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주최, 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ㆍ불교텔레비젼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 시상식이 2월 21일 불교텔레비젼 법당 무상사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 문화부장관상인 연꽃특별대상은 김봉섭ㆍ안태영ㆍ홍수경(대구 계명대학교 애니메이션과 재학)씨가, '당신은…'이라는 에니메이션으로 수상했으며, 연꽃대상에는 석금동, 김경림씨가'금동이의 달마이야기', '혜연동자, 연화동자'로 각각 수상한다. 총1030편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자가 증가하면서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작품수준도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선에 오른 작품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총평을 받았으며,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그러나 주제면에서 부처님을 찾는 이야기,
), 물레를 돌려 자사호를 만드는 왕금천(王金川) 등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7명의 자사호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자사호 만들기 시연(3월 5일), ‘자사호의 특징과 감상요령’ 강의(6일), 작가와의 대화(7일)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초대전을 기획한 강법선 월간 편집인은 “최근 중국차와 중국 다기들이 범람하는데 이를 우리 문화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도구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특강에 참가할 사람은 전화로 미리 접수해야 한다. 선착순 50명.(02)722-7777
큰스님 진영을 그리고 있는 믹말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티베트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보성 대원사는 지난해 사찰 입구에 티베트 양식의 수미광명탑을 건립했다. 가섭불의 사리가 봉안된 탑 안에 들어서면 입구양쪽의 사천왕상을 만나게 된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왕궁화가였던 믹말 씨가 조성한 티베트 전통불화이다. 믹말 씨는 인도 다람살라 사찰에 수많은 불화를 조성한 티베트 전통불화가로 요즈음 이곳 대원사에서 역사상 유래가 없는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티월드 페스티벌’은 ‘차문화의 생활화’를 모토로 전국의 차 생산자와 차단체, 다기ㆍ다구 생산자 등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 차문화 축제였다. 6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한 이 행사는 산업관과 문화관, 월드관, 교육관 등으로 꾸며졌으며 이 밖에도 학술심포지엄과 차음식 경연대회, 차음악과 차춤 공연, 차예절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2년 10월 꾸려진 ‘티월드 추진위원회’는 최각규 무역진흥기금위원장(前 부총리)이 고문으로,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과 한국차인연합회 박동선 회장, 한국차문화협회 이귀례 이사장, 한국차생산자연합회 최연호 회장 등 차 관련 단체장들과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씨, 대한민국도예명장 59
청주시가 ‘직지의 날(9월 4일)’을 맞아 고서에 나타난 조상들의 미의식을 선보이는 ‘옛 책의 아름다움’ 특별전을 오는 9월 4일부터 두 달간 고인쇄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옛 책의 장식과 장정, 능화문(菱華紋, 표지를 장식하고 속에 붙인 종이인 배접지를 밀착시키기 위해 문양이 새겨진 능화판으로 표지를 누른 것), 서체, 판화, 목판, 금속활자판, 목활자 등 책을 만드는데 사용된 다양한 재료 30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번 특별전을 조상들이 책을 만든 정성을 미학적으로 해석, 관람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선조들의 전통 미의식을 탐구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 각종 책의 장정기법을 활용, 문화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만다라 갤러리 소장 3백여점의 불교만다라와 다양한 크기의 괘불탱화가 2월 10일~3월 1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화랑에서 전시된다. 특히 처음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3점의 괘불탱화는 만다라 갤러리와 선불교미술대학장인 윤일호 화백의 공동작품으로 다양한 크기의 석가모니독존, 아미타상존도, 영산회상도를 한국불교의 조형미와 티베트 불교의 섬세한 기법으로 3년에 걸쳐 완성한 것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국내외의 각종 진귀한 불교소품들도 만날 수 있다. (02)732-6372
32명의 작가가 그린 다양한 정물화가 선보인다.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3월 14일까지 열리게 될 ‘정물예찬’展. 이번 전시회는 두 주제로 나뉜다. 1층에서는 전통적 민화나 고서(古書)의 이미지를 화폭에 옮긴 박이소씨, 수묵, 목탄 등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지필묵(紙筆墨)의 전통적 속성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 박병춘씨의 작품 등에선 새롭게 재해석한 동양적 화법이 드러난다. 또 2층에서는 정물적 소재를 조각, 사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팝아트적 정물’이 나온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박수근, 도상봉, 손응성 등 1960∼80년대 회화 대가들이 그린 전통 정물화 60여점들도 ‘특별전’으로 선보인다. 특히 불상 고가구 등을 소재로 한 손응성의 ‘회도사자서(繪圖四子書)’와 한국 근대미술
이재삼(44)씨는 그림이 손의 노동임을 새삼 일깨워주는 화가다. 치밀하고 촘촘한 사실적 묘사로 드러난 대나무 숲은 흑백이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뿜어낸다. 2월 29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도올에서 여는 개인전에 그는 대작 ‘저 너머’(사진)를 전시장 벽면 가득 걸어놓았다. 면 천에 목탄으로 그린 대나무의 물결은 식물성의 장엄한 파도처럼 보는 이의 가슴으로 철썩거린다. (02)739-1405
반세기를 전통춤과 함께 살아왔다면 분명 그는 이 시대의 장인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전통춤꾼 조흥동(63·사진)씨가 신명나는 춤판을 벌인다. 2월 21~22일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2004 조흥동 춤의 세계’가 바로 그것. ‘남자가 춤을 춘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 매장’을 각오해야 했던 시절에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라벌예대에서 무용을 공부한 조씨는 62년 국립 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15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남성 무용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 조씨는 발디딤새의 어려운 기교 때문에 남성 무용수들이 좀처럼 하지 않는 ‘태평무’, 민속악기인 호적과 사물장단에 맞춰 전통무를 선사하는 ‘호적 시나위’, 최승희씨가 신
우리나라 차의 양대 산지로 손꼽히는 경남 하동과 전남 보성. ‘야생차’와 ‘기계차’로 대표되는 하동과 보성의 차는 우리나라 차시장의 70~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호음료로서 뿐만 아니라 상품과 관광자원으로서 차의 가치를 인식한 하동군과 보성군은 각각 ‘야생차 특구’와 ‘녹차특구’를 추진하고 각종 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하동과 보성의 차 재배 전통과 현황을 알아본다. ◆ 야생차로 승부한다-경남 하동 우리나라 차 시배지(始培地)인 경남 하동. 에 따르면 약 1,100여 년 전인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녹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자락 쌍계사 입구에 처음으로 심었다고 전한다. 하동은 오늘날에도 전국규모 1, 2위를 다투
김택영 선생의 용필(用筆)은 공(空)의 상황에서 갑자기 굵고 가는 획이 자유롭게 전환하는데 모두 오묘한 이치가 담겨있어서 마치 마른 소나무나 묵은 등나무 같기고 하고 규룡이 엉키고 용이 휘감는 것 같기도 하며, 또 종정(鐘鼎)의 구름과 우뢰무늬 같기도 하여 변화가 무궁하고 신비를 헤아릴 수 없으니 어찌 감히 이름 지을 수 있고 어찌 감히 표현할 수 있겠는가. - 정축년(1877, 고종 14) 중앙절에 문생 허련 소치 삼가 쓰다
사진=고영배 기자 제2회 달마배 오픈 스노우보드대회(대회장 정념 철안 스님)가 2월 3일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108명의 하프파이프부문 프로및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입상선수 17명에게는 대회를 기획한 호산 스님(양평 상원사 주지)등 20여명의 스님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총 1천여만원의 훈련 보조금을 지급했다.
인터넷 속을 뜨겁게 달군 한 동영상. 어두운 무대 위에서 손으로 모래가루를 뿌려가며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애니메이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은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페렝카고 감독이 펼친 축하 공연으로 2월 2일 저녁 MBC방송 놀라운 세상에서도 방영되었다. 순식간에 인터넷 속에서 ‘모래 예술’로 승화된 샌드 애니메이션. 순간적인 몰입력과 자연스러운 손동작으로 사물들이 표현되는 장면은 가히 천재의 손놀림이다. 감상해보세요(페렝카고 감독 공연) http://blog.naver.com/jangmadam35/140000743619 최정근 기자
조르르 물 따르는 소리와 찻물 끓는 소리에 이어 향기로운 차향이 방안 가득 퍼진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순간의 여유로움은 굳이 불자이거나 차인이 아니라도 한 번 쯤 겪어보았을 즐거움이다. 불가에서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깨달음의 방편이다. ‘차나 한 잔 드시오(喫茶去)’는 조주 스님의 공안이나 ‘선다일미(禪茶一味)’로 대표되는 선차(禪茶) 문화는 불가에서 차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보여준다. 차문화의 명맥이 끊어지다시피 한 조선시대부터 차문화 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1970년대까지 그나마 우리 차문화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불가의 차문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차문화의 중흥조인 초의 스님의 뒤를 이어 차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스님들을 소개한다. 선차의 대
대만의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원소절 행사에서 불교무용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춤이 선보여진다. 2월 4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빼이시 신판교차창역앞 특별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채향순 중앙가무단의 공연이 바로 그것. 이번 행사에서 중앙 가무단은 바라와 승무 등 불교무용과 제천무, 판굿, 장고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작품중 특히 불교무용인 ‘화현’은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를 바라춤사위에 실어 중생을 제도하는 원력을 표현하고 세계인들의 평화를 염원하는 소망이 담겨져 있다. 무대뒤에는 감로탱화도 등장하는데 1589년 작품을 모사한 것이다. 이번에 중앙가무단이 초청된 원소절 행사는 정월 대보름 연등제 행사로써 음역 정월 15일에 열리며 ‘등절(燈節)’ 또는 ‘등석(燈夕)이라고도 불리는 대만의 대표적
‘문화’ 하면 왠지 비구니 스님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장르다. 속가처럼 남녀의 차별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 미술, 방송, 사찰음식, 꽃꽂이 등 ‘문화’ 란 키워드를 가지고 포교현장을 누비기엔 비구니 스님들이 감성적으로 유리한 면이 많다. 실제로 문화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포교에 열중하는 비구니 스님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흩어져 있는 불교문화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불교예술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비구니 스님들이 문화포교의 현장에 있기에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불교계는 결코 두렵지 않다. “미 도미 레도시도 파파파, 미도미 레도시도 레레레 ♬” 시그널 음악이 흐르고 곧이어 약간은 걸쭉하지만 차분한 음성이 뒤를 잇는다. “안녕하세요 진명입니다
'극단 하늘개인날(대표 곽종필)'이 지역 극단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베이징의 '국가화극원'과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극단 하늘개인날 곽종필 대표, 정허스님, 권철씨 등은 국가화극원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교류의향서를 체결해 연 1회 이상의 교환 방문 공연을 갖는 것을 비롯 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와 체제가 다른 양국의 연극 관련 정 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교류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불교 연극 이 10월경 중국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극단 하늘개인날은 불교적, 한국적 색채가 강한 연극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등으로 전국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극단이다. 또한 국가화극원은 중국 정부 산하의 예술기관 국가화극원의 원장은 중국의 장관급에 해달될 정도. 중국을
디오의 캐릭터 중 승려. 아직도 무협하면 쾌쾌한 냄새가 가득한 지하만화방을 떠올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무림을 논할 자격이 없다. 아니면 절대강자를 꿈꾸는 중원인들의 피비린내 나는 혈투? 간단한 초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련생에 불과할 뿐 아직 멀었다. 소림, 무당, 아미, 화산, 곤륜, 마교 등 무협전통계보와 김용, 와룡생 등 작가들의 이름들을 쭉 읊는 정도라면 딩동댕. 이 정도는 돼야 21세기 新강호를 휩쓸고 간 온라인
자신과의 싸움이 반복되는 극한스포츠(Extrem sports)인 스노우보드(Snowboard). 스노우보드는 동계올림픽 공식 스포츠종목의 꽃이지만 국내에서는 국가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선수 층도 엷은 것이 사실이다. 다른 올림픽 종목에 비해 소외되어 있는 스노보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한 스노우보드대회가 동계스포츠의 산실인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역 사찰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2월 3일 오전 8시30분부터 국제적인 규모와 최신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달마배 오픈 스노우보드 챔피언쉽 대회에는 하프파이프(Halfpipe)부문 프로 및 아마추어선수 1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올해부터 세계적인 문화, 관광축제로 승화될 예정이다. 하동녹차축제추진위는 지난 1월 14일 하동군청에서 심의회를 열고 일본이나 중국 등의 차 관계자 및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객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축제 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군민과 전국의 차 관련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차 축제의 성격에 맞는 단위행사를 선정, 차별화되고 특성 있는 차 문화 축제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리는 ‘제9회 하동야생차 문화 축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일원과 진교면 찻사발 도요지에서 개최키로 하고 예산규모는 3억3300만원으로 확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