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를 잊고 부분에 매달리는 중생 노자 ‘도를 하면 앎 줄어든다’ 표현 가벼운일을 잘 참아내는 수양부터 앞에서 이야기한 오장관의 진원대선과 인삼과는 도교적인 바탕 위에서 이해해야만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진원대선(鎭元大仙)의 정체부터 벗겨보기로 하죠. 진원대선이라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근본, 시원을 누른다는 뜻이네요. 단순히 누른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안정시킨다고 보아야 할 것 같군요. 그러니까 근원을 흔들림 없게 안정시키는 큰 신선이란 뜻을 가진 신선이지요. 그리고 그 분의 전공분야가 아주 독특합니다. 하늘 세계에 가서 혼원도과(混元道果)를 강의한다네요, ‘모든 것이 뒤섞여 있는 근원’의 도에 대해서 강의한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그 전공분야가 시원, 근본에 관한 이야기인거죠. 그리고 그 근
진원대선의 인삼과, 현장법사 거절 뒤따라간 손오공과 저팔계가 차지 다툼 속에 인삼과 나무까지 파헤쳐 보살의 시험을 거치고 다시 출발한 길, 언제나 부처님 계신 영취산에 도달할까? 고개를 돌리면 바로 거기인 것을 어찌 수만리 먼 길을 헤매이는고? 꿈속에 십만 리 청산을 헤맸지만 머리맡을 벗어나지 못하였구나. 아! 고개 돌리기 정말 힘들어라. 그래도 가야할 꿈속의 길, 험한 고비도 많고 요괴도 많지만 참으로 기이한 경치, 마음을 씻어내는 경개도 많다. 그 가운데 참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 이름도 좋아라, 만수산(萬壽山)이라네. 훌륭한 곳 길지(吉地)에는 당연히 절이 있지, 이곳에도 도관(道觀)이 있네, 이름하여 오장관(五庄觀). 그곳의 주인은 이름 높은 신선 진원자(鎭元子), 별명은 여세동군(
금욕의 출가자 상이 불교입장 굳어져 출·재가 막론 교단 내 성담론 전무 욕망과 정진의 중도길 걸어야 이야기가 출가자와 재가자의 수행과 덕목으로 나갔으니 이참에 성(性)의 문제까지 좀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마침 저팔계가 자제를 못하고 덤벼들었다가 곤욕을 치르는 것이 바로 색욕 때문이잖아요? 고전에서 색(色)이란 곧 성적인 것을 말했지요. 남성중심 사회에서는 특히 여색이라는 말로 쓰였고요. 유가(儒家)에서도 색(色)에 대하여는 말이 많았습니다. 도덕적인 성실함을 비유하는데 진정한 성실함이란 ‘마치 멋있는 성적 대상을 좋아하듯이, 나쁜 냄새를 싫어하듯이’ 해야 된다고 말하지요. 그러니까 유가에서도 인간이 지닌 가장 강열한 자연적인 지향성을 성적인 것으로 본 것이지요. 그리고 도덕적인 추구가 그처럼 강열하
저팔계, 보살의 유혹에 넘어가 현장 스님 수행정신과 대비 재가자가 출가자의 삶 지켜줘야 유사하라는 큰 난관 무사히 건너 삼총사 호위 속에 인도로 가는 길 . 쉬운 길일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큰 난관 없이 나간다. 꽃피고 새우는 봄 지나고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소슬한 가을바람 불어오는 계절. 지친 이들의 발길 잡아끄는 아름다운 장원이 있다. 쉬어가기를 청하는 일행 앞에 눈이 훤하게 밝아오는 아름다운, 아름답기만 한가? 요염하기도 한 부인 나와 맞는다. 알고 보니 과부댁이라네. 부인 성은 가(賈)씨에 죽은 남편의 성은 막(莫)씨라나? 세 딸까지 소개를 하는데 어머니 뺨치게 아름답고 또 요염하여라. 현장법사는 거북해해면서도 의연하고 손오공은 이미 이 집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 챈다. 어떤 보살님이 장
자력과 타력신앙이 함께 드러나 성냄의 파도 가라앉혀 번뇌의 유사하를 유유히 건너다 황풍요괴를 물리친 현장법사 일행이 드디어 유사하(流沙河)에 도착하네요. 유사하는 글자 그대로 뜻을 풀어보면 ‘흐르는 모래의 강’이라는 뜻이지요. 또 유사하를 약수(弱水)라고도 하는데, 약수는 신선이 사는 곳에 있는 강이라지요. 부력이 약해서 거위 털도 가라앉는다던가요? 이 유사하는 사막을 강으로 비유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모래가 흐르는 강이라는 것이, 큰 사막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말이지요. 또 사막에는 정말 흐르는 모래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잘못하여 거기 발을 디디면 자꾸 빨려 들어가서, 결국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모래의 강이 실제로 있다는 이야기……. 들은 적 없으신가요? 견문이 넓으신 분
고도의 집중이자 힘인 ‘삼매’ “이를 악용하는 이들 있어” ‘계’ 바탕한 정이 혜를 만들어 속세의 정을 어이 끊을까. 그 질긴 미련은 어디로 보낼까. 저팔계 애틋한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인도를 향한 머나먼 길 떠나네. 길목에서 오소선서(烏巢禪師) 만나 반야심경을 받고, 앞일도 점지 받고 허위허위 도달한 곳, 황풍령이라네. 이름도 수상하다, 누런 바람 부는 고개라? 손오공 바람 꼬리를 붙잡아 냄새를 맡아보니 비린내가 풍기는 것이 요괴 소굴이 분명하다. 아니나 다를까. 황풍동이란 요괴 소굴이 있어 현장법사가 납치되는 고난을 겪는다. 요괴 두목 재주가 비상하여 세상을 뒤엎는 바람을 일으키는데 이름하여 삼매신풍(三昧神風)이라. 태상노군의 화로 속에서도 버틴 손오공도 눈을 다쳐 못 뜰 지경이라 요괴를 제압
고로장의 돼지 요괴를 사로잡다 8가지 계를 지키란 의미에서 팔계 손오공을 보좌하는 수행 도우미 관음선원 야단법석을 치르고 몇 날 며칠을 부지런히 걸어 도착한 곳, 고(高)씨가 주로 사는 동네 고로장(高老庄)이란다. 그 마을에서도 행세깨나 하는 집, 고태공의 집에 머물렀는데 그 집에 큰 우환거리가 있다. 딸만 셋 둔 집안이라 막내딸은 데릴사위를 맞으려 했는데 마침 준수한 신랑감이 나타났더라나? 그래서 얼른 데릴사위로 들였는네 참으로 힘도 좋고 부지런했더라.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모습이 변하더라나? 완전히 돼지 모습으로 변하고 거기에 도술까지 부려대고 우리 귀여운 딸 뒷방에 가둬놓고 얼굴도 못 보게 하니 무섭고 겁나서 살길이 없다네. 간절하게 이 우환을 해결해 달라는 고태공의 부탁에 손오공 가슴
서유기만의 매력적 새 시각 사회 관계 다시 생각하는 계기 증오와 악의를 자비로 회복해야 전 시간에 이야기한, 요괴가 보살 문중으로 이적해버리는 이야기……. 조금 더 부연 설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서유기를 소재로 한 게임과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며, 실제로 조그만 시도를 해 보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제가 좀 오지랖이 넓지 않습니까요? 아이들이 즐겨 하는 컴퓨터 게임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컴퓨터 게임을 즐기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게임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들들 게임 중독을 걱정하고, 그것을 못 하게 하려고 하는데 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겁니다. 아무리 쫓아다니며 컴퓨터 게임 못 하게 한들 그게 될 일이 아니라는 거죠. 그런 이루어질 수 없
재물에 대한 탐욕 극복 묘사 타락한 종교의 무서움 표현 관음보살, 악을 없애지 않고 계도 용마 탄 현장법사, 고삐 잡은 손오공 쉬지 않고 나아가네. 두어 달 더 지나 계절이 바뀌어 봄기운 완연한 화창한 날에 도착한 곳. 관세음보살 모시는 관음선원이란 절이다. 그런데 이절 정말 수상하다. 온통 보배로 치장한 화려함에다 스님들 모두 개기름이 줄줄, 탐욕에 눈이 번들번들~ 부처님이 관세음보살 통해 전한 금란가사를 보곤 현장법사 일행 태워죽이고 가사를 빼앗을 음모를 꾸미네. 영험한 손오공이 이 낌새를 모를 리 있나. 천궁에서 보배 빌어다 불길 막고선 엉뚱한 곳으로 불길이 번지게 만들고는 불길에 부채질, 불나는 집에 부채질, 온 절을 홀랑 태워버린다. 뒷산에 노스님과 친분 있던 곰 요괴 한 마리 있어 불길
‘말(馬)’은 바른 정진·뜻 의미 깨달음 지향하는 마음과 함께해 “초발심시변정각의 대목 떠올려야” 현장법사 모시고 험한 여정 헤치고 사반산 응수간이라는 곳에 도착했네. 뱀이 똬리를 튼 산(蛇盤山) 속, 매가 날아 넘기를 근심하는 산골 깊은 물(鷹愁澗)이라. 잠시 말을 내려 땀 식히고 쉬는데 용 한 마리 나타나 현장법사를 채가려 한다. 놀랜 손오공 현장법사만 안고 피하니 용은 현장법사 대신 말을 안장 채 꿀꺽~큰 일이 났다. 그 험하고 먼 길을 탈것도 없이 어찌 간단 말이냐. 분기가 치만 손오공, 온 산골 물 뒤집으며 범인 수색, 견디지 못한 용 뛰쳐나와 손오공과 드잡이질… 그렇지만 하늘을 뒤엎은 손오공을 당할 길 있나. 꼬리말고 달아나 꼭꼭 숨어라! 이러니 수가 없다. 더더욱 화가 치민 손오공~사
초발심 후에도 수행에는 번뇌가 나와 현장 떠난 손오공은 이런 번뇌심 의미 관음보살 마음 다스리는 진언 전해 수행원 겸 제자이던 손오공 잃은 현장법사, 앞길이 막막하다. 바로 이렇게 앞길 막막할 때 불보살님의 가피가 있지. 진실한 수행을 이어나가는 현장법사의 앞길이 이렇게 막힐 리가 있나. 관세음보살님 노파로 화현하여 나타나, 부처님이 주신 쇠고리를 전해주며 자상하게 일러주신다. “여기 죽은 제 아들이 입던 무명옷 한 벌과 금고리 두른 두건이 있습니다. 마침 인연이 닿았으니 스님께 드리리다. 제가 제자 따라가 설득하여 돌려보내드릴 테니 이 모자 씌우고 옷을 입히세요. 그런데 중요한 게 있어요. 마음을 딱 붙들어 매는 진언(定心呪)이 있어요. 고리를 조이는 진언(緊?呪)이라고도 하죠. 이 정심주 잘 외우
여섯 도둑은 여섯 감각기관을 의미 감각 제거가 아닌 다스리는 것 화두에 순일하면 저절로 풀려 현장법사와 손오공의 첫 출발에 여섯 도둑이 분수 모르고 길을 막다가 손오공에게 일망타진된 것. 매우 잘 된 이야기인가요? 마음 원숭이가 제 갈 길을 찾았을 때 첫 번째 장애는 바로 여섯 감각기관과 그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여러 감정적 파문들입니다. 이것을 일거에 잠재워버렸으니 정말 쾌거라고 할까요? “마음 원숭이가 바른길로 돌아서니 여섯 도둑이 자취가 없어지네!”하는 제목도 축하를 하는 분위기일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런데 일이 좀 맹랑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네요. 우선 일이 좀 맹랑하게 되었다는 것은 서유기의 전개를 말합니다. 손오공이 여섯 도둑을 때려죽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현
? 손오공은 마음원숭이(心猿) 현장법사도 인간군상을 대표 피동적인 삶 거부에서 수행 출발 당태종과 의형제까지 맺은 현장법사, 성대한 환송 가운데 불경 가지러 인도로 떠난단다. 이건 물론 서유기의 이야기지. 실제론 몰래 국경 벗어나느라 온갖 고생을 다하셨다지? 그렇지만 중국 땅 벗어나니, 성대한 환송 속에 떠난 거나 몰래 떠난 거나 단숨에 똑같은 결과가 되네. 얼마 가지도 못해 요괴의 굴에 떨어져 시종은 잡아먹히고 신령의 도움으로 현장법사만이 신앙심 깊은 사냥꾼 백흠의 집으로 인도되네. 거기서 몸을 추스르고 백흠의 전송을 받으며 다시 인도로 출발하는 현장법사. 그런데 괴이한 목소리가 법사님을 부른다. 스승님 오셨다, 스승님 오셨다. 저를 구해주시옵소서. 제가 인도로 가는 먼 길
? ? ? ? ? ▲ 그림 최주현 ? ?
? ‘유사하’는 경쟁사회의 단면드러내 사오정은 승자독식 세계의 인간 저팔계는 욕망때문에 돼지로 환생 세속의 욕망이 넘치는 사바세계 표현 저번에 관세음보살이 사오정과 저팔계 만나 불문에 들이고, 서역에 불경 가지러 오는 사람 보호하면서 오게끔 예비한 이야기 하였죠? 여기서 잠깐 사오정과 저팔계 만나는 대목 몇 가지 중요한 이야기 좀 짚고 넘어갈게요. 사오정은 유사하에서 요괴로 살면서,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행인들을 잡아먹었다 합니다. 그 가운데는 서역 땅으로 불경을 가지러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지요. 그런데 그 가운데 아홉 사람의 해골은, 거위 털도 가라앉아 버린다는 유사하에도 가라앉지 않고 뜬다는 겁니다. 이 대목! 참으로 가슴을 울리지 않습니까? 모든 것들이 다 가라앉아서 뗏목도
? 불법을 전하는 마음이 모아지면 “현장 법사가 너희를 고통서 건질 것” 관음, 손오공·저오능·사오정에 언질 골칫덩이 손오공 물리치신 부처님, 천궁에서 온갖 대접 받으시고 서천으로 돌아오신다. 사나운 원숭이를 만나서 그러셨을까? 음란하고 혼란하고 분란 많고 환란 많은 남섬부주 그 인간들에 대한 큰 자비의 마음을 내신다. ‘내게 있는 진리의 창고 그 삼장의 법문을 그 땅에 전하리라. 그리하여 그 땅의 신앙심 깊은 이가 온갖 고생 다 하면서 여기까지 와서 그 귀한 법을 받아 지니고 돌아가게 하리라. 누가 가서 이러한 나의 뜻을 남섬부주에 전하겠느냐?’ 자비심의 화신 관세음보살 응답하신다. ‘제가 가오리다 저한테 맡기소서 그 땅 가서 훌륭한 이 찾아, 경 구하러 오는 일 부촉하고
오행은 세상 윤회를 의미 막강한 능력도 깨달음 넘지 못해 이타심과 자기 절제 강조 부처님이 내건 내기의 조건, 손오공이 보기엔 참으로 달콤하다. ‘내 손바닥만 벗어나 봐라! 옥황상제에게 집 비워 달라 해서 네게 주마!’ 조그만 판잣집이 아니다. 하늘나라 통째로 준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내기에 지면 각오해라! 다시 요물 수준으로 떨어져 하계로 내려가야 한다. 그 상태를 벗어나려면 나와 다시 내기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까지 몇 겁은 고생해야 할 것이야!’ 물론 손오공 귀에 이런 말이 들어올 리 없다. ‘내 근두운 빠르기를 모르는 친구로군! 이 친구 옥황상제보다 끗발이 높은 거 같으니 단번에 내기에 이겨 천궁 접수하는 일만 남았구나.’ 그래서 내기 시작! 부처님 손바닥을 내미신다. 연잎 같은 고운
불교의 ‘업’은 ‘의도’가 가장 중요 무의식의 업은 약한 업이 될뿐 선업 쌓아 잘살자는 세태 ‘잘못’ 손오공이 말한 대로 “옥황상제는 누가 정해놓고 하라는 법 있나? 힘센 자가 최고다. 그러니 힘센 내가 옥황상제 해야겠다!”하는 방식, 거기서 앞부분은 부정할 필요가 없겠죠? 옥황상제 씨가 따로 있냐는 식의 생각은 인류 역사에 매우 중요한 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했겠죠? 바로 핏줄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는 사회를 벗어나는 데는 이런 생각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태생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는 사회야말로 가장 불합리한 사회라 할 수 있지 않겠어요? 나의 노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나의 신분이 결정되는 사회, 참 불합리한 사회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회가 얼마나 오랜 동안 인류 역사를 지배해 왔던가요?
제 힘 믿고 천궁을 망가뜨려 “옥황상제도 힘 있는 놈이 해야” 손오공은 인간의 마음을 상징 성공의 욕망은 어디에나 있어 지혜가 없다면 수단에 매몰돼 부처님, 가르침 주고자 내기걸어 할일 없는 꿀보직 제천대성 손오공에게 그저 소일거리로 하늘나라 복숭아 밭 관리를 맡겼구나.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니 이때부터 큰 재앙의 씨앗이 심긴 셈이로다. 제천대성 손오공의 하늘나라 뒤집기, 맹활약이 시작되네. 복숭이 틈틈이 다 훔쳐 먹고 서왕모의 복숭아 잔치를 온통 망가뜨리고 태상노군(太上老君)의 금단을 다 훔쳐 먹고…하늘 세상 온통 시끄럽게 되었구나. 여러 하늘 장수를 출동하여 원숭이 토벌작전! 그러나 재주도 출중한 손오공 쉽게 당할 리가 없다. 웬만한 장수들로는 감당이 안 되네 이랑진군과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