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불교연합회(회장 호법 스님)가 봉축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했다.영도구불교연합회는 4월 28일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과 장학기금 300만원을 영도구청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영도구불교연합회 회장 호법 스님과 한마음선원부산지원 혜도 지원장스님, 영선사 정오 스님, 김희윤 영도구불교신도연합회 회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영도구불교연합회 회장 호법 스님은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다들 힘들어하고 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영도구민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해드린다”며 “아울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영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지연)이 4월 26일 저소득 어르신 40명을 포함한 복지관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봄 나들이 ‘함께 돌봄(春)’을 진행했다.이번 나들이 행사는 신체적·경제적 상황으로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 휴식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나들이 행사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에서 진행됐다. 참가 어르신들은 허브농장과 허브박물관, 플라워폭포정원 등을 관람하고 라벤더 베개 만들기 체험을 했다.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꽃구경을 하고 허브 향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울산북구시니어클럽(관장 장영선)이 4월 26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950여 명을 대상으로 북구 오토밸리 복지센터에서 문화행사와 참여자교육을 실시했다.울산북구시니어클럽은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노인근로자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근로활동에 성실하게 임한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노인근로자들은 한사랑실버합창단과 아랑고고장구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생활을 체험하고 노인학대예방 및 인권교육,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참여자교육도 이수했다.행사에 참여한 박천동 울
최근 웹툰과 웹소설들의 소재적 트렌드는 ‘전생’이나 ‘환생’이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과 소원을 환생이나 전생을 통해서 이루고 싶다는 현 세대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지만, 전생과 환생이라는 개념 모두 욕망과는 거리가 있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기실, 불교도들의 궁극적 목표는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성불한다는 것은 곧 윤회를 끊어낸 자리인 것이다. 당연히 불교에서 ‘윤회’는 절대적인 전제, 진리 그 자체이다. 따라서 ‘윤회’는 불교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불교는 윤회를 주장하는 가장
남송 시대 선승 무문 혜개(無門 慧開, 1183~1260) 선사가 지은 〈무문관〉은 〈종용록〉 〈벽암록〉과 함께 3대 공안집으로 불린다. 〈무문관〉은 총 48칙(則)의 공안과 함께, 평론해 길게 해설해 놓은 평창(評唱)과 간단하게 외우도록 시조 형식으로 풀이한 송(頌)으로 구성됐다. 박인성 동국대 명예교수가 저술한 〈무문관을 사색하다〉는 〈무문관〉의 본칙·평창·송을 해독·해석한 책이다. 무문관은 공안집의 이름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영화, 수행처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저간에는 〈무문관〉 제1칙 ‘조주구자’ 공안의 ‘무(無)
두 쪽으로 갈려 있는/ 이 잎은 본래 한 몸인가?/ 사람들에게 하나로 보이는/ 이것은 본래 두 개인가?/ 이런 물음을 궁리하다가/ 나 참 뜻을 깨달았다/ 그대는 내 노래에서 역시/ 내가 하나이며 또한 둘임을 느끼지 않는가?김준희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경계를 넘어〉는 괴테의 〈서동시집〉에 수록된 ‘은행나무’의 일부를 인용하며 시작한다. 페르시아 시인 하피즈에게 영감을 받아 집필한 괴테의 유일한 단행본 시집에서 저자는 붓다가 설한 불이(不二) 가르침을 봤다. 클래식과 불교를 융합하는 독창적 해석을 내보인 이유도 이 같은 관점에서 기인
한국건축의 특징은 나무와 흙으로 지은 목조건축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장 취약한 것이 화재다. 전쟁 등을 이유로 사찰과 사원, 궁궐이 전소됐던 것은 목조건축이라서다. 화마라는 재액을 막기 위한 여러 상징체계들이 문화유산과 기록 속에 들어있다. 통도사는 매년 단오절에 소금단지를 차려 놓고 구룡지에서 용왕재를 지낸다. 이 소금단지들은 모든 사찰 전각의 처마 밑 사방 기둥머리에 올려진다. 소금은 바다를 상징하고 바다는 부처님의 진리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직접 동해 바닷물을 떠다 용왕제를 지내기도 했다. 물의 신 용왕님이 화
저자 박현택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디자이너로 30여 년간 일하고 정년퇴직했다. 그의 저작인 〈박물관에서 서성이다〉는 전통문화유산을 디자인적 관점에서 ‘새롭게 다시보기’를 제안하고, 시대를 넘어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한다. 또 디자인의 이념과 표현이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시대정신을 반영해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디자이너인 저자는 이 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예술과 디자인 사이에서 진화하는 바람직한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한 것을 독자와 공유한다. 매 꼭지마다 시대적 배경과 소재는 달
만다라(Mandala)는 어원상으로 보면 ‘본질을 갖추는 것’ 또는 ‘제법(諸法)을 구족(具足)하는 것’으로, 이는 부처님의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 즉 ‘가장 높은 깨달음’의 본질을 얻는다는 뜻이다.이처럼 만다라는 밀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의 내면세계 혹은 부처의 법신(法身)인 진리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수행자가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데 사용하는 수행 방편으로, 특히 티베트와 일본, 중국에서 크게 성행했으며, 우리나라도 후불탱화로 전해져 오고 있다.밀교의 대표적 경전은 〈대일경〉과 〈금강정경〉인데, 태장만다라(胎藏曼茶羅)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인 해사 스님이 편찬한 〈불교상용의범〉은 사찰 일상 의식부터 재 의식까지를 총망라한 의식집이다. 사찰에서 전통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상용의범을 중심으로 하되, 전래되는 각종 의식문들을 참조해 수정·보완했다. 책은 크게 △일상의례 △제반의식 △상주권공재 △청문(각단불공) △시식 및 영반 △부록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일상의례는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거행하는 조·석예불과 사시마지, 각단 예경의식을 수록했고, 제반의식은 천도재나 각종 재회 시 설행되는 의식문을 수록했으며, 상주권공재도 재의 성격에 따
차를 만드는 제다(製茶)에서부터 차를 달이는 행다(行茶)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좋은 찻잎을 얻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좋은 물을 취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차가 있어도, 물이 좋지 못하면 차의 본성과 색·향·미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당대 육우(陸羽), 송대의 구양수(歐陽脩)를 비롯하여 명·청대 수많은 다인들은 좋은 물에 대해 연구하고, 기준을 세우고, 품평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끓이는 도구는 완성된 차를 담는 다완만큼이나 중요한 다구라고 할 수 있으며, 시대별 차의 종류나 음용방식에 따라 그 형태나 쓰임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성불사에서 위탁운영하는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지연)이 관내 이용자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문화공간 ‘스마트IT존’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해피페스티벌-스마트IT존 경진대회’를 4월 23일 개최했다.행사는 어르신들이 스마트IT존과 디지털 기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피테이블 디지털 게임 경진대회 △스마트 헬퍼와 함께하는 교육용 키오스크 체험부스가 운영됐다.디지털 게임 경진대회에서는 해피테이블을 사용해 윷놀이, 풍선 터뜨리기, 생선을 잡아라 3개 게임 경진이 진행됐고 총 48명의 어르신이 참가