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울산 태화강 연등축제 개막식이 봉행됐다.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혜원스님)는 4월 26일 태화강 국가정원 연등축제 공연장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개막식을 봉행했다.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각종 장엄등을 앞세우고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를 출발해 태화강 국가정원 연등축제 공연장까지 이어진 연등축제 제등행렬은 울산 태화강변을 오색창연한 연등의 물결로 가득했다.태화강 국가정원 연등축제 공연장에 도착한 연등행렬은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을 각종 봉축 장엄등으로 장식하고 연등축제 개막식을
불도 부산에서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진리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밝은 빛을 밝히는 점등식이 봉행됐다.부산연등회봉행위원회(위원장 정오 스님)는 4월 26일 송상현광장에서 ‘2568부산연등회 개막 점등식’을 봉행했다.점등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과 법석을 증명하는 혜총 스님,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상임부회장 현강 정사, 마나 스님 등 부산 구‧군 불교연합회장 스님 및 회원 스님들이 참석했으며,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헌승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영도구불교연합회(회장 호법 스님)가 봉축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했다.영도구불교연합회는 4월 28일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과 장학기금 300만원을 영도구청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영도구불교연합회 회장 호법 스님과 한마음선원부산지원 혜도 지원장스님, 영선사 정오 스님, 김희윤 영도구불교신도연합회 회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영도구불교연합회 회장 호법 스님은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다들 힘들어하고 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영도구민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해드린다”며 “아울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영
최근 웹툰과 웹소설들의 소재적 트렌드는 ‘전생’이나 ‘환생’이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과 소원을 환생이나 전생을 통해서 이루고 싶다는 현 세대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지만, 전생과 환생이라는 개념 모두 욕망과는 거리가 있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기실, 불교도들의 궁극적 목표는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성불한다는 것은 곧 윤회를 끊어낸 자리인 것이다. 당연히 불교에서 ‘윤회’는 절대적인 전제, 진리 그 자체이다. 따라서 ‘윤회’는 불교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불교는 윤회를 주장하는 가장
남송 시대 선승 무문 혜개(無門 慧開, 1183~1260) 선사가 지은 〈무문관〉은 〈종용록〉 〈벽암록〉과 함께 3대 공안집으로 불린다. 〈무문관〉은 총 48칙(則)의 공안과 함께, 평론해 길게 해설해 놓은 평창(評唱)과 간단하게 외우도록 시조 형식으로 풀이한 송(頌)으로 구성됐다. 박인성 동국대 명예교수가 저술한 〈무문관을 사색하다〉는 〈무문관〉의 본칙·평창·송을 해독·해석한 책이다. 무문관은 공안집의 이름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영화, 수행처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저간에는 〈무문관〉 제1칙 ‘조주구자’ 공안의 ‘무(無)
두 쪽으로 갈려 있는/ 이 잎은 본래 한 몸인가?/ 사람들에게 하나로 보이는/ 이것은 본래 두 개인가?/ 이런 물음을 궁리하다가/ 나 참 뜻을 깨달았다/ 그대는 내 노래에서 역시/ 내가 하나이며 또한 둘임을 느끼지 않는가?김준희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경계를 넘어〉는 괴테의 〈서동시집〉에 수록된 ‘은행나무’의 일부를 인용하며 시작한다. 페르시아 시인 하피즈에게 영감을 받아 집필한 괴테의 유일한 단행본 시집에서 저자는 붓다가 설한 불이(不二) 가르침을 봤다. 클래식과 불교를 융합하는 독창적 해석을 내보인 이유도 이 같은 관점에서 기인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인 해사 스님이 편찬한 〈불교상용의범〉은 사찰 일상 의식부터 재 의식까지를 총망라한 의식집이다. 사찰에서 전통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상용의범을 중심으로 하되, 전래되는 각종 의식문들을 참조해 수정·보완했다. 책은 크게 △일상의례 △제반의식 △상주권공재 △청문(각단불공) △시식 및 영반 △부록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일상의례는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거행하는 조·석예불과 사시마지, 각단 예경의식을 수록했고, 제반의식은 천도재나 각종 재회 시 설행되는 의식문을 수록했으며, 상주권공재도 재의 성격에 따
파도밤늦도록 책을 보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먼 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천경(千經) 그 만론(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설악 무산 대종사(1932~2018)는 설악산 백담사에서 “부처의 님은 중생”이라는 한용운의 불교정신을 가장 잘 계승 발전시킨 만해의 후예이다. 인제군 용대리 마을 노인들을 부처님 모시듯이 하여 부처를 중생 속에서 찾았다. ‘파도’는 무산 스님이 동해 낙산사에서 참선 수행 중에 깨달음을 얻고 읊은 오도송이다. 원래 선시나 오도송은 전통적으로 한시(게송) 형식을 취하였기 때문에 쓰는 작자나 읽는 독자가 전
대전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김정림)가 4월 25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13회 대전불교합창제를 봉행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시민문화축제인 이번 합창제에서는 △용화사 소리사랑합창단 △보현불교대학 보현불교합창단 △태전사 무수합창단 △BTN불교TV중창단 △연화사 연화사합창단 △대승불교 양우종 니르바나합창단 △진각종 심인합창단 △대전불교합창단연합회가 참가해 법음을 전하며 부처님오신날이 종교를 초월한 모두의 축제가 되길 서원했다.이날 행사에는 대전불교총연합회장 해원 스님(봉축사 주지), 대전불교합창단연합회 지도법사 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권영세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국민화합을 위한 양보문화 확산과 선명상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4월 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권영세 의원의 예방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사회의 양극화와 갈등이 심해진 원인으로 ‘양보문화의 부재’를 지목했다.진우 스님은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물질적인 풍요를 이뤘지만 반대급부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졌다”며 “개인주의 확산과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가 없다 보니
조계종 직할교구 세종 광제사(주지 현우 스님)가 ‘천년을세우다’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정성을 보탰다.광제사 주지 현우 스님은 4월 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기금전달에 고마움을 표하며 “세종시가 우리나라의 행정수도로 발전하면서 광제사의 역할이 특히 중요해졌다”며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힘을 모아 광제사가 세종시의 전법도량으로 거듭나고 불법홍포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우 스님은 이에 “미약한
2년 전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만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던 적이 있다. 기후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이었다. 사실 일상에서 가장 실천하기 쉽고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다. 처음엔 잘 지켰다. 출근 후 텀블러를 씻는 게 일과가 됐고, 음료를 사러 갈 땐 꼭 텀블러를 가지고 다녔다. 그에 따른 할인 혜택은 덤이었다. 마치 지구를 구하는 ‘히어로’라도 된 듯 뿌듯했다.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귀찮음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올랐고, 온갖 핑계를 대면서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