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는 세상에서 너희가 의지해야 할 곳은 오직 자신의 본성과 나의 가르침인 계율(戒律)뿐이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 부처님께서는 에서 이렇게 설하셨다. ‘계율을 스승 삼으라’ 하셨던 부처님의 사자후는 세간과 출세간을 막론하고 혼탁해진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계를 스승삼아 무너진 질서를 바로 세우고 혼탁해진 세상을 청정하게 가꾸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계율과 수행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불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불교교양대학이 문을 열어 관심을 모은다. 한국 근세 불교의 이름난 율사였던 자운스님이 중창하고 40여 년간 주석했던 부산 감로사가 계율과 수행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12일 감로사불교교양대학(학장 혜총)을
한국불교 전체흐름 쉽게 이해되길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최근 한국선종법계도, 중국선종법계도를 도표로 제작한 동화사 강주 해월스님은 “제대조사님들의 발자취를 정확히 더듬어 보아야 미래를 볼 수 있다”며 “법계도를 통해 한국불교의 전체흐름을 쉽게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선종 법계도에는 태고보우스님부터 시작되는 고려, 조선, 근세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법맥과 신라 말 고려 초 선법전래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또 중국법계도에는 초조 보리달마부터 이조 혜가, 삼조 승찬으로 이어져 태고보우스님과 나옹화상을 통해 한국으로 전해지는 흐름을 표시하고, 중국선종지도도 수록했다. 스님은 “한 중 선종법계도를 제작하기 위해 1년간, 법맥이 기록
4월 8일·11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서 사진으로 본 종단 40년사 발간도 1962년 4월 11일 출범한 조계종 통합종단 4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와 법회가 4월8일과 11일 각각 열린다. 또 통합종단 40년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념 도록도 발간된다. 4월 8일 오후 2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리는 학술 세미나에서는 종범스님(중앙승가대 총장)이 ‘통합종단 출범의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김광식씨(대각사상 연구부장)가 ‘통합종단 출범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 교수)가 ‘종단 3대 지표에 대한 성과와 전망’에 대해, 심익섭 교수(동국대 교수)가 ‘조계종단 운영구조와 종헌’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 각 주제발표에 대해 현고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불교합창제 전국규모로 키울 것 “울산의 재가 불자들이 힘을 모아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물질만능의 세상을 인간 중심의 밝은 사회로 가꾸는 데 한 몫을 할 것입니다.” 6일 남운프라자에서 열린 조계종 울산광역시신도회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동철(62·새한종합물류 회장) 회장의 각오다. 박회장은 “밝은 사회를 가꾸기 위한 운동에는 불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앞장서야 한다”며 그간 폭넓은 사회활동으로 다져진 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제5대 경남도의회 의원, 초대 울산시의회 의원, 밝은사회클럽 한국본부 부총재 등을 역임한 박회장은 “울산의 불교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불교적 사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91년부터 교도소나 구치소 수
◇5일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에서 열린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위). 범불교도 결의대회에 참가한 비구니스님들이 연비의식을 통해 결연한 환경 수호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사진=김두식 기자
영도가정폭력상담소 김은자 실장 외국인 노동자 위한 쉼터 설립 목표 부산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유일의 가정폭력상담소인 대각자비원 부설 영도가정폭력상담소 김은자(38) 상담실장은 “가정폭력문제는 곧바로 사회문제화되기 때문에 불교가 앞장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도가정폭력상담소가 문을 연 것은 1999년 11월. 그러나 영도가정폭력상담소는 1982년 3월부터 무료법률상담, 인생상담 등 광범위한 상담을 해왔던 ‘자비의 전화’가 모태가 된 경륜있는 상담소로 통한다. 가정 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가정문제를 더욱 전문적으로 다룰 뿐 그간의 상담실 운영의 노하우는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1년전 여성의 인권에 관심이 많은 김씨가 실장직을 맡으면서 영도가정폭력상담소
창립 10돌 실천불교승가회 의장 청화 스님 5년 계획 불교NGO회관 건립 승려노후복지정책 수립할 터 92년 승가중심 사회민주화 운동의 깃발을 세웠던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청화, 이하 실천승가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창립기념일이 원래 10월 1일이지만 미리 앞당겨 오는 27일 창립10주년 기념 및 회관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서예도예전‘을 갖는다. 실천승가회는 94년 조계종개혁을 주도하는 등 인권·통일·사회운동을 펼치며 종책 연구·개발에 앞장서 온 승가단체. 92년 실천승가회 창립 주역이며 이후 10년간 대표를 맡고 있는 조계종 종회 부의장 청화스님을 만나 불교NGO 회관 건립, 선거공영제 도입, 승려노후복지제도 마련 등 실천승가회의 올 사업 계획을 들었다. ◆실천승가회 10년을 평
불자 1만여명 범불교도 결의대회서 촉구 “정부와 자치단체는 환경보존정책을 최우선하여 시행하라.” 범불교도결의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성타)는 5일 조계사에서 전국교구 본 말사, 강원·선방 스님, 신도, 환경단체 회원 등 1만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를 열고, 비구니 스님 폭행사건에 대한 정부와 해당기업의 공식적인 사과와 사찰수행환경을 침해하는 국책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찰나의 이익에 집착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1만여 참석대중은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청화스님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불교도들이 자연 문화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데
전문대학원·문화센터 추진 발전위, 중장기案 발표 역량 갖춘 전문인력 양성…2003년 설립 한자·영어 패스 의무화…질 한단계 높여 ◇동국대 불교대학이 21세기형 불교학 산실로 거듭나기 위한 중 장기 발전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5일 열린 불교대학 발전을 위한 공청회 장면. 동국대 불교대학이 ‘21세기형 불교학 산실’로 거듭난다. 동국대 불교대학 2기 불교대학발전연구위원회(위원장 보광 스님, 이하 발전위)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2년여 동안 분야별 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한 ‘불교대학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불교전문대학원 ‘불교사회문화전문대학원(가칭)’과 사이버대학 불교학부 설립 그리고 한문·영어 졸업시험제 실시 안이다.
봉축 표어·일정 확정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정대스님) 기획단은 5일 ‘부처님 마음으로 인류평화 성취를’의 봉축표어를 확정했다. 봉축기획단은 올 봉축행사를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의 개최에 맞춰 한국전통의 불교문화를 세계인에 보여준다는 큰 틀 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성공 기원의식, 월드컵 등표 부착, 축구공등 설치, 외국인 등경연대회 개최, 외국어 리프렛 배치 등의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김원우 기자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회장 이탁수)는 24일 영주 부석사, 제천 희방사 등지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한빛은행, 한국은행 등 금융단불교연합회 소속 불자회들이 참여하는 이번 성지순례에서는 부석사와 희방사 참배, 부석사 조실 근일스님 법문 등이 있을 예정.
■13일 △경산조폐창 금강회 차량안전운행 기원법회=오후 5시 20분 금강원 △춘천정신병원 참나불자회 정기법회=오후 6시30분 춘천 대원사 ■14일 △서울은행 불교행우회 정기법회=오후 7시30분 본점 식당 △보훈병원 불자회 정기법회=낮 12시 보훈법당 △국립의료원 초하루법회=오후 5시 병원법당 △전남지방경찰청 경불회 정기법회=오후 6시30분 광주 향림사 ■15일 △경산조폐창 금강회 철야정진법회=오후 6시 경산 일승암 △국립경찰병원 불자회 환자법회=오후 4시 병원법당 ■16일 △한빛은행 불자회 창립3주년 기념법회=오후 4시30분 본점 대강당 ■18일 △국립서울정신병원 불교회 정기법회=낮 12시 병원법당 ■19일 △성북승무사무소법우회 정기법회=오후 2시 서울 월계동 기원사 △국립재활원 법우
3월 14일(목) ■마야문화원 ‘아함경 강의’= 부처님 말씀을 최초로 기록한 경전인 아함경. 그 속의 근본불교 사상을 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 안승준 씨를 통해 들어본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매주 목요일마다 안국동 본원에서 3개월 동안 계속된다. 참가비는 10만원(02)722-1050 3월 15일(금) ■봉은사 ‘행복한 가정 만들기’ 특강= ‘불자가정의 철학’ ‘생활명상’ ‘불교와 인간관계’….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이 여기에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서울 봉은사 보우전에서 5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참가비는 3만원.(02)516-5652 ■좋은벗들 ‘통일대화마당’= 통일문제연구소
1. 관정스님의 정토선 2. 전국염불만일회의 염불결사 3.청화스님에게 듣는 염불선 선·염불 함께 닦는 선정일여 수행법 2일 불교방송국 3층 대법당에서 열린 ‘중국 관정 대선사 초청대법회’에 600여명이 넘는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한 것은 최근의 정토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특히 이날 막 선방에서 나온 수좌들을 포함한 30여명의 스님들이 문답을 통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처럼, 정토선은 단순한 염불이 아닌 선(禪)과 염불을 함께 닦는 선정쌍수(禪淨雙修)의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눈길을 모으는 것이다. 관정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정토선은 선과 염불을 함께 닦는 선정일여(禪淨一如)의 수행법”이라며, “염불을 끊임없이 해나가되 드디어는 자성염불이 돼 일념-무념에 이르면 ‘염불하는 이 놈이
四聖諦 요점 체계적으로 해설 ‘붓다의 말씀’ 빠알리 경전에서 불교의 핵심교리를 가려 뽑아 해설한 초기불교 개론서 (고요한 소리)이 출간됐다.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해설서란 평가를 받고 있는 저술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처님 가르침의 범위는 빠알리 삼장 가운데 경장에 실린 부처님의 말씀을 일컫는다. 엮은이는 미얀마에서 출가한 독일인 스님 냐나틸로카(1878~1957). 그는 서문에서 “불교 입문자들에게 이 책은 첫 번째 입문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불교의 중요한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불교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四聖諦)’의 틀 안에서 분명하고 간략하며 믿을만한 가르침의 요점을 제공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다”고 밝히고
불교 길라잡이 등 입문서 다수 기초교리·예절·수행법 등 서술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올바른 삶의 길을 찾고자 하는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믿기만 하고 논리적 이해를 배제하면 맹목적인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불교의 궁극적 경지에도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의 불교교양대학들이 개강하는 3월. 해마다 이맘때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불교를 배우려고 하는 불자들의 열기 또한 뜨겁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심자들은 불교의 숲으로 가 보고 싶으나 어떻게 가야할 지 모른다고 토로한다. 어떤 분야를 배우려면 그 분야의 텍스트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불교의 경우 텍스트는 불경이다. 이것만
‘禪스승의 편지’원순 스님 옮김 대혜 종고(1089~1163) 스님이 문하의 거사와 유학자들의 질문에 답하여 선의 요체를 설명한 편지글 모음집이 바로 이다. , , 등으로도 불리는 은 ‘선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답변하고 있어 선 공부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대혜 스님은 좌선의 고요함에만 빠져있는 묵조선을 배격하고, 공안을 참구해 깨달음에 들어가는 간화선을 정착시킨 중국 송대 선불교의 중흥조다. 은 대혜 스님이 주로 사대부에게 ‘선 공부에 관한 여러 가지 요지’를 대답해 준 편지글로, 그의 제자 혜연과 황문평이 중편했다. 참선 지도서이자 선문의 요지를 철저하게 설명해 놓아 스님들 사이에서는 ‘을 스승으로, 을 도반으로 삼는다’는 말이 전해왔을 정도로 그
순위 도 서 명 저·편자 출 판 사 1 회색 고무신 윤 청 광 시 공 사 2 왕 초보 불교박사 되다 일 지 외 민 족 사 3 달라이 라마 행복론 류 시 화 김 영 사 4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원 택 김 영 사 5 불교입문 조계종편집부 조계종출판사 6 마음하나에 펼쳐진 우주 정 화 법 공 양 7 극락은 있다 관 정 붓다의 마을 8 생활수행이야기 원 황 불 광 9 영가천도와 49재 박 연 진 민 족 사 10 화엄경을 읽는다 기무라 키요타카 불교시대사 도서 안내:(02)737-0695
本社·조계사 청년회 23일 개최 현대불교신문사와 조계사 청년회(회장 정우식)는 공동으로 23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를 주제로 설법대회를 개최한다. 신행활동의 체험담을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해 포교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청년회원들에게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하면 16일까지 ‘불교에 관한 자유 주제’의 내용을 요약해 조계사 청년회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들에게는 ‘현대불교 1년 구독권’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02)735-3724
부처님 가르침 실천모임 수행의 場 등 3개 부문 ◇유니텔불교동호회 피시통신 홈페이지 메인화면. “오시는 걸음 편안하셨는지요? 이 곳 부처님나라에 왕림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우리는 도반이 되었으니 시간과 공간의 아무런 제약이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유니텔불교동호회 부처님나라(대표시삽 이헌중·이하 부처님나라)에 처음 접속하면 이같은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사이버 공간이지만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하는 이 한마디가 부처님나라를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임을 네티즌에게 알리고 있는 셈이다. 부처님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불자 모임으로 회원들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이땅에 생활불교를 뿌리내리고자 노력하는 피시통신 불교동호회. 1996년 5월 23일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