상하였던 근작의 회화작품들로
찬불가를 트로트 풍으로 부르면 어떨까. 작곡가이자 가수인 능인 스님(서울 강동구 백운사 주지)의 두 번째 앨범‘심향(心香)-마음의 향기’가 새로 나왔다. 이번에 출시된 노래들은 불자들이 흥겹게 따라부를 수 있는 트로트 풍으로 작곡했다. 가사 내용도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으므로 웃으면서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인 제 2집에는‘웃으며 삽시다’를 비롯해 ‘불신의 벽을 부셔버리자’, ‘십이인연’, ‘나는 어리석은 중생’, ‘그리운 어머니’, ‘그 무엇이 나일런고’ 등 총 8곡이 반주음악과 함께 수록돼 있다. 능인 스님은 “중생들의 애잔한 정서를 대변하는 트로트로 찬불가를 만들면 부처님의 법음을 전함과 동시에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하게 시도 했다”며 “힘들고 무거운
“우리의 무지가 고통을 일으키는 근원입니다. 우리가 본래 가진 지혜로 실상(實相)을 직시한다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며, 이것이 불교가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참 불교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붙은 를 펴낸 김윤수(53) 사법연수원 교수. 그는 1981년부터 90년까지는 판사로, 이후 10년간은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1년 판사로 재임된 이래 현재까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변호사 시절 불교를 접한 그는 ‘어떤 불교단체에 신도로 등록되어 있지도, 종교의식에 참여하지도 않지만, 불교가 종교나 신앙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뒤늦게 접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은 지은이는 보다
“젖은 나무를 얼마나 비비면 불이 일어날까/날마다 젖는 나무를 오늘도 비비고 있다”(‘간화선’ 전문) 지난해 계간 봄호에서 ‘한 그루 나무올시다’ 등의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효림 스님의 첫 번째 시집 가 나왔다. 1969년 출가 이후 선방에서 참선에 매진했던 스님은 6월 항쟁을 기점으로 재야 시민운동에 투신한다. 때문에 스님의 시에는 제방선원에서의 참선수행과 불교의 현실참여를 이끌며 얻은 경험들은 시에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 “가다- 가다/머리털이 희어지고 내 힘 다하면/양지바른 두렁 밑이라도 앉아/내 마지막 종을 울려야지”(‘운수객’)라며 운수납자의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먹게 하자”(‘불온한 사상’)며 ‘질기고 모진 목숨’(‘민초’)을 지닌 민초들이 ‘역사의 주
“경을 보되 자기 마음속으로 돌이켜봄이 없다면 비록 팔만대장경을 다 보았다 할지라도 아무 이익이 없을 것이다.” 서산 대사 휴정 스님이 50여권의 경론과 조사 어록들 중 수행자에게 요긴한 것만 모아쓴 이 이란 제목으로 재출간됐다. 1961년 선학원판과 원적사판, 송광사 언해본 등을 참고해 의 번역을 시작한 법정 스님은 62년 선학간행회에서 처음 펴낸 이후 71년과 76년 홍법원과 정음문고에서 다시 펴냈다. 이번에 선보인 개정판에서는 86개의 경구를 원문과 함께 담았다. 깨달음의 거울 서산 지음, 법정 옮김 동쪽나라 1만2천원
1920~30년대 불교계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개항이후 한국 사회에 서구의 근대성과 함께 ‘종교’라는 개념이 유입되면서 불교는 종교적 정체성 찾기를 계속해왔다.” 이는 10월 25일 한국정신문화연구소에서 열린 ‘근대성의 형성과 종교지형의 변동양상’이라는 세미나에서 송현주 연구원이 ‘근대 한국불교의 종교정체성 인식’이라는 논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송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불교 안에서’ 사용되었던 ‘종교’라는 말이 주객이 전도되어 ‘종교 속에’ 불교를 포함시키는 의미의 역전현상을 낳았다”며 “불교는 과연 이 종교라는 개념의 범주를 통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당시 기독교가 제기한 불교의 종교 정체성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한용운, 박한영,
구례 천은사(주지 종권)가 소장하고 있던 조선 후기 범종을 도난당했다. 가로 44.5cm× 세로 66cm 크기의 도난당한 범종은 명문(銘文)에 제작시기가 1778년으로 기록돼 있는 지방 문화재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10월 14일 새벽 3시경 한 스님이 새벽 예불 참석차 법당을 지나며 요사채인 회승당 마루에 있던 범종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당일 오후 2시경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에서 현지조사를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영산재를 비롯한 불교무형자산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10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제3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이 채택됐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23일 한국을 비롯한 필리핀, 덴마크, 아르헨티나 등 다수 국가의 찬성으로 협약이 채택됐으며, 향후 각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협약은 인류의 문화다양성과 지역 문화 정체성의 정수로서 그 가치가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를 보호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 협약은 △개별국가차원의 무형문화유산 목록 작성 △국제적 차원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 작성 및 긴급보호를 요하는 무형문화유산 목록 작성 △국제협력과 원
“옛 선인들은 불상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선 지난 40여년이 곧 한국미술사연구회장인 문명대 교수(63, 동국대 미술사학과)의 학문 역정(歷程)이었다. 그동안 문 교수가 의문을 하나씩 풀어 나가면서 집필한 논문만도 100여 편에 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우리 선인들이 불교 미술을 보고 느낀 것은 영험함, 나아가 영험성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등의 기록에서 자주 나타나는 '영험(靈驗)'이나 '영험성(靈驗性)'은 비록 추상적인 용어지만, 이것은 우리 역사를 관류하는 하나의 진실로서, 미술가치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 미술의 조형의지와 미술사의 원리가 곧 ‘영험’에 있다고 문 교수는 말한다. "불교의 영험성은 일반적인 의미와 달리
도굴된 보물급 불상으로 전시회까지 연 대담한 도굴범이 잡혔다. 서울지검 형사7부(최교일 부장검사)는 10월 24일 자기 소유 토지에 있던 보물급 불상을 절취해 팔아넘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최 모(57)씨와 유통을 알선한 공범 문 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절취한 불상 등을 구입해 전시회 개최 담당자들에게 거액에 팔아달라고 의뢰한 화랑운영자 오 모(40)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판매되려던 문화재 6점을 압수했다. 이들이 빼돌린 문화재는 최씨가 전남 순천의 자신 소유 토지내 5층 석탑을 해체해 나온 금동아미타불좌상, 금동관세음보살좌상, 금동지장보살좌상, 사리, 복장유물, 발원문 등 문화재 6점이다. 검찰은 도굴된 문화재들이 전시회에 나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들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