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한문용어가 많아 어렵다고 하는 설법. 이러한 설법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다. 관객들에게 주제어를 받고, 불교용어를 모두 금지한 채 즉흥설법을 이어가는 이벤트가 일본에서 열렸다. 6월 12일 일본의 ‘고베신문’은 젊은 스님들을 주축으로 진행된 즉흥설법 이벤트에 대해 보도했다.불교 종파간의 연결, 지역과 대중이 불교에 거리감을 완화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젊은 스님들이 모였다. 도교에서 불교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는 단체인 ‘불교 우물가 토크’와 고베시의 천년고찰 스마데라(須磨寺)가 6월 12일 공동 주최한
인도 정부가 몽골과의 문화 외교를 위해 문화재교류 대표단을 몽골에 파견해 화제다. 지난 6월 11일 인도의 영어 일간지 ‘데칸헤럴드’는 인도 정부가 대표단을 몽골에 파견한 소식을 전했다.인도는 몽골과의 문화외교를 위해 키렌 리지주 법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25명의 문화재 교류 대표단을 구성, 인도 비하르주에서 발굴된 불교유물과 함께 파견했다. 대표단은 오는 14일 몽골에 도착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간단사원의 바트사가안 사원에 11일간의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화재 교류에 포함된 비하르주의 불교유물은 인도국립박물관이 소
미국학술협회가 불교학 연구자들을 올해의 연구자로 선정, 학술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6월 7일 온라인 금융 뉴스 ‘야후 파이낸스’와 불교 전문 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미국학술협회(ACLS)의 불교학 연구자 선정 및 학술 연구지원금 수여 소식을 전했다.미국학술협회는 불교학에서 뛰어난 연구와 논문, 번역 3개의 부문으로 나눠 총 20명의 학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자들에게는 현장 연구, 기록, 집필에 사용할 수 있는 3만 달러(한화 약 3800만 원)의 연구지원금이 전달됐다. 선정자들은 미국과 유럽 각 대학을 대표하는 신진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 최대 불교사원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의 입장료를 최대 100달러(한화 약 12만5000원)까지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조치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지만 현실성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라는 불교계 안팎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6월 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주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로부두르 사원 입장료를 외국인 100달러, 내국인 75만 루피아(6만5천원)로 각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방문객도 1200명
호주 빅토리아 주 벤디고 시 근처에 위치한 한 사찰 ‘the great stupa of universal compassion’이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각 종교 간의 간극을 초월하는 각종 자료와 유물들의 보고(寶庫)로 거듭날 예정이다.ABC 뉴스 등 외신은 6월 6일 “주 정부로부터 31만 1000달러(한화 약 4억 원)를 지원받아 ‘탈종교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학자와 학생들을 매료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7년 전 책 몇 상자의 기부로 시작됐다
2024년 개창 850년을 맞는 정토종이 사찰을 방문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 일본과 아시아 소식을 전하는 소라뉴스24는 6월 8일 정토종이 최신 개발한 포인트 앱을 소개했다. 이번 앱은 개창 85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가파르게 줄고 있는 사찰 방문객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정토종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사찰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50% 감소했다.앱에 등록된 사찰을 방문하면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정문을 통과하면 GPS 감지를 통해 포인트가 적립되며 본당 근처에 있는 QR코드를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룽먼 석굴에서 금과 은, 색유리 등이 사용된 불상이 발견됐다. 불상은 당나라(618~907) 때 조성된 것으로 당시 금도금 기술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신화통신은 6월 8일 “고고학자들이 당나라 시기 만들어진 거대한 허난성 비로자나불 두상에서 금과 은, 유리 요소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2021년 12월부터 시작된 문화재 보강 및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도중 발견된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거대한 비로자나불 표면에서 녹색과 빨간색, 검은색 등 기타 유색 안료 잔
미국에 티베트 불교를 전한 1세대 스승이자, 뉴욕에 최초 티베트 불교 사원을 건립한 쿙라 라뙤 린포체(Khyongla Rato Rinpoche)가 인도에서 원적에 들었다. 린포체의 부고에 미국 불교계가 슬픔에 잠겼다. 5월 27일, 미국의 불교 전문지인 ‘라이온스 로어’는 린포체의 부고와 함께 생전의 업적을 보도했다.지난 5월 24일,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티베트 불교 사원이자, 생전 린포체가 주석하던 ‘티베트 센터’는 공식 웹사이트에 부고를 발표했다. 센터 측은 “린포체께서는 편안하게 원적에 드셨다. 가까운 제자들이 임종을 지켰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퍼낸도에 위치한 일본불교사찰 ‘혼간지 사원(SFV HBT)’이 창건100주년을 맞이해 화제다. 지난 5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일본 일간지 ‘더 라푸’는 혼간지 사원의 100주년 기념식 소식을 전했다.일본불교 최대 종단인 정토진종이 미국에 건립한 혼간지 사원은 지난 4월 16일 창건 100주년을 맞았다. 해당 행사는 16년간 혼간지 사원의 주지를 역임한 패트리샤 우스키 스님의 은퇴 기념식과 함께 지난해 10월 봉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돼 해를 넘겨 봉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캘리포니아
몽골과 바티칸 시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첫 공식회담을 가졌다. 5월 28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뉴스’는 몽골의 불교대표단이 바티칸을 공식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대표단과 교황은 “인류가 삶의 모든 면에서 비폭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종교 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종교 간의 교류와 대화를 촉구했다. 지난 28일 오전, 바티칸 교황청 종교 간의 대화 평의회((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 회장에서 몽골 불교대표단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리랑카 불자들과 캐나다 불자들의 원력과 합심으로 캐나다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준공됐다. 5월 28일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일간지 ‘더 프리 프레스’는 매니토바에 새로운 불교 상징물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이번에 완공된 진신사리 탑은 높이 7.5m, 지름 5m로 스리랑카 전통 불탑양식으로 조성됐다. 탑신부는 백색 콘크리트로 덮였고 찰주와 장엄구는 놋쇠로 제작됐다. 2017년 매니토바 스리랑카 불교사원이 건립되면서 함께 조성된 사리탑은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 날씨에 파손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보강공사에 들어갔다.탑 내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달째. 세계 각국을 막론하고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가리지 않고 늘어나는 양국의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는 러시아 스님이 있다. 나라를 가리지 않고 희생자들의 죽음에 생명의 존엄함을 이야기하는 스님의 기도에 대해 지난 5월 16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특별보도했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의 볼코고노프 지진(慈眞)스님. 스님은 13살 때 운동 삼아 합기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동양문화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그 인연으로 러시아 대학에서도 일본 진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미국 정부 티베트문제 특별조정관인 우즈라 제야 국무부 차관과 그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만남에 대해 중국정부는 즉각적으로 맹 반발에 나섰으며, 망명 티베트인들은 오랫동안 행방불명된 판첸라마의 행방에 대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했다.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 ‘파율’ 등 외신들은 5월 19일 달라이라마의 접견과 중국의 반응에 대해 보도했다. 5월 19일 오전, 다람살라의 관저에서 열린 접견에서 우즈라 제야 차관은 세계의 평화를 위한 메시지와 가르침을 항상 전하는 달라이라마께 감사를 표하고 “미국 대
네팔과의 경제 및 국경문제 회담을 위해 네팔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네팔 룸비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총리가 함께했다. 양 총리는 룸비니에 세워질 국제불교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에 참석했다. 불교로 묶인 양국의 이야기를 5월 20일 인도의 ‘트리뷴 인디아’ ‘인디안 타임즈’등이 보도했다.UN이 공식으로 인정한 베삭데이에 맞춰 5월16일 모디 인도 총리와 데우바 네팔 총리는 함께 룸비니를 방문, 부처님이 태어나신 마야데비 사원을 참배하고 공양을 올렸다. 두 총리는 카트만두에서 헬기를 이용
인도뿐만 아니라 일본,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온 학자들의 학문적 활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인도 비하르 마가드대학교 불교학과가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 등 외신은 5월 20일 “현재 캄보디아와 미얀마로부터 온 몇 안 되는 36명의 학생들만 있다”며 “그 학과는 오직 2명의 교사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학과의 부교수인 비슈누 샹카르(Vishnu Shankar) 박사는 “불교학과가 최근까지만 해도 꽤 만족스럽게 운영돼 왔다”면서도 “신종 코로
전통적으로 부처님오신날은 음력 4월 8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남방불교권과 여러 경전들을 보면 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열반은 모두 4월 보름에 이루어 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1999년 제54차 UN총회에서 매년 음력 4월 보름을 ‘베삭데이(Vesak day)’로 공식 채택한 이후 이날을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처님오신날로 기념해오고 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몇 년간 국제 베삭데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돼 왔다.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들고 여러 나라에서 방역기준이 완화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베삭데이를 기념하는
일본에서 도난당한 불상이 인터넷 옥션에서 발견됐다. 우여곡절 끝에 원래 자리로 돌아온 불상에 대해 일본 ‘산케이 신문’ ‘NHK 교토’ 등이 집중 보도했다. 교토에 소재한 일련종의 대본산 류혼지(立本寺)는 14세기에 창건된 고찰로 교토에 소재한 일련종의 8대 사원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경내에 호법신들을 모신 찰당(刹堂)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당내에 봉안돼 있던 월천자(月天子)상이 도난당했다. 류혼지 측은 “평소 공개하지 않는 당이었기에 보안시설 등이 미비했다”면서 “일반공개에 맞춰 참배하러 왔던 한 신도분이 불단이 허전하다고 알려
미얀마 만달레이의 스님들이 군부가 주최한 보시 행사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미얀마 및 동남아시아 뉴스를 전하는 ‘더 이라와디’는 5월 12일 만달레이 스님들의 용감한 결단에 대해 보도했다.미얀마 군부는 남방불교의 부처님오신날인 베삭에 맞춰 5월 14일 1만여 명의 스님들에게 쌀과 보시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군부는 만달레이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을 초대하고 거리 안내문을 세워 주민들에게 보시를 독려했다. 그러나 만달레이의 승가협회는 소속 스님들에게 군부가 주최하는 불교행사 및 보시 행사에 불참할 것을 촉구했다.만달레이 승가의 수장 우라자
지난 5월 8일, 아프리카 뉴스 집계 사이트 ‘올아프리카’는 우간다 불교센터의 구호 식량 기증소식을 전했다. 우간다 불교센터는 2005년 우간다에 설립된 최초이자 유일한 불교사원으로 테라와다 불교를 포교하는 센터다.지난 12월 엔테베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택 200여 채와 상점, 기타 임시 구조물 등 수백만 실링 상당의 재산이 소실됐다. 화재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우간다 불교센터는 우간다와 해외의 구호기금을 기부받아 230여 가정에 각각 옥수수 가루 30kg, 콩 10kg, 설탕 2kg, 식용유 2L 등 통 12t 가량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 나라(奈良) 천년고찰 코후쿠지(興福寺)에서 방생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번 방생에는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재래종 물고기를 절 옆 연못에 방류했다. 연례행사로 봉행되는 방생회에 대해 4월 17일 일본 ‘NHK 나라’에서 보도했다.코후쿠지는 7세기 후반, 당시 세도가였던 후지와라 가문이 창건한 사찰로 토다이지(東大寺)와 함께 나라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사찰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성보유물로 1998년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도량이다.코후쿠지는 4월 17일 오전 관수(貫首) 모리타니 에이순 스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