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가 7만6천여 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불상, 탱화, 탑, 불서 등 불교문화재도 4만여 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8월말 현재 일본·미국·프랑스 등 20여개국에 7만5,966점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월 30일 밝혔다. 국가별로 유출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이 3만4157점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만6812점, 영국 6610점, 독일 5289점, 러시아 3554점, 프랑스 1960점, 중국 1434점, 덴마크 1240점, 캐나다 1080점, 네덜란드 820점, 스웨덴 804점, 오스트리아 679점, 바티칸 500점 등이다. 이 수치는 각종 자료를 취합해 문화재 유출실태를 파악한 결과여서 실제 유출된 문화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
200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