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증심사(광주시 문화재자료 1호) 대웅전의 처마 일부가 장맛비에 훼손됐다. 문화재청은 8월 1일 남부지방에 계속 내린 장맛비로 대웅전 뒤쪽 처마 부분의 부연(처마를 위쪽으로 올라가게 하여 멋을 내기 위해 덧얹은 짧은 서까래) 한두 칸이 부러지면서 지붕 기와가 흘러내리는 등 일부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광주시로부터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훼손 부분에 빗물이 들지 않도록 우장막을 씌우고 처마 일부분에 지주를 받치는 등의 긴급 조치를 했다. 문화재청 담당자는 “지은 지 30년이 넘다 보니 대웅전 처마의 추녀 부분이 내려앉는 등 건물 구조상의 문제점도 노출돼 3억5천만 원을 보수비로 지원해 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이 있었다”며 “1일 현재 장마로 인한 다른 사찰문화재의 피해는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나옹선사탑 및 석등 경기도 양주 회암사터(사적 128호) 북쪽 능선에 남아 있는 지공(?~1363)선사와 나옹(1320~1376)선사의 부도는 조선후기인 19세기에 조성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두 선사의 활동시기와 연결시켜 고려시대로 조성연대를 추정해오던 것들이다. 경기도박물관이 회암사 특별전(~10월 5일)의 일환으로 7월 29일 개최한 학술강연회에서 ‘회암사지의 석조유물’을 발표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재구 학예연구관은
불교교육연합회(회장 홍기삼)는 7월 30일~8월 2일까지 3박 4일간 충북 괴산 다보수련원에서 제38차 전국 불교종립학교 교직원 수련회를 봉행했다. 전국의 불교종립학교 교사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입제식을 시작으로 조석 예불, 사경, 염주만들기, 불교사상 특강, 공림사 및 법주사 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의 가장 큰 특징은 불교를 체험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는 것. 의상조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1행 3배(1줄 7자를 쓰고 절 3번하기) 하며 직접 쓴 사경과 향나무로 직접 108 염주를 만들어 108배를 하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국대 불교학과 서윤길 교수(불교교육연합회 수석 부회장)의 불교사상 특강과 명성여고 박명순 교장(불교
불교사전은 불교학의 최종 성과물이지만 불교 공부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사전을 처음부터 숙독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불교에 입문하고자 원력을 세운 사람에겐 ‘지침서’이자 ‘돋보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불교사전 대부분은 일반불자들이 보기엔 너무 크고 두껍거나 가격이 만만찮다. 더 큰 딜레마는 사전을 봐도 무슨 뜻인지 몰라 뜻풀이에 나온 용어를 다시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불자들이 쉽게 갖고 다니면서 필요한 땐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가제, 운주사)이 8월말께 첫 출간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교사전이 서가의 책꽂이에서 뛰어나와 진정한 ‘신행의 도반’이 되는 순간이다. 처음 기획에서 6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나오는 편찬 작업에
사찰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시리즈가 디지털 버전으로 개발, 출시됐다. 등의 한국학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했던 동방미디어는 사찰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의 전통사찰’ CD롬 1장을 최근 출시했다. 개인용(가격 20만원)으로 개발돼 나온 CD롬은 전국 618개 전통사찰의 위치와 창건, 연혁, 성보문화재, 주요인물, 관련 설화와 전설 등을 지역별로 수록했다. 전국의 지정문화재 가운데 불교문화재를 따로 추렸으며 전국전통사찰 현황과 전국 사암 주소록, 전국 127개 시군구의 역사와 문화를 추가했다. 2889장의 사찰문화재 이미지 자료를 해설과 함께 제공하며 사용자가 수록 내용을 자유롭게 편집, 저장, 출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02)720-6198
일반인에겐 이름조차 생소할 정도로 큰 숫자단위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호주 국립대 천문학 연구팀은 22일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는 별의 수가 70해(垓)라고 밝혔다. 해(垓)는 10의 20제곱으로, 700해는 7 뒤에 0 이 자그마치 22개나 붙은 ‘천문학적’ 숫자. 얼마 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사이버머니를 위조한 대학생을 구속했을 때 발표한 금액 6270경의 경(京)보다 1만 배 더 큰 단위다. 보통 사람들에게 그나마 익숙한 조(兆)의 1만 배에 해당하는 단위가 경이고, 경의 1만 배가 해이다. 이후 1만 배 단위로 ‘자(俚)→양(穰)→구(溝)→간(澗)→정(正)→재(載)→극(極)→항하사(恒河沙)→아승기(阿僧祇)→나유타(那由他)→불가사의(不可思議)→무량대수(無量大數)’까지 이
12년 전 도난당했던 조선 숙종 때의 보물급 후불탱화 한 점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는 91년 11월 충북 영동군 영국사 대웅전에서 도난당했던 ‘영산회상도’를 구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된 고미술상 유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 판결됨에 따라 16일 이 후불탱화를 영국사에 돌려주기로 하는 환부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유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시효(7년)가 지났고, 장물인지 모르고 구입했다고 주장했으나 유씨의 승용차 안에서 조계종이 99년 발간한 가 발견됨에 따라 장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유죄(장물취득죄)를 인정했다. 이 도난백서 129쪽에는 ‘영국사 영산회상도’의 도난 날짜와 경위, 작품 설명 등이 사진과 함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심의를 거쳐 국내에선 거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 건물인 군산 동국사 대웅전을 등록문화재 64호로 최근 지정했다. 1913년 일본에서 건축자재를 들여와 지은 동국사 대웅전은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일본식 목조기와 건물로,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도(江戶)시대의 풍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금강사’ 대웅전으로 지정 예고됐으나 “금강사는 일제침략기 때 이름이고 해방 후부터 ‘동국사’로 사격을 이어오고 있다”는 절 측의 의견을 반영해 ‘동국사’ 대웅전으로 지정했다. 등록문화재는 50년 이상 된 근대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2001년 첫 도입된 제도로, 소유주의 동의를 구해 문화재로 등록되면 지방세(종합토지세와 토지세) 50% 감면 등의 혜택이
황상주 교수(전 동국대 경주박물관 관장)가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한국 불교 미술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황 교수의 강연은 지난 6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동양 사상과 문화, 불교의 세계관, 불교 미술 등의 주제를 다뤘다. 이번 강연은 롱아일랜드 올드웨스트베리 마하선원(주지 서천)의 초청으로 마련된 것이다. 마하선원은 한국 불교에 관심을 가진 교포 및 미국인 불자들을 위해 황 교수의 강연을 올 가을에 또 한번 개최할 예정이다. 황 교수는 뉴욕 주립대 스토니 부룩 교환교수로 내년 3월까지 미국에 머무를 계힉이다. 미국 뉴욕 강유신 특파원
동국대는 건학100주년 D-1000일 행사를 8월 12일 17시 불상앞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D-1000기념식, 100인 1000배 100만등달기 선포식, 1000인 페넌트테이프 커팅, 동국 100가지 바꾸기운동, 동국비전 2006 이렇게 생각한다 설문조사 발표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동국대 홍기삼 총장은 "건학 100주년 서업의 성공수행을 기원하고 새로운 재탄생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홍기삼 총장은 최근 교계에 불교병원 개원을 위한 자금후원을 요청하는 편지'인사드립니다'를 발송했다. 홍기삼 동국대 총장 교계에 편지발송 이 편지에서 홍총장은 "불교병원이 개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대학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며 "재정부족과 개원후 운영계획이 불충분하여 연말로 예정된 개원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홍총장은 "현재 전문컨설팅을 거쳐 특화된 진료부분을 설정하고, 병원장과 의료진및 전문인력 초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물심양면으로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대외협력처 발전기금팀 02) 2260-3796. 지로번호 7606368.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최근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방 진료팀 10명,양방 진료팀 11명, 봉사지원 3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진대호, 수학교육학)은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15일간 스리랑카 칼룰라타(Kalutara) 등의 수해지역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양·한방내과, 침구과, 피부과, 부인과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수해지역의 복구작업과 구호물품 전달 등의 활동도 하게 된다. 진대호 단장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봉사의식 고취 및 봉사 정신을 함양하여 국제적 감각을 지닌 차세대 지도자 양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
불교논리학인 인명학의 대가인 오스트리아 빈대학 불교ㆍ티베트학과 슈타인겔르너(사진 오른쪽) 주임교수로부터 이 대학에서 출판한 중관학 관련 자료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고려대장경연구소 통합대장경팀.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연구가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불교 언어/판본별 대장경 목록 정리 및 해제 작성’ 사업이다. 자료 조사를 위해 지
지난 2000년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목간(내용이 ‘발원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립대 김영욱(국어학) 교수는 7월 16일 “현재 부여박물관에 소장 중인 12.7cm 길이의 목간에 새겨져 있는 ‘숙세결업동생일처시비상문상배백래()’라는 글은 부부가 함께 부처님 앞에서, 죽은 뒤 같은 곳에서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발원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글을 ‘전생(?맺은 인연으로/이 세상에 함께 났으니/시비(가릴 양이면 서로에게 물어서/공경하고 절한 후에 사뢰러 오십시오’라고 해석한 김 교수는 “사언사구( 형식에 백제인이 이두(기록한 최고의 시가”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하는 백제 시가는 백제 멸망 후 800여 년 뒤 조선시대 에 한글로 기록된 ‘정읍사’가 유일하다. 목간은 종이
신라시대의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7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통일신라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신라시대 유물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 금동보살입상(국보 184호), 송림사오층전탑유물(보물 189호), 경주구황리금제여래좌상과 입상(국보 79, 80호) 등 모두 500여점으로 과거 찬란했던 신라불교 역사를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선보여 더욱 의미가 크다. 이와함께 익산왕궁리오층석탑내 발견유물(국보 123호),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184호), 영태2년명납석제호(국보 233호), 송림사 오층전탑 금동제사리기(보물 189호), 청주운천동출토동종(보물 1167호) 등 각 지방 박물관의 대표적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탑골공원(사적 354호)안에서 바라본 공사현장. 왼쪽 유리 안에 있는 것이 국보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이고 타워크레인이 서 있는 곳이 16m 거리의 공사현장이다. 사진=박재완 기자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원각사지에서 불과 16m 떨어진 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건설 공사에서 장대석과 주춧돌 등이 발견됐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다는 의혹은 향후 이 지역에서 있을 건설 공사시 최소한의 지표조사를 실시해야 하는지 여부를
“불교는 미래의 과학이 탐구해야 할 주제들을 그 안에 가지고 있다.” ‘불교에도 이런 과학적인 것이 있다’는 식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현대 과학과 불교의 만남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가 7월 8일 강원도 문막에서 개최한 워크숍 ‘불교의 과학과 철학(Science and Philosophy in Buddhism)’이다. 10월께 같은 주제로 있을 학술 세미나를 위한 사전 토론회 성격을 띤 이 자리가 관심을 끈 것은 ‘불교와 과학의 만남이란 자리를 통해 과학을 이용해 불교가 빛을 보려 한다’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기존 논의를 거부한다는 데 있다. 이런 문제의식은 불교‘와’ 과학이 아닌 불교‘의’ 과학이란 워크숍 제목에도 들어있다는 것이 이
불교유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속유치원에서 개최하는 ‘제2회 불교유아교육을 위한 원장ㆍ교사 워크숍’은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에 입각한 생태유아교육과 불교문화의 예술문화적 접근’을 주제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동국대 이수경 교수와 경인대 이주연 교수의 ‘유아를 위한 창의적 불교 미술문화 감상 및 창작 워크숍’ 중앙대 이부미교수가 ‘불교생태유아교육의 이론과 실제’등 불교 아동교육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진행된다. 동국대 부속유치원 이수경 원장은 “불교 유아교육에 있어 불교생태교육 및 유아의 정신과 신체의 조화로운 발달과 함께 신라불교문화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지역의 문화재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대관’을 출간했다. 경상북도는 7월 8일 도청 강당에서 이의근 경상북도지사, 최원병 경상북도의회 의장, 금동준 경상북도 경찰청장 등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대관’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경상북도가 지난 96년부터 7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발간한 ‘문화재대관’은 모두 5권, 3,300쪽 분량으로 경북지역 국가지정문화재와 도지정 문화재 및 문화재 자료 등 대부분의 문화재들이 사진, 평면도 등과 함께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대관은 외국인을 위해 문화재 명칭에 한자와 영문을 병기하고, 문화재 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실어 개별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데 대해 호평의 받고 있다. 문화재대관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식히자’ 동국학원이 운영하는 장충수영장(jcpool.dongguk.edu)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6월 28일 개장했다. 장충수영장은 오는 8월 17일(일)까지 51일간 문을 연다. 동국대 캠퍼스안에 있는 장충수영장은 오랜 보수 작업을 거쳐 국제규격(50m X 25m)의 경기용 풀, 다이빙 풀, 아동용 풀, 최신형 미끄럼틀을 비롯해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 원목 선탠장, 깨끗하고 아늑한 휴식공간 등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다. 또 수영장에는 안전요원 자격증을 소지한 동국대 체육학과 학생들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돼 얘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1974년 12월 동국학원이 인수한 총 2,266여평 규모의 장충수영장은 하루 3천명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