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불이종 총본산 경남 의령 용국사(주지 학산)는 5월 10일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사)부산장묘개선범시민추진협의회(회장 손승길 이하 장개협)에 1천기의 추모관(납골당)을 기증했다. 손승길 회장, 장개협 부회장 정각 스님 등과 장개협 임원진,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증식에서는 무의탁 독거노인 및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1천기의 추모관이 기증됐다. 용국사 주지 학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장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고 지적하고 "납골 비용의 거품을 없애고 납골당이 법당식 추모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묘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법당식 추모관으로서는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용국사 부산 전달식에 이어 경남 지역의 독
“우리 꽃돼지, 음악회 시간에 졸다가 코 골면 안 돼.” “스님은 참, 안 잔다니까요. 왜 자꾸 그러세요.” 현성(11)이는 인천 제부도 ‘둥지마을 청소년집’ 원장 자월 스님에게 골부터 냈다. 첫 음악회 나들이에 나선 현성이에게는 스님의 말씀이 잔소리처럼 들린 모양이다. 5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입구는 벌써 아이들로 붐빈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법장ㆍ조계종 총무원장)가 마련한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선음악회에 ‘둥지마을 청소년집’ 아이들 34명이 초대된 것. 간만에 나선 서울 나들이에다 말로만 듣던 음악회 구경까지, 잔뜩 신들이 나있다. 게다가 음악회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이것저것 물어보는 통에 소극장 로비가 시끌시끌하다. “자, 천천히 입장하세요.” 매표원
거제 중증장애인시설 반야원(원장 도성) 원생들의 손끝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반야원 법당을 환히 밝힐 연등 만들기가 시작되면서 반야원을 찾는 지역주민은 물론, 자원봉사자의 손끝도 붉게 물들기는 마찬가지다. 5월 3일, 연잎을 풀고 연잎을 빚고 철사틀에 종이를 붙이는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이 도맡아 왔던 연등 만들기에 장애우들도 팔을 걷고 나섰고, 반야원이 위치한 동부면 인근 마을 주민들도 틈나는 대로 일손을 보태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주민들은 등 만드는 울력 동참은 물론 반야원 후원을 위해 기꺼이 등을 달기도 한다. 반야원이 피하고 싶은 장애시설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생활 복지 시설로 자리를 잡았다는 반증이다. 섬세한 솜씨가 필요한 연잎 빚기가 시작되었다. 연잎을 생
중산층을 위한 복지관으로 부산에서는 최초로 문을 여는 화명복지관(관장 유정)이 5월 7일 오후 3시 개관한다. ‘웰빙’의 강한 바람을 타고 중산층을 주 이용대상으로 하는 복지관으로 관심을 모은 화명복지관은 극빈자 복지개념을 탈피, 중산층 복지개념을 도입하는 최초의 복지관이다. 화명복지관은 북구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화명신도시 9만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복지관으로 중산층 복지를 실시하는 시범적 복지관. 위탁 단계부터 부산 복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화명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범어사가 위탁운영자로 결정돼 불교계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화명복지관이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기존 복지관과는 차별화된다. 화명복지관의 프로그램들은 위탁에 앞서 3개월동안 주민 욕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물일곱 꿈 많은 청년불자가 급성 백혈병 치료비와 이식수술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5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류양환 씨(26)는 현재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의 간병을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아버지가 지금 알콜 중독으로 실업상태에 있어 생계마저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류씨는 4천 여 만원이 넘는 수술비 충당도 큰 문제지만, 기증받을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나서지 않아 절망 속에서 살고 있다. 도움을 주실 분은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예금주 생명나눔)을 이용하면 된다. (02)734-8050
5월 30일 정오부터 대구교육대학 운동장에서 ‘행복한 나눔장터’가 열린다. 불교사회복지회 대구남구노인인력지원기관은 노인의 새로운 일자리 ‘행복한 나눔가게’를 여는 기금마련을 위해 ‘행복한 나눔장터’를 기획했다.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번행사는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쓸 수 있는 물건이면 무엇이든 가지고 나와 팔 수 있다. 단 노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판매수익금 일부(10%)와 판매 물품 중 1점 이상씩을 기부해야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말 온가족이 동참할 수 있는 ‘행복한 나눔장터’는 교환가능한 물건을 서로 나누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공간이며, 또 노인일자리 창출 이라는 대사회적 복지사업에도 일조한다는 점에서 일석 삼조의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ㆍ2ㆍ
영주장애인종합복지관 위탁법인 선정을 앞두고 영주지역 장애인들이 운영권을 요구하며 한달째 시위를 벌이고 있어 불교계 복지관련 대사회적 활동에 제동을 걸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영주지회는 현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영주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자신들이 수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4월 6일부터 매일 영주시청과 복지관을 찾아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매일 50~60여명의 회원들이 시위농성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4일에는 경북지체 장애인협회 회원 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시위를 영주역 광장에서 벌이기도 했다. 영주시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애인 당사자가 복지관을 운영해야만 복지관의 설립취지와 목적에 부합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울산 청룡암(주지 종현)은 4월 28일 도량내에서 지역 어르신 5백여 명을 초청, 제 6회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열린 불교를 지향하며 인근 양로원 방문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펼쳐온 청룡암 신도회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 이미용 봉사와 함께 위문 공연을 펼쳤다. 김익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푸리무용단의 고전무용, 민요 공연과 승무, 살풀이춤, 부채춤, 품바, 어린이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진각복지재단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 릴레이 만월회’ 캠페인에 동참하는 회원이 7백명을 돌파했다. 진각복지재단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총 702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만월회 캠페인은 매월 1만원을 성금으로 내놓는 보시운동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또한명의 회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초승달이 점점 차올라 보름달이 되 듯 불우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회원을 늘려 나가자는 취지에서 만월회(滿月會)라 명명됐다. 진각복지재단은 만월회 캠페인으로 조성된 성금을 종합복지타운 건립과 납골당 건립, 소외가정 후원 프로그램인 진각복지 119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천태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운덕)이 전개하고 있는 칭찬 캠페인의 세번째 주인공에 서용은 변호사가 선정됐다. 서용은 변호사는 매월 첫· 셋째 주 토요일 서울 관문사 신도상담실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관문사 뿐만 아니라 2003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비롯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문제와 각종 소송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왔다.
낙동복지관(관장 임광수)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사성제와 삼고 해탈을 통해 본 불교의 복지사상'을 주제로 권영택 위덕대 불교대학원 원장 초청강연회를 연다. 4월 30일 국제신문사 4층 중강당에서 열리는 개관 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초청강연외에도 지역 사회 복지를 위해 일해온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갖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르신들을 위한 신나는 잔치가 벌어진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이 5월 7일부터 14일까지 관내 대강당에서 펼치는 ‘효’-사랑나무기 한마당이 바로 그것.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또한 아름다운 청춘을 찾아 들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 및 추억의 운동회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첫째날 7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훌륭한 어버이상 시상과 경로잔치 등이 흥겹게 펼쳐진다. 이튿날인 8일에는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주제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어르신들의 건전한 만남의 장이 진행된다. 또 14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추억의 운동회-건강은 행복을 싣고…’라는 내용으로 유년시절에 즐겼던 추억의 체육대회와 각종 공연 및 단체댄스 타임이 마련된다. (0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복지관들이 어버이날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경로잔치를 연다. 개금복지관(관장 박용하)이 5월 4일 개금테마공원에서 경로잔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용호복지관(관장 혜총)이 5월 7일 장수잔치를 여는 것을 비롯,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는 5월 7일 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특히 용호복지관은 5월 7일 복지관 앞 마당에서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은 지역 어르신 30명을 초청, 잔치를 열며 8일에는 지역내 외로운 어르신들 1천 여명을 초청 공연,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헌혈증서를 모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집’ 2호점이 탄생했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장)는 4월 28일 광주 콜롬버스시네마10 본관 3층에서 ‘나눔의 집’ 2호점 개설 기념식을 갖고 모금에 들어갔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헌혈증서는 생명이다”며 “더많은 이들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 이어가기 운동’에 동참한 콜롬버스시네마10 김덕일 관장은 “백혈병으로 힘들게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헌혈증서 기증자에게는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지역본부는 개설식에 앞서 영화관 앞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
찬불동요 CD와 동요집 20세트가 군법당 20곳에 전달됐다. 조계종 포교원장실에서 4월 20일 열린 1차 전달식에서 풍경소리 대표 성행 스님(의왕 청계사 주지)은 “현대불교신문과 좋은벗 풍경소리가 공동으로 전개중인 ‘어린이 청소년법회에 찬불동요 CD와 테이프를 보냅시다’ 캠페인을 전개중”이라며 “3월 한달간 동참해준 불자들의 이름으로 군법당에 찬불동요 CD와 동요집 20세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어린이들에게 노래를 통해 부처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힘든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찬불동요를 만들고 있는 좋은 벗 풍경소리에 격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조계종 포교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불자들의 동참이 많아졌으면 한다
“꽃처럼 아름다운 나눔의 축제이네요. 오랜만에 등산 왔다가 축제에 참가하여 부처님의 향내음을 맡으니 너무 좋아요” 4월 18일 벚꽃 철쭉 영산홍 모란이 흐트러지게 핀 노원구 상계동 시립노인요양원 앞마당.‘나눔의 수락산 봄꽃축제’에 참가한 김민주 보살(42. 서울 상계동)은 남편, 두 아들등 가족들과 함께 행복기원 연등을 만들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 보살네는 연등을 완성한 뒤 모든 가족이 돌아가며 사랑의 메시지와 기원내용을 컬러 펜으로 꼼꼼히 적은 뒤 요양원 입구에 매달아 등불을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이사장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 산하시설 직원과 진각종 신교도, 서울청년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오전 11시부터 판을 벌인 체험마당의 단주, 모자등, 소원등, 천연 염색손수건 만들기 코너에는 가
올 부처님 오신날에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비의 연등’이 걸린다. 또 봉축열차 대신 외관에 불교이미지를 꾸민 봉축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혜자, 도선사 주지)’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성기태)는 5월 15~27일 서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제1회 소아암 어린이 돕기 불교문화 체험전’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인 롯데월드와 서울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를 연결하는 봉축버스 4대가 운행된다. 불교문화 체험전은 15일 오후 7시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불교미술품. 불구, 전통등, 스님의 일상용구 등 전시회와 개금 체험, 단청문양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처남에게 간을 기증한 한 불자의 소식이 전해져 왔다. 자신의 장기를 이식해 준 주인공은 파주에 살고 있는 류일무 씨. 처남인 이호진 씨가 조직이 맞는 이를 찾지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류 씨의 조직이 일치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에 류 씨는 처남의 옆에 누워 함께 이식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류 씨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도 내 장기가 필요하다면 기증했을 것”이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류 씨는 파주 약수암에 다니는 독실한 불자다. 법회가 열릴 때마다 부인의 손을 잡고 법회에 동참해 왔다. 류 씨의 부인 이숙자 씨도 요양하고 있는 남편을 보살피면서도 틈틈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고운 마음씨를 지녔다. 이숙자 씨는 “남편이 대견하고,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불행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하고 싱그러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며 불법의 본질을 전해 주고픈 마음뿐입니다.” 최근 법화경 강설서 를 출간하고 전국의 불교교양대학, 승가대학, 신행단체, 교구본사 등에 2천 여권의 책을 이미 법보시한 임채수 법화사상 연구소 소장(69·법명 희장 부산불교신도회 고문). 임 소장은 “방대한 경전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나 지혜의 완성을 위해 노력중인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고 싶어 책 출간과 법보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법(正法) 만나기 전에 겪었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혜를 만나지 못해 고통받는 다른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기 때문이었다. 임 소장은 불교 공부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를, 초심자나 비불자들에게
4월 19일 저녁, 대구 청년불자 박원구 돕기 모임의 감사 회향식이 남구 이천동 한 식당에서 있었다. 동화사 포교국장 혜경 스님을 비롯한 대구교계 신행단체장과 교계인사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진 이날 회향식에는 박원구 씨가 딸을 데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힘겨웠던 터널을 지나며 졸였던 마음을 기쁨과 축하, 감사함으로 녹여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화사 포교국장 혜경 스님은 “박원구 불자가 부처님의 불법을 전하는 원력이 남았기에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끝없는 길을 영원히 갈 수 있는 박원구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법문했다. 박원구 씨는 “모든 불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이렇게 다시 건강한 생명을 찾게 돼 감사하다”며, “불자로서 부끄럽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