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無知)가 있을 때, 우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탐욕이 있을 때, 우리는 관대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증오가 있을 때, 우리는 사랑과 관용이 필요합니다.”미국 스님들이 ‘불법승에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삼보’(南無三寶)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불교 사원에 들어섰다. 가사를 갖춰 입고, 삭발을 한 머리는 모습은 같았으나 태어난 나라도, 자라 온 환경도 모두 다른 이들이었다.미국 각지로부터 모인 불교도들이 미국 사회를 향해 ‘증오범죄를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5월 8일(현지시간) 미국
태국 중부도시 사뭇 송크람에 소재한 제과점에서 태국 전통 호신불인 ‘프라쿠르안’ 모양케이크와 과자를 판매해 화제다. 부처님을 모독했다는 논란이 일며 불교문화 상품에 대한 과잉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5월 7일 태국의 ‘방콕 포스트’는 이 호신불 디저트에 대해 소개했다. 사뭇 송크람의 한 제과점은 SNS를 통해 호신불인 ‘프라쿠르안’ 모양의 전통 코코넛 케이크와 과자들을 소개했다.프라쿠르안은 소형 불상이나 불탑, 혹은 고승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호신불로 보통 목에 걸거나 차량 내 소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태국에서 프라쿠르안은 일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Rogers)에 위치한 베트남 사찰에서 강도·무단침입·폭행 등의 혐의로 범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아사칸주 지역언론 ‘노스웨스트 아칸사스’(Northwest Arkansas)는 4월 20일 6명의 루마니아인들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벤튼(Benton)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Sheriff’s Office) 발표에 따르면, 루마니아 여성 2명이 4월 18일 사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고 이에 사원 측은 베트남 의식을 진행했다.의식 중 여성 1명이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요구했고, 또 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계속되는 확진자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재정이 취약한 사찰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월 21일, 일본의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해당 뉴스를 특별 보도했다.일본 사회에서 사찰의 현대적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좋은절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해 일본 주요 불교종단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의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좋은절연구회는 경제적으로 곤란한 사찰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된다면 향후 불교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함께 제안했다.‘
로힝야족 사태를 비롯해 미얀마 내 이슬람교도들과 오랜 갈등을 빚어 온 미얀마 불교계가 종교 간의 반목과 혐오를 멈추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흰 장미 캠페인’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에 대해 지난 4월 27일 일본의 ‘글로벌 보이스’가 보도했다.‘흰 장미 캠페인’은 2019년 이슬람교의 최대 금식기도 기간인 라마단 기간에 일부 불교극단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로 구성된 무장 시위대가 라마단 예배를 보는 이슬람 예배당을 습격한 사건에서 시작됐다.당시 약 100여 명의 시위대는 양곤 시내에 라마단 예배를 위해 개설된 3곳의 임시 예배당을 습격
태국 불교계가 연이은 승단의 부패 문제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월 29일 ‘방콕 포스트’, ‘UCA 뉴스’등의 외신들은 최근 태국에서 출가자들에 의한 금융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태국에서 일어난 최근의 불교계 금융스캔들은 미화 31만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사건이다.방콕 근처에 소재한 명상센터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구족계를 받은 비구니라고 주장하는 3인의 여성 출가자들에 의해 일어났다. 이들은 약 400명의 신자들에게 저명한 고승들이 함께 투자, 수익을 보장한다며 피라미드식 투자사기를 벌였다.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4월 27일 ‘인디아 투데이’, ‘더 트리뷴’ 등의 외신은 “달라이라마가 4월 27일 관저에서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코로나 구호기금 기부도 독려했다”고 전했다.3월 6일 인도 다람살라의 코로나 백신센터서 1차 접종을 한 달라이라마는 4월 27일 자신의 관저에서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시 달라이라마는 “특별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으며, 모두 용기를 가지고 백신을 맞으라”며 백신 거부 풍조에 반대하고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다.2차 접종은 달라이라마 양방 주치의
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중 하나인 겔룩파의 최고 학위인 ‘게쎼 하람빠’, 중국 ‘차이나 데일리’는 4월 6일 티베트 스님 13명이 게쎼 하람빠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게쎼’ 학위는 티베트어로 ‘선지식’을 뜻하며 약 20년 간 전통강원교육 뒤, 토론과 필기시험을 거쳐 본산 방장 스님들의 심사 하에 주어지는 법계다. 이는 삼장법사에 준하는 법계로 게쎼 스님들은 각 강원의 강사와 주요 소임들을 맡는다. 이중 최고 법계는 ‘게쎼 하람빠’로 그 시험이 매우 엄격하고 혹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달라이라마 중에서도 게쎼 하람빠 학위
‘관음의 마을’로 유명한 일본 사가현의 나가하마(長浜) 시가 도쿄 중심에 지역 문화재급 관세음보살상을 출장 전시하는 공간 ‘도쿄 나가하마 관음당’을 개설한다. 불상들을 공개함과 동시에 지역문화와 신앙을 홍보하고 관련기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4월 10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는 관음당의 개설 소식을 특별 보도했다. 불상을 공개하는 나가하마 시는 일본 최대호수인 비와(琵琶)호의 북쪽에 소재한 도시로 7세기경 불교문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10세기경에는 호수에 근접한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히에이산(比叡山)의 영향과
예로부터 차와 불교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로 불려왔다. 옛날 뛰어난 차인(茶人)들은 스님들인 경우도 많았고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말도 있다.이러한 선차(禪茶)를 이어오는 사찰이 있어 화제다. 4월 8일 중국 ‘신화통신’은 선차를 만드는 사찰을 특별 보도했다.항저우시 시후(西湖)에 소재한 법정선사(法淨禪寺)는 수나라 때 세워진 천년고찰로 지역에선 관음성지로 유명한 사찰이다.대대로 차를 만들어온 법정선사는 2010년부터 사찰 차를 ‘법정선차(法淨禪茶)’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고 매년 봄마다 차를 채엽하는 의례인 ‘개차절(開茶節)’
영국 주요 언론지 ‘가디언지’와 ‘BBC’ 등은 4월 8일 태국 구조대원들이 나흘 동안 침수된 동굴 안에서 스님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구조된 스님은 프라 아잔 마나스(Pra Ajarn Manas, 46) 스님으로 이 스님은 명상을 위해 핏사눌록에 있는 프라 사잉감( Phra Sai Ngam) 동굴에 들어갔다가 비계절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고립됐다.현지 주민들은 “스님은 매년 성지로 알려진 동굴들을 순례하며 명상을 해왔다”고 말했다.갑작스런 집중 호우에 동굴에 들어간 스님이 돌아오지 않자 주민들은 당국에 신고했으며, 동굴에 고립된 스님
고대 한일불교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자, 일본불교에서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쇼토쿠 태자(聖德太子)의 입멸 1400주기를 기념하는 법요가 호류지(法隆寺)에서 봉행됐다. 4월 4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은 호류지에서 진행된 법요식의 모습을 특별 보도했다.쇼토쿠 태자와 인연이 깊은 호류지에서는 지난 4월 3일부터 3일간 쇼토쿠 태자 입멸 1400주기 법요식을 봉행했다. 호류지는 7세기 태자의 명령으로 건립된 사찰로 매년 태자의 기일에 맞춰 기념 법요식을 봉행했으나, 이번 법요식은 1400주기라는 회기를 기념해 100여 년 전
대중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인도의 관광 명소 나가르주나 사가르(Nagarjuna Sagar) 댐 인근이 불교테마파크 개장으로 한층 다채로워질 전망이다.인도의 인터넷 매체 ‘더뉴스미닛 (thenewsminute)’은 4월 2일 “나가르주나 사가르는 곧 개장할 부다반암(Buddhavanam)이라는 불교 문화유산 테마파크 덕분에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부다반암은 관광객들을 확실히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나가르주나 사가르는 인도 텔랑가나(Telangana)주도의 하이데라바드(Hy derabad)로부터 날곤다(Nalgon
지난 3월 31일 불교전문매체 ‘글로벌 부디스트도어’는 달라이라마와 러시아 대학생들이 가진 특별 대담회의 모습을 보도했다.이번 대담회엔 러시아의 5개 주립대학생이 참가했으며‘변화의 시대 속 우리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담은 유튜브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다국어로 동시통역돼 생중계됐다.달라이라마는 3월 24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 관저에서 온라인으로 대담회를 가졌다. 이번 대담회는 모스크바 주립대학의 체르니고프스카야 교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대담회에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칼미크, 부랴트, 투바 주립대의 대학생들이
2100년 된 불교 유물들이 지난 30일 인도 동부 군트르(Guntur) 지역의 튜룰 만달(Thullur mandal)에 위치한 바이쿤타푸람(Vaikuntapuram)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3월 31일 보도했다.인디안익스프레스(indianexpress)는 이날 “마을의 바바흐니 마슈람(Bhavaghni Ashram)에서 발굴 작업 중 유물들이 대거 출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출토된 유물들에 대한 조사를 맡은 현지 고고학자에 따르면, 바이쿤타푸람서는 원뿔형의 광택 컵과 테라코타(양질의 점토로 구워낸 토기류) 화분, 매끄러운
귀금속의 대표주자이자 자산인 금에 대한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금으로 만든 불상과 불구를 활용한 상속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일본의 불교용품에 대한 상속세 비과를 악용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26일 ‘야후 재팬 뉴스’, ‘프레지던트 온라인’ 등 일본 언론들은 이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현재 코로나19 유행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해져 국제 금값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20년 전에 비해 3.9배 올랐다.불교는 금과 깊은 관계가 있다. 부처님의 몸은 금빛이 돈다고 하였고, 성도
아웅산 수치여사 석방을 촉구하는 스리랑카 스님들.사진출처=mizzima.com스리랑카 불교도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 학살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민주화 사상을 고양시키는 의식을 봉행했다고 3월 29일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에 주둔한 미얀마 평화 승가 연합(the Myanmar Peace Sangha Unio)은 3월 27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불교 유적지인 루완웰리사야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목숨을 잃은 민주화 시위자들을 위한
지난 2월 말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한 훼불 사건이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불교사찰 히가시 혼간지(Higashi Honganji)가 망가졌던 경내 시설물을 복구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사회에서 종교 등 차이로 인한 증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의식 개선을 당부하고 나섰다.인터넷 종교 매체 릴리젼 뉴스(the religionnews)는 3월 29일(현지시간) “히가시 혼간지 사원이 파손된 지 한 달이 지난 최근 망가졌던 창문과 등불을 복구했다”며 “그러나 사원 앞에 비치됐던 목조 등불 등은 여전히 재건 작업 중이다. 사원 관계자들은 추가
일본 불교에 처음으로 계율을 전한 감진(鑑眞)화상과 일본불교 속 계율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특별전이 열린다.3월 25일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등의 주요 언론들은 교토 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의 소식을 보도했다.감진화상은 낙양과 장안 등지에서 유학을 마친 끝에 고향인 양주의 대명사(大明寺)에 주석했다. 당시 강남 제일의 스승으로 불리며 존경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율맥을 지닌 율사를 초빙하려 한 일본 조정의 간청으로 도일을 결심, 5번의 실패 끝에 753년 6번째 시도에서 일본 땅에 도착했다.이후 나라의 토다이지(東大寺)에 계
중국에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상하는 트럼프 상’이 화제다. 지난 3월 10일 영국 ‘가디언지’, 미국 ‘뉴욕 타임즈’ 등의 주요 외신들은 중국 전자 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명상하는 트럼프 상 소식을 전했다.명상하는 트럼프 상은 미 前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승복을 입고 손은 선정인을 하여 조용히 명상에 잠긴 모습이다. 중국 남부의 한 가구 제조회사가 기획하여 판매중인 이 좌선상은 트럼프 前 대통령의 대선캠프 표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풍자한, ‘귀사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