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이사장 법정)는 2월 17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박소현(서문여고 3년) 양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ㆍ고등학생 22명에게 1년분 등록금에 해당하는 길상화 장학금을 전달했다. 맑고향기롭게는 이날 유기농산물과 무공해 세제,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알뜰시장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한국전력 본사반야회(회장 김영창)는 2월 16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회원 및 회원가족의 신년원력을 담은 등ㆍ향ㆍ꽃ㆍ과일ㆍ씰ㆍ차 등 육법공양이 행해졌다. 한편 전력인불자연합회는 이날 법회에서 불교문화답사, 3천배 철야정진법회, 수계법회 등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은 법문을 통해 “정법에 의지해 마를 극복하고 수행에 전념하는 불자로 거듭나라”고 당부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25년간 1년의 절반 이상 꼬박 만행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차를 타지 않고, 갈아입을 옷 두벌만을 지닌 채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無門關) 3층의 한 방을 지키고 있는 스님. 도보수행중 안 다녀본 곳이 없어 전국 어디라도 구석구석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 스님. 천축사 무문관의 마지막 수행자인 원공스님(천축사 주석)이 이번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평화 도보 대장정’에 나선다. 2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120일간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일본 삿포로 월드컵경기장까지 한일 월드컵 개최 도시 20곳을 걸어서 순례하는 이번 대장정은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와 인류 평화란는 서원을 담고 있다. '산에 도라지를 심는 사람들'과 함께 총 4000km 구간을 하루 3
수원지역 재가불교 신행의 요람이 될 경기불교문화원(원장 김태제)이 오는 3월중순 수원시내 중심가에 문을 연다. 경기불교문화원은 지난해 말 수원 팔달문 인근의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최근 내부공사를 완료, 3월1일 법당 부처님 점안식에 이어 3월중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수원불교사암연합회 사무실을 비롯해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부 등 상당수 신행단체가 입주할 예정인 경기불교문화원은 2층 140평 규모로 마련돼 대법당, 회의실, 소모임방 등을 갖추고 각종 전통교양강좌 등을 개설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포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연꽃저수지 조성, 환경보존·문화재보호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원 프로그램 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원 경기불교
범어사 신도회(회장 박수관)는 2월 5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108개 말사에서 종사하고 있는 종무직원 자녀 18명에게 1천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범어사 주지 성오스님, 박수관 신도회장을 비롯한 범어사 신도회 임원들은 이날 이범석(동국대 불교학과 4) 학생, 박재범(부산대 법학과3)을 비롯 1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본부장 박수관)에서도 8일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에서 불우한 이웃돕기 행사를 갖고 50세대의 제수용품비, 성우원, 정화양로원, 용호복지관 등 복지시설 지원금 등 총 1천6백 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박수관 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이웃과 하는 것은 불제자가 앞서 실천해야 하는 덕목
“엄마를 생각하면 살고 싶어져요.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병을 이기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부산대학병원에 입원중인 김민강(28)씨. 지난해 10월 느닷없이 찾아온 병은 뉴질랜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민강씨의 젊은 꿈과 소중한 일상을 모두 헝클어 놓았다. 항암치료기간 중의 고통 때문에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어머니 임기화(58) 보살을 붙들고 울다가도 그동안 고생만 해온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년의 유학기간 동안 모든 경비를 혼자서 감당했다.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고, 식당일, 농장에서 과일따기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했고 목표한 공부를 마쳤다. 그때 너무 몸을 고생
“부처님의 아들입니다. 태훈이를 살려주세요.” 16살 어린 청년불자 태훈(마산 삼진고 1년 휴학중)이. 부처님께 간절히 불공드려 낳은 아들이 급성 골수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은 어머니 김명숙씨(43)에겐 믿기지가 않는다. 어머니 김씨와 이들 가족이 이렇게 감당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5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태훈이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 후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면서 열흘에 200여 만씩이나 드는 병원 치료비는 물론이고,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괴로워하는 태훈이를 볼 때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이들 가족에게는 가혹한 형벌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건설 일감을 따서 그날 벌어서 먹고 사는 비정규직 노동자인 아버지 정대진(45)씨에게는 1억원이 넘게 드는 골수 이식 수술비
지난해 공무원불자회 창립이후 활발하게 창립을 보였던 공무원불자회가 제2도약기를 맞고 있다. 창원시청불자회는 1월 26일 성주사 설법전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창원시사암연합회 회장 원정스님을 비롯해 송호룡 경남지역공무원불자연합회 수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했다. 창원시청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창원청불자히는 이날 법회에서 초발심으로 돌아가 창립을 맞았다. 이어 함양군청 불자회는 지난 1월 31일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할동을 시작했다. 함양군 공무원불자회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정진하는 향기로운 공무원 불자상을 정립, 청렴 및 도덕성과 내며넉 자기성찰로 바른 공직자의 모범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창원과 함양 공무원 불자회의 창립으로 잠시 주춤했던 단위 공무원 불
불교만화연구소가 주최한 교계 최초의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진흙 속에서 피는 희망’(카툰)과 ‘성현의 모습’(단편)을 응모한 박보영 군(대구산업정보대 1년)이 1등상인 연꽃 특별대상에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3백여명이 600여편의 일러스트, 컷만화, 단편 등을 응모했으며, 장성인 군(마포고등학교 3년)이 일러스트 ‘가까이에 있었네’와 단편 ‘부처’로 2등 상인 연꽃 대상에, 단편만화 ‘인연’을 선보인 김수연 양(제일여중 3년)과 일러스트 ‘2002 십이지신’을 내놓은 김현영 양(신명여고 2년)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 등 총 30명의 청소년불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24일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원 공군 제10비행단 소속 제38비행전대의 군법당인 군성사가 이전불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불사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군성사는 50여년전 유엔군이 사용하던 30여평의 막사를 개조해 사용해 왔으나, 내부 시설이 열악해 장병들의 법회활동에 지장이 많았다. 특히 연대급부대이다 보니 군법사가 없어 군무원인 김남정 신도회장이 어렵게 군법당 살림살이를 도맡아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억수 공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인근의 건물(40평)을 인수해 3월까지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나, 법당 내부 시설을 장엄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법당 개보수 예산은 공군 각부대의 지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지만 불상, 탱화, 불단을 비롯한 장엄물과 불서, 염주 등 불구를 마련할 비용이 없이
불교만화연구소가 주최한 교계 최초의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진흙속에서 피는 희망’(카툰) ‘성현의 모습’(단편)을 응모한 박보영군(대구산업정보대 1년)이 연꽃 특별대상에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생들이 600여편의 일러스트, 컷만화, 단편 등을 응모해 불교만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주초등학교와 보문중학교, 경상여자고등학교 애니메이션부에서 단체 참가했으며,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불교만화연구소측은 “이번 행사가 불교만화발전은 물론 불교 포교와 나아가 미래의 불교만화 작가 양성 등의 다각적인 분야에 있어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조직 재정비 전략을 짜는 등 청년 불심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대불청과 대불련은 인터넷포교와 지회연계 활성화를 강화한 내용의 올해 사업 계획을 1일 발표했다. 특히 이 두 단체는 지난해에 미비했던 지역 조직 재정비에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대한불교청년회는 3월중으로 다양한 불교 컨텐츠를 강화한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정보화 사업은 중앙지구와 지회간의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쌍방향으로 의사소통을 가능케해 다양한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불청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정보 및 교계소식 등을 인터넷으로 신속히 회원들에게 전달키 위해 사이버
1만평 규모의 연꽃마을 ‘안성노인종합복지타운’의 골격이 갖춰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은 오는 5월, 복지타운 내 ‘무료노인전문요양원’을 준공하고, 노인 문화공간과 효 전시실이 들어설 ‘효문화원(연수원)’을 잇달아 착공한다. 재작년말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전문요양시설 설립을 승인 받고, 안성시 죽산면 장릉리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연꽃마을은 1차로 건평 700여 평 규모에 지상2층인 ‘무료노인전문요양원’을 올 5월에 준공한다. 치매단기보호소, 물리치료실, 재가복지센터 등이 들어설 이 시설에는 보호소 20명을 포함, 7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한 연꽃마을은 복지타운 내 부지 1천5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노인문화공간과 청소년교육 연수원 ‘효문화원’을 건립
TV시청에만 열중하는 재웅(11세, 번동초등학교 4년)이. 최연순 할머니는 늘 말없이 TV앞에만 우두커니 앉아 있는 손자가 안쓰럽기만 하다. 제대로 입히고 먹이지 못하는 가난에 찌든 생활. 며칠 후일지, 몇 년 후일지 모르지만 혼자 남겨질 손자 녀석이 걱정이다. 최 할머니는 96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과 3년 전 재웅이를 남겨 두고 재혼한 며느리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현재 최 할머니는 남편과 재웅이, 세 식구가 함께 산다. 남편인 한기준(70세) 할아버지는 지난해 9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하면 그나마 3년 정도를 더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엄청난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자포자기한 상태다. 남편 병 수발을 들던 최 할머니 또한 오랜 지병으로 거동조차 불편하다. 재작년
처음으로 철도역사 단위 불자회가 영등포지역에 결성돼,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구로역과 인천역간 19개역 불자역무원들로 결성된 ‘영등포지역관리역불자회(회장 이정권, 이하 영등포불자회)는 1월 30일 부천시 역곡 보륜사 큰법당에서 인천 옴누리선원 종연스님과 회원 40여 명이 모여 창립법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한 영등포불자회는 지난 해 9월 22일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의장 정동진, 이하 철불협)가 결성된 이후, 승무사무소, 차량정비창, 기관사승무소 등에서 불자회가 창립된 것과 달리, 철도역사 단위 불자회 창립으로 향후 전국 17개 관리역사 400여 개 철도역 불자회 결성에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영등포불자회는 꾸준히 회원을 확보해나가는 가운데, 지난 1월 24일 창립법회 준비모임을 갖고 회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 전국전력인불자연합회,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등 5개 단체 직장인 불자들이 1월 30일 안국동 중앙신도회 건물 2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직장직능불자 공동사무실을 열었다. 직장직능불자 공동사무실을 개소해 중앙조직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직장직능불자회 조직의 전국적인 결성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계종 포교부장 상운스님,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들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현판식에서 포교원장 도영스님은 "올해 신도회원의 활동과 직장직능 단체의 창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불자 직장인들은 화쟁의 정신으로 국민화합을 이루고 불국토 건설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 참석했던 공불련 회원들은 조계사 대
대한불교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는 1월 28일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송현클럽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과 자비의 전화 원장 정덕 스님을 비롯해 여성개발원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2001년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도영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성불자들이 앞장서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항상 깨어있고 공부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령 기자 snoopy@buddhapia.com
민주당 연등회 한화갑 고문은 1월 28일 오후 12시 30분 제주불교지도자들과 그랜드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불교에서 자비와 평화를 갈구하는 것처럼 정치의 요체는 국민을 평안하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라 믿고 있어 정치인으로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제주도 원로 향운스님, 태고 법화 일붕선교종 제주 종무원장등 20여명의 스님과 천대종 제주신도회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장정언 정철기 고진부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후 한고문은 약천사 월정사등 제주 각 사찰을 참배하고, 지역스님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컴퓨터, 인터넷 하면 젊은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4~50대 기성세대들에게는 동떨어진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사이버 법장사(www.bujangsa.org)를 만들고 관리ㆍ운영하는 법장사 거사회(회장 김주식) 회원들에겐 기우에 불과하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법장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장사 거사회는 200여 회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컴도사들. 이들은 매주 법장사에서 열리는 일요법회에 동참, 주지 퇴휴 스님의 설법을 디지털캠코더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신행을 펼치고 있다. 사이버 법장사는 불교의 기본 사상인 팔정도를 기초하여 법장사 안내, 불사 및 기도, 신행의 길잡이, 신행단체 등의 8개의 코너로 구성, 사이버 불국토임을
정수사(주지 원광)는 1월 26일 법당에서 고 이수현씨의 1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전철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 의인의 1주기를 맞아 열린 이날 법회는 이수현장학회 장학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가졌다. 이날 발표된 장학사업 계획에 따르면 이수현장학회는 타인을 위해 희생한 의로운 이들을 추모하는 사업, 의로운 행동을 실천하는 청소년 격려, 의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가족 격려 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게 된다. 앞으로 2002년 연말부터는 매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수현장학회의 목적에 정성을 보태는 회원 모집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원광스님은 “고이수현 불자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이타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