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불교연맹(IBC)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5일, 뉴델리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불교대표단들과 함께 기념식을 봉행했다. 비대면 화상 회의 프로그램도 함께 활용, 시간과 공간에 구애 없이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현대세계에서 불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 대해 11월 8일 국제 불교 뉴스 전문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주빈으로 참석한 티베트 불교의 링 린뽀체가 단상에 모셔진 석가모니 불상 앞에 헌등 하는 것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IBC의 활동과 불교에 관한 단편
유나이티드항공이 종교적 이유로 AA(익명의 알콜중독자 모임) 참석을 거부한 불교도 항공조종사에게 30만5000달러(한화 약 4억)를 지불하게 됐다.11월 13일 야후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최근 “유나이티드항공이 알콜 의존증 진단을 받은 후 종교적 이유로 AA 참석을 거부한 소속 조종사에게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밝혔다. 30년 동안 근무한 해당 조종사는 알콜 의존증 진단을 받고 연방항공청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분실했다. 이에 연방에서 보증하는 약물 남용 치료 프로그램 인증을 다시 취득하려면
2,620캐럿의 에메랄드 원석으로 조성된 불상이 화제다. ‘신성한 에메랄드 불상’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불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에메랄드 조각으로, 방콕에 봉안된 ‘에메랄드 불상’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것으로 전했다. 지난 10월 24일 미술사와 고고학을 보도하는 외신 ‘에인션트 오리진’은 현재 태국 모처에 봉안된 불상 이야기를 전했다. 일반적으로 불교계에서 ‘에메랄드 불상’이라고 하면 태국의 수도 방콕의 왕실사찰인 왓 프라케오 사원에 모셔진 불상을 말한다. 이름은 에메랄드이지만 실제로는 준보석인 벽옥으로 조성된 불상으로 높이 약
시작 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건칠불상이 전시돼 화제다. 지난 10월 25일, 일본의 ‘도쿄신문’은 보기 드문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독특한 형태의 불상을 소개했다.일본의 중견 조각가로 유명한 미와 미치요는 최근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감상자들이 직접 손으로 그 형태와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했다. 미와는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미술전을 감상할 수 없다. 그러나 직접 만짐으로써 그 형태를 확인하며 감상할 수 있다.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도 작품을 촉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인도 북서부의 유적지들을 조사하던 고고학 연구팀이 기원전 1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제발우를 발견해 화제다. 지난 10월 30일 인도의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세계 최고(最古)의 발우일지도 모를 석제발우의 발견 소식을 전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북서부에 있는 텔랑가나 주에서 사타바하나 시대(BC.230-AD.220)에 제작된 석제발우가 발견됐다. 발우는 만지라 계곡에 산재한 고대 유적지 중 카마레디 지구의 반스와다 마을 유적을 발굴 중에 출토됐다. 발우는 검은 돌을 깎아 만들었으며 외면에 브라흐미 문자로 한 줄의
지난 10월 25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CNN 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외신들은 미얀마 불교 성지인 쉐다곤 파고다에서 발생한 리얼돌 점안식이라는 기이한 사건을 보도했다.미얀마 양곤의 랜드마크이자 성지로 불리는 쉐다곤 파고다에서 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을 불상처럼 모시고 점안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점안식을 이끈 자르니 아웅은 즉각 체포됐다. 지난 10월 22일, 자르니 아웅을 필두로 한 7인의 괴한은 오전 7시경 쉐다곤 파고다에 도착했다. 리얼돌에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힌 후 왕관 등의 장식구를 부착하고 사원 입장을
캐나다에 중국 당조시대(唐朝時代)의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중국 사찰이 완공돼 화제다.지난 10월 20일 중국의 영자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캐나다에 당조시대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우타이산 불교 정원의 관음전 완공 소식을 전했다.캐나다 피터버러 카운티의 카반 모나한에 당조시대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우타이산 불교 정원의 관음전이 완공됐다. 캐나다 불교협회 잠산사(湛山寺)의 원력과 캐나다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11년 첫 삽을 뜬 ‘캐나다 우타이산 불교 정원’은 명상센터와 재활센터를 갖춘 세계적인 불교 복합단지이다. 먼저 완
미국에 있는 일본계 혼간지 사원이 창건 125주년을 맞아 특별 법회를 봉행해 화제다.지난 10월 18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미주 일본계 혼간지 사원의 창건 125주년 특별 법회 봉행 소식을 전했다. 미국 하와이 코나에 위치한 일본계 사찰 혼간지 사원 창건 125주년 특별 법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형 법회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일본 전통 명절인 오봉(お盆)축제와 함께 봉행했다. 일본 본토에서 오봉축제는 7~8월 중에 열리며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 우란분절에서 기원한 축제이다.코나 혼간
포도를 직접 재배해 와인을 만드는 일본의 한 사찰이 화제다.AFP 등 외신은 지난 10월 19일 이른바 ‘포도의 절’이라 불리는 대선사(大禅寺)를 소개했다. 대선사는 일본의 최고 와인 생산지인 도쿄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야마나시에 위치한다. 주지 테슈 이노외(Tesshu Inoue·75) 스님은 포도원협동조합의 명예회장이다. 테슈 이노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절에서는 신도들에게 일본 전통주인 사케를 주는데 우리는 와인을 준다”며 “일본 불교에서 매우 독특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사가 ‘포도의 절’이 된 것은
남방불교의 최대 행사인 ‘카티나’(Kathina)를 기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청년불교협회(YBA)가 마음챙김축제를 개최했다.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의 10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YBA는 지난 10월 12~16일 자바 동부에서 ‘마음챙김축제 2022’를 열었다. 이는 일반인들에게 마음챙김의 개념을 비롯해 카티나의 의미와 가르침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다.빌리 루키토 조스완튼(Billy Lukito Joeswanton) YBA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마음챙김명상을 생활화하고 더 행복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 바자르 지구의 라무마을에 사는 불교도들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집단 테러를 가한지 10년이 지났다. 그러나 그 간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조치와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심판에 큰 진전이 없었고, 방글라데시 불교계는 여전히 아픔을 겪고 있다. 10월 14일 ‘UCA 뉴스’와 ‘더 데일리 스타’ 등 외신들은 방글라데시 불교의 아물지 않는 상처에 대해 보도했다.지난 2012년 9월 29일,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극단주의자 단체는 라무지구의 한 불교도 청년이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을 모욕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소문
티베트 불교문화권으로 불교 가르침을 전통문화의 중심에 두고 있는 불교국가 부탄에서 제4회 국제 금강승불교(金剛乘, Vajrayana Buddhism)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19로 인한 규제로 3년간 연기됐다가 열린 것이다. 10월 12일 국제불교뉴스 전문포털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부탄에서 열린 이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에 대해 보도했다.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간 열린 국제 금강승불교 컨퍼런스는 ‘불교의 현대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강승 불교란 후기대승불교의 한 맥인 밀교의 다
국제불교연맹(IBC)이 ‘아비달마의 날’을 맞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1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국제불교연맹이 주최한 아비달마의 날 기념 컨퍼런스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도정부의 후원을 받아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국제불교연맹은 부처님께서 도리천으로 올라가 어머니 마야부인을 만나 가르침을 설한 후 자신이 인간세계로 돌아온 날을 ‘아비달마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남방과 북방에 따라 그 시기는 다르지만 부처님께서 천상에서 설하신 가르침이 아비달마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현재 국제적으로 아
지난 10월 12일 태국 지역 일간지 ‘파타야 메일’은 파타야의 하안거 회향법회 봉행 소식을 전했다. 파타야 지구의 불자들과 스님들은 하안거 해제를 기념하여 대중공양과 화려한 행렬로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10월 10일 태국 촌부리 주 왓 차이몽콜 사원의 부주지인 프라 흐루라차산 소폰 스님은 남파타야 사원에서 하안거 해제일인 ‘아욱 판사’와 부처님께서 도리천으로 올라가 어머니 마야부인을 만나 가르침을 설한 후 다시금 인도의 샹캬샤를 통해 중생들에게 돌아오신 날을 기념하는 ‘탁 밧 데보’의 법회와 행렬을 이끌었다. 이 두 날은 태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岩手縣켮), 이치노세키시(一?市)에 소재한 쵸토쿠지(長뤦寺). 최근 이 사찰 경내엔 독특한 위령비가 건립됐다. 십자가가 가운데 새겨진 위령비 앞에 스님들과 신부, 목사들이 모두 모여 각자 염불과 예배를 진행했다. 중세, 박해받던 천주교도들을 보호했던 쵸토쿠지의 은덕을 기리고 희생된 이들을 위령하기 위해 세워진 위령비에 대해 10월 5일, 일본의 ‘토호쿠 방송’, ‘야후재팬 뉴스’ 등이 특별 보도했다.쵸토쿠지는 14세기 창건된 고찰로 오랫동안 지역 신앙의 중심이 되어온 사찰이다. 쵸토쿠지는 지난 9월 초 사찰 대
인도 거물 정치인이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하는 불가촉천민들의 개종식을 이끈 것으로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월 9일 인도 유력 일간지 ‘인디아 투데이’가 “델리지구 사회복지부 장관인 라젠드라 팔 고탐이 단상에 올라 개종식을 이끌었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개종식과 그 내용이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불이 붙고 있다.지난 10월 5일 뉴델리 암베드카르 박사 기념공원에서 인도불교협회 주최로 대규모 불교 개종행사가 진행됐다.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달리트(Dalit)계급들을 중심으로 약 1만 명의 힌두교도들이 스님들께 계를 받고, 힌두교를 거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 참사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태국 불교계가 희생된 어린이들을 위한 화장터를 마련했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 위치한 랫 사마키 사원(the Rat Samakee temple) 스님들은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위한 화장터를 마련했다. 해당 사찰은 어린이집에서 약 2마일(약 3.2km) 떨어졌다.주지인 프라 크루 아디살 키자누왓(phra Kru Adisal Kijjanuwat) 스님은 “3일 간 장례 절차를 마치고 9월 11일 희생자 중 19명을 이곳에서 화장했다”며
인도 반다브가르 호랑이 보호구역(Bandhavgarh Tiger Reserve) 내 동굴이 불교 유적이 아닌 힌두교 유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도 매체 더힌두의 10월 5일 보도에 따르면 아쇼카대학교는 최근 “아쇼카대 역사학 교수인 나얀조트 라히리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동굴은 불교 유적이 아니”라며 “그의 보고는 ASI보다 선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고고학조사국(ASI)이 최근 마디아 프라데시 주(州)의 반다브가르 호랑이 보호구역 내 동굴은 2세기 조성된 불교 유물, 사원터는 8~9세기 조성된 힌두교 사원이라고 발표했다. 아쇼
온라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도 불교가 퍼지고 있다. 지난 9월 일본의 교토대학 연구팀이 불교 메타버스인 ‘테라버스’ 개발을 발표한 이래 불교메타버스가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일본의 ‘PR 타임즈’는 일본의 천년고찰인 하세데라(長谷寺)의 메타버스 공연을 전했고, 10월 2일에는 대만의 불광산(佛光山)에서 불교 메타버스 ‘불광운우주(佛光雲宇宙)’의 출범을 전했다.일본 나라현에 소재한 사찰인 하세데라는 736년에 창건된 사찰로 일본에서 관음성지와 전통불교음악인 쇼묘(聲名)로 유명하다. 하세데라는 사찰의 자랑인 쇼묘를
티베트 비구니 프로젝트가 후원하는 인도의 도르제 종 비구니 사원이 오랜 숙원이었던 사찰 개보수 사업의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9월 30일 해외불교 전문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티베트 비구니 프로젝트 보도를 인용해 도르제 종 비구니 사원 근황을 보도했다.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의 캉그라 지구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 비구니 프로젝트(TNP)는 “프로젝트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도르제 종 비구니 사원의 개보수 사업의 중간보고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TNP는 티베트 여성협회와 티베트망명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