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전자불자연합회 대구지부(회장 김주본)는 1월 7일 오후 4시 운불련 대구지부 자체법당 혜림원에서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80여 회원 및 가족들은 ‘모든 이를 부처로 보는 하심’을 주제로 한 대승원 주지 설호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올 한 해 동안의 활발한 신행 활동을 서원했다. 대구지부는 법회에 이어 운영회의를 열고, △홈페이지 개편 △전국 단위 수련대회 및 체육대회 참여 확대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결의했다. 이중 홈페이지 개편과 관련해 대구지부는 현재 지부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www.unbullyun.co.kr)를 2월까지 개편해 연합회 차원의 사이버 신행 공간으로 이용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종욱 기자 gobaoou@buddhapia
2000년 창립 이후 정체성 확립과 조직 강화에 힘써온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지난해에 이어 여성불교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여성 지도자 배출을 위한 리더십 개발 교육에 집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반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나누어 대중성 확보를 시도한다. 또 사찰 신도회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담은 ‘여성불자신행가이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불교식 장례문화와 제사의식에 관한 학술대회를 열어 수행공동체로서의 가정을 만들 방편을 모색한다. 한국여성불교연합회(소장 김묘주) 산하 행복한가정상담소는 ‘정부 인증 100시간 상담원 교육’을 실시해 전문 상담원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혼예방센터에서는 결혼을 앞둔 사람들을 초청해 이혼 예방과 올바른 가정상 정립을 위한 세미나
직장직능ㆍ신행ㆍ포교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동안 활발한 신행 활동을 다짐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이 1월 5일 대전시 유성구 스파피아 호텔에서 ‘2002년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사)대한불교청년회 등 70여 단체 320여 불자들이 참석, 교리공부와 수련회 등으로 신심을 다지고, 불우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을 서원했다. 대전=오종욱 기자 gobaoou@buddhapia.com
한국석불선양회(회장 이귀인)는 1월 6일 충남 서산 일대에서 새해 첫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92명의 회원은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 마애삼존불(국보 제 84호)과 보원사지(사적 제316호)를 비롯해 5층 석탑, 법인국사 부도, 당간지주 등을 보며 신심을 다졌다. 특히 한국석불선양회는 서산 마애삼존불 앞에서 ‘월드컵 성공 개최와 경제 회복’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된 개심사를 방문해 도광스님의 법문을 청해 들었다. 한편 한국석불선양회는 2월 3일 충북 옥천 용암사에서 마애불 친견법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3월까지 홈페이지를 개발, 지금까지 친견한 마애불과 석불 사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이버 법당도 개설할 방침이다. (016
51년 전 일제 패망당시 한국인에게 도움을 받았던 한 일본인 가정이 세대를 넘어 자식대에서도 그 은혜에 보답하고 있다.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아버지를 구해준 한국인들에게 보은하고 한국인강제 징용자들에게 참회하고자 한국 사찰인 ‘화쟁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사람들은 올해 65살의 가또 미쯔오씨와 동생 마사오씨 형제.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일본 나고야시 치타반도 남쪽마을 언덕 3천여평의 부지에 한국식 대형사찰을 짓고자 터다지는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을 일본 사회에 널리 구현할 목적으로 건립되는 화쟁사는 70평의 대웅전을 비롯 명부전, 삼성각, 일주문, 종각 등에 소요되는 일체의 건축자재를 모두 한국에서 가져다 쓸 방침이다. 또한 태평양전쟁으로 일본땅에 끌
현대불교신문이 군법당에서 신앙연구 지침서로 활용돼 화제다. 주지법사가 없는 육군 제5733부대 호국용주사(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불자 장병들은 박운범 신도회장을 중심으로 매주 일요법회를 운영하면서, 현대불교신문의 내용을 보며 불교를 공부하고 신행연구의 지침서로 삼고 있을 정도로 본지의 법보시(法布施)가 군포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대 정훈공보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불교신문이 법보시로 전후방 각지의 장병들에게 각종 불교소식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부처님의 말씀과 신앙활동에 대한 다양한 소재로 군 정신전력 증강 및 신앙심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2년 가건물로 건립된 호국용주사는 500여명의 장병 및 군인가족, 인근 주민들이 찾는 법당이지만,
충남 천안 성불사(주지 원경)는 지역의 독거노인 30명에게 구랍 31일 쌀 20Kg씩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성불사는 해마다 독거노인은 물론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지역의 불우시설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의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원경스님은 “이웃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불우한 이웃들이 많다”며 “지역 사암연합회 차원에서도 이같은 복지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부산시불교연합회 부설 시민운동단체인 청정화합시민연대(상임대표 정각)가 1월 19일 출범한다. 지난해 11월 가시화된 청정화합시민연대는 구랍 12월 24일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상임고문, 공동대표, 운영위원을 비롯한 조직과 활동 범위등을 최종 확정했다. 또한 1월 19일 창립 기념법회를 갖고 국가적 사회적 현안들에 상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가는 불교 시민운동단체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불교연합회 회장 성오스님, 부산시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도원스님, 부산시불교법조회 안석태 변호사를 상임고문으로 하고 혜총 감로사 주지, 정련 내원정사 주지, 진각종 부산경남교구장 일원 정사, 김용태 부산교수불자회 회장 등 주요사찰 주지스님과 신행단체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또한 승가와 재가로 구성된 운영위원
템플스테이, 10개도시 30여사찰서 조계종 외국인대상 자원봉사聯 발족 홍보 사이트·안내 리플릿 등 준비 편의시설·다양한 프로그램 ‘성공 관건’ 왜 하나? :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관광객은 연인원 80여명만 명으로 월드컵조직위는 추산하고 있다. 이중 6만여명의 외국인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할 전망이다. 템플스테이는 우리민족의 고유문화가 숨쉬고 있는 전통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40일간 시행된다. 템플스테이는 전통사찰을 매개로한 새로운 관광문화의 인프라개발 및 문화민족의 이미지 선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족한 외국인관광객 숙박시설문제도 해결 할 수 있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도 한몫 할 것으
11월 27일 28일, 한마음선원 대구지원 지하 강당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특유의 붉은 작업복을 입은 50여명의 신도들이 김장법회에 몰입했기 때문이다. 신도들이 이른 새벽부터 출동해 이틀간 꼬박 담근 김치는 모두 3000포기.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지원장 혜계)은 대구시내 쪽방 거주인 700세대와 무료급식소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넉넉히 담갔다고 밝혔다. 기생충 알 김치 파동으로 김장 비용이 올라 겨우내 최소한의 부식 마련조차 여의치 않을 이웃을 생각해 특히 많이 담궜다. 또, 재료와 맛에 각별히 많은 신경을 썼다. 사람 가슴 높이의 커다란 고무 통에는 최고 국산 재료로 만든 양념이 그득하고 밭에서 직접 선별해 온 배추는 그 맛이 일품이다. 700개의 작은 박스에 개별 포장된 김장 김치는
법왕사 주지 실상 스님이 보살계를 수계받는 신도들에게 연비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파동 법왕사(주지 실상)는 11월 30일 해인사 율주 종진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제15회 백고좌 법회를 회향했다. 2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보살계 수계법회에서 종진 스님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다섯 가지 기본조건이 신(信 믿음), 애(愛 자비), 경(敬 공경), 화(和 화합), 인(忍 참음)”이라고 강조
대구불교계가 노인전문요양원및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에 앞장서면서 고령사회 지역노인복지에 힘쓰고 있다. 대구 사회복지법인 화성복지재단(이사장 경희)이 11월 15일 대구 수성구 상동에 무료노인전문요양원인 화성전문요양원(원장 명범)을 개원했고, 대영남불교대학관음사(회주 우학) 복지재단(이사장 박원곤)은 11월 12일 무료노인전문요양병원 무량수전을 건립하기 위한 기공식을 대구시 남구 봉덕동 영남불교대학 옆 공사현장에서 가졌다. 동화사 주지 지성, 대구사원주지연합회장 법혜, 운문사주지 흥륜 스님, 김범일 대구시정무부시장, 김규택수성구청장 등 500여사부대중의 축하속에 개원한 화성전문요양원은 420평 대지에 연건평 580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설립됐다. 일광욕실, 물리치료실 등의 최신설비를
“슬플 때 나에게 오너라. 위로받고 싶을 때 나에게 오너라. 나는 언제까지나 네 곁을 떠나지 않아.” 중에서 나이어린 불자들이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불서(佛書)를 직접 구연하고 녹음도서로 만드는 음성공양에 나섰다. 음성공양에 참가한 어린이는 은석초등학교 불교반 연화회 회원 36명이다. 이들은 어린이용 불교동화인 를 읽는 녹음봉사를 지난 11월 10일과 26일, 2차에 걸쳐 펼쳤다.
소아암환자를 위한 새 생명의 환희 공연 12월 4일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앞에는 ‘새 생명의 환희’라고 밝혀진 촛불이 일렁이고 있다. 무대위에선 부산 대원정사 대원불교대학(상임법사 양재형)이 개최한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자선 공연이 한창이다. 당초 현대불교신문이 나눔의 손잡기를 통해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던 민수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객석에는 4살의 어린 아들 민수를 떠나보낸 아버
“100일 기도 중 18일째 기도를 시작하겠습니다.” 경북 봉화군 상운면 농선(農禪)도량 관음사의 새해 첫날은 우렁찬 독경 소리로 시작된다. 동짓달 초하루(구랍 15일)에 동안거 백일기도를 입재한 관음사에는 매일 50여명의 불자들이 나와 두 시간의 기도에 동참한다. 대부분이 인근지역의 촌로(村老)불자들이지만 기도하는 자세만은 사뭇 진지하다. 법당에 나오는 불자 외에 전국에서 400여 불자가 같은 시간에 경전을 펴 들고 공간을 초원해 기도에 동참하기도 한다. 관음사의 올 동안거 백일기도 주제 경전은 . 매일 경전을 한 단락씩 읽고 사경하고 108배를 하는 게 기도의 주된 내용이다. 특별한 발원도 있다. 관음사 법보전에 한글대장경 모시기를 서원한 것이다. 관음사는 동안거 기도에 동참한
2002년 불교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세상의 전반적인 변화는 탈종교화의 양상을 띠는데, 실제로는 종교의 역할이 적극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불교계 신행 단체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점검해 본다. 장애인시설 컴넷하우스 가동 정관스님 (사)불국토 이사장 ‘불교사회복지연구원’의 사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세미나 등의 연구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2월부터는 정신지체장애인 사회복귀 시설인 ‘컴넷 하우스’를 본격 가동해 기존 사업 이외에 불국토 사회복지 사업의 활성화를 꾀할 생각이다. 영어·댄스 등 재미난 법회 개발 정여스님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회장 프로그램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영어, 연극, 댄스 등 어린이들
직장생활로 절에 갈 틈이 없던 직장인들도, 가사에 바빠 봉사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주부들도, 학교생활에 쫓겨 마음의 여유가 모자랐던 아이들도 이제 사이버 공간에서 마음껏 신행활동을 하고 있다. 사이버 신행의 시대. 초기에는 경전공부 및 교리 강좌에 국한되어 있던 사이버 신행의 경향이 2001년을 기점으로 수행과 봉사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인터넷 불교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트는 불교교리강좌, 성지순례, 자원봉사 등. 수동적인 사이트 서핑에서 능동적인 오프라인 봉사까지 사이버 신행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넷의 ‘심박연향(심장의 박동소리와 연꽃의 향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자. 들어서는 순간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마음이 카페 곳곳에 배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월드컵과 대선 등 올해 잇따를 국내외 커다란 행사들이 불교 포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이같은 기회를 호재로 삼기 위해서는 포교 프로그램 개발 및 사찰본연의 역할 강화 등의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내용은 본지가 조계·태고·천태·진각종의 총무(통리)원장과 부장을 포함한 스님 25명과 동국대·위덕대 총장 및 불교방송·TV 사장을 포함한 재가자 25명 등 교계 지도자 5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설문은 12월 15일부터 10일간 인터뷰 및 서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내용은 월드컵, 주5일 근무제, 대선 및 지방 선거, 위성방송 개국, 경제여건 등 올해 최고 관심사인 5개 항목이 불교 포교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며, 그에 따른 대비책이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쏟아져 나오듯이 리모콘을 돌리면 140여개에 이르는 채널들이 쏟아진다. 3월부터 시작되는 디지털 위성 방송으로 다채널 시대가 본격화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교계 영상 포교 환경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안방 신행환경의 혁명적 전환 2002년 5월 어느날, 대구에 사는 40대 김모 보살이 거실의 TV를 켠다. TV 리모콘에서 ‘즐겨보기’ 버튼을 누르자 불교TV의 채널 번호와 프로그램 시간이 화면에 나타났다. 평소 친견하고 싶었던 큰 스님 법문 프로그램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2시. 다시 예정된 시간에 TV를 켰다. 법문을 듣다 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 저장을 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보고 싶어졌다. 법문하는 스님의 이력 또한 궁금해졌다. 김 보살은
울산불교교육원 동문회(회장 김민희)는 12월 20일 울산 남구 신정동 불교교육원 4층 제1강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동문회는 경주 경희학교에 재학중인 이충걸군을 비롯해 울산시교육청에 의뢰해 추천받은 17명의 중ㆍ고교생에게 각각 20~30만원씩 총 4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19기 졸업식에 앞서 가진 장학금 수여식의 기금은 지난 11월 28일 하루 동안 문예회관 내 쉼터 레스토랑에서 연 일일찻집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55명의 제19기 졸업식과 다도초급반(13명) 수료식도 함께 거행됐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